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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만리행 홍보 즐기는 김창진로인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9월14일 07시52분    조회: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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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전거만리행 홍보 즐기는 김창진로인




  올해 74세인 김창진로인은 오늘도 자전거를 타고 룡정에가 조선민족홍보행사에 참가하였다.

  원 연길시 제6중학교 영어교원직에서 퇴직한 김로인은 중국조선족이라는 자부감을 안고 연변과 조선족민속문화를 열심히 연구하면서 온 세상에 중국조선족을 널리 알리는 일을 하리라 작심했다.

  2003년부터 그는 신주대지를 돌면서 연변홍보대사로 되여 <<연변로인 만리행>>붉은띠를 띠고 자전거려행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대련행을 선택하여 4세 이상인 리씨로인과 동행하며 한달간 1200킬로를 달려 조선족문화홍보의 단맛을 보았다. 첫 걸음인지라 고생도 많이하며 경험을 쌓았다.
  이어 2004년에는 절강성 온주시까지,  2005년에는 광동성심수시에 까지 달려왔다.  5000여킬로 먼 심수로 달려가는 로정에 헤아릴수없는 애로를 격었고 또 많은 이들의 도움도 받았었다. 7순을 넘긴 조선족로인이 연변과 자기 민족을 홍보하기위해 도전하는 기여정신은 가는곳마다에서 감동을 불러일쿠었다.

  길을 물으면 저멀리까지 따라나서 안내해주고 자전거가 고장나면 함께 수리해주면서 잠자리도 식사도 도와주군하는 여러민족 친구들의 정을 많이 받아들였다. 2005년의 행차는 원래 해남도를 목표로 하였는데 남방의 우기로 폭풍우가 심하여 심수에서 돌아서게 되였다.

  2008년4월, 6중학교 사생들의 성대한 환송을 받으며 운남성으로 향발했다.  4달시간을 들여 6000여킬로 달려 곤명에 이르렀다. “올림픽”을 홍보하면서 많은 소수민족부락을 경유하며 사회주의 대가정의 따스함을 감수하였다.

  김로인은 매번 로정에서 기본상 로숙을 택했다, 경비도 절약하고 실외의 장막속에서 잠자는 기분 역시 특수한 재미란다. 어떤 고장에 가면 로인이 어떻게 로숙할수있느냐며 자기들의 집에 모셔들여 쉬게하고 식사도 대접하며 어떤분들은 당지 특색의 안주까지 차려 놓고 술을 대접시키기고 하였단다.

  2008년 곤명으로 갈때 귀주성의 한 묘족부락에서 젊은 녀성이 조선족로인의 선행이 너무 대단하다며 기어코 반찬을 만들어 술대접시켜주던일도 앚혀지지얺는다는 김로인이다. 길을 가다가 맥주한병을 사서 마셔도 대부분이 돈을 받지 않으면서 로인의 성공을 빌어줄때마다 김로인은 연변의 풍정을 다시 한번 소개하군 하였다.

   험난한 구역, 지꿎은 날씨, 길을 잃거나 자전거가 고장나거나 고생도 잇달았지만 이때마다 김로인은 홍군 2만5천리 장정과 비기며 새 힘을 얻군하였다.

   2011년에는 서장으로 향발하여 산동성에 이르럿는데 동생사망비보를 받고 부득히 려행을 중단하다보니 지금껏 장족집거지 서장에 가지못한것을 제일 큰 아쉬움으로 느낀다. 그러나 서장에는 꼭 한번 다녀오리라 다지고있다.

  12년이란 세월의 흐름속에 김창진로인은 자전거를 타고 5차례에 걸쳐 3만여킬로 달려 조국의 방방곡곡에 우리민족의 문화와 민족정신을 전파하였다. 수많은 지역을 경유하면서 류리걸식하는 사람보지 못했다는 김로인은 위대한 죽국공산당의 령도하에 각족 인민들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심심히 체험하는 기쁨을 제일 큰 수확으로 간주한다.

   2004년 아들이 사업하고있는 온주시에 갔다 돌아오는길에 그만 가는곳 마다에서 찍어 받은 우편도장이며 려행기록과 기념사진들이 들어있는 작은 가방 하나를 잊어 버렸다. 그런데 연길에 돌아온후 이 소중한 재료들을 받게 되였다. 원래는 어느 고마운분이 길가에서 이 가방을 주었는데 헤쳐보니 너무도 소중한 물건인지라 연길시의 로령사업위원회와 련락을 달아 김로인을 찾게되여 물건을 부쳐왔던것이다.

  김창진로인은 로년의 신체단련을 앞세우고 우리 조선족의 풍토인정을 홍보하면서 자기가 살고있는 지역사회에서 민속과 혁명전통강의도 하면서 지금 96세 고령의 로모를 모시고있는 효자이기도하다. 지금은 어머니를 보살피기에 먼길을 떠나지못하지만 언제가는 오토바이로 서장행을 실현하겠다며 체력단련을 견지하고 있다.   

  김로인은 내가 이렇게하는것은 “나의 고향을 사랑하며 우리민족 문화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이지요”하며 웃음짓는다. 그가 뿌린 활력소는 조국의 온누리에서 분투와 기여로 빛나고있다.
 
                             특약기자 박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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