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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신한 아이템으로 고향서 도전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3월23일 08시01분    조회:1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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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은 즐기는데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봅니다.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즐기면서 하다 보면 그에 따른 성과는 자연히 뒤따르게 되더라구요.”

누구나 한번쯤은 가수로서, 프로듀서로서, 그리고 엔터테인먼트기업 경영인으로서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많은 재부와 함께 베푸는 삶까지 살수 있는 한국의 박진영씨를 부러워했을것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도 벌면 정말 행복하겠지만 정작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먹고 사는 사람은 얼마 없다는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지난 18일에 연길에서 만난 해피아카데미(연변대학 맞은편 문화성내) 리미연 총경리(36세)는 조금은 다르다.

“교육에 대해서는 잘 몰랐던 제가 어느 순간부터 그에 재미와 보람을 느끼게 되더라구요.”

여느 부모와 마찬가지로 아들의 교육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시작해 점차 더욱 많은 아이들에게 좀 더 우수한 교육환경을 마련해줄수는 없겠는가라는 생각을 품게 되였다고 한다. 해피아카데미가 이곳에 나타나게 된 리유도 바로 그에서 비롯된것이다.

한국교육브랜드의 프랜차이즈점인 해피아카데미, 뜻이 맞는 여러 사람들의 동참으로 운영되고있는 이 가맹점은 현재 많은 학부모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있다. 기존에는 보기 드물었던 체계적인 종합교육시스템으로 학부모들의 눈을 띄게 하고있어 더욱 주목되고있다.

“교육에 관심을 갖고있는 뜻이 일치한 분들과 함께 힘을 합쳐 단지 수익을 목표로 하는것이 아닌 제대로 된 교육브랜드를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혼자서는 생각지도 못할 일들이였지만 한분, 두분 함께 뜻을 이루려는 사람들이 늘어남으로써 자신에게 큰 힘이 돼주었다고 리미연씨는 고마움을 전한다.

참신한 교육아이템과 함께 다양한 우수 교육 프로그램들을 연변의 실제에 접목시킴으로써 아이들에게 최상의 교육환경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확고한 신념이 여러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 리유로 되였다.

오픈 1년째를 맞는 해피아카데미는 현재 아이들에게 풍부한 여가생활을 선물해주고있다. 그중 크레파스화를 비롯한 수공, 종이접기 등 아이들의 흥미를 한껏 불러일으키며 창의력을 키워주고있는 비너스화실(운영 3년째, 해피아카데미 출범과 함께 합류)과 원어민선생님과의 자유로운 대화와 재밌는 동요로 아이들의 자신감을 한껏 향상시키는 해피영어는 많은 참여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있다. 또한 4월 2일부터 시범 강의에 들어갈 “윤춘호 방과후 바둑교실”은 지혜와 인내를 배우는 최고의 두뇌놀이터로서 벌써부터 부모와 아이들로부터 기대를 모으고있다.

19년간 오스트랄리아에서 광고와 미술학을 전공한 뒤 평범한 직장생활을 해왔던 그가 4년전부터 고향을  오가며 본격적인 교육사업에 뛰여든데는 그만한 리유가 뒤따랐다. 첫째는 외국의 모든것이 신기하기만 했던 시기가 지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더욱 깊어졌기때문이고 둘째는 고향에서도 분명 내가 잘할수 있는 길이 있을텐데라는 기대감때문이였다고 한다.

이제와서 왜 돌아오느냐는 주변 친구들의 의아한 반응도 있었지만 하고 싶은 일은 꼭 하고야만 직성이 풀리는 리미연씨는 자신의 길을 선택하였으며 오늘의 결과에 이르렀다.

“한번 사는 인생인데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해야죠. 모든것은 즐기는데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봅니다.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즐기면서 하다보면 그에 따른 성과는 자연히 뒤따르게 되더라구요.”일에 대한 즐거움을 바탕으로 더욱 밝고 희망찬 미래를 꿈꿔가고있는 리미연씨의 진솔한 말이다.

현재 해피아카데미 이외에도 각 곳의 유명 화가들의 작품을 진렬해놓은 미술갤러리, 대학생들의 커피창업에 희망의 불씨를 지펴놓은 코코블랙까지 여러가지 형태의 문화요소들을 한데 묶어놓음으로써 행복한 미래인재 육성에 힘을 보태고있다.  

연변일보 글·사진 민미령 실습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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