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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 장애인들에게 ‘사랑의 연탄’은 가장 따뜻한 선물'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5월3일 08시37분    조회: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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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지체장애인협회 리춘자 주석…사랑의연탄나눔 초청 포럼 발표
 
“연변은 일 년의 절반이 겨울인 까닭에 난방용 석탄은 식량과도 같은 생필품입니다. 특히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은 석탄을 살 돈도 없고, 직접 산에서 땔나무를 하기도 힘들기 때문에 이번에 한국에서 전해준 ‘사랑의 연탄’은 정말 따뜻한 선물이 됐습니다.”

 

지난달 29일 서울을 방문한 연변조선족자치주지체장애인협회 리춘자(54) 주석은 사랑의연탄나눔 이동섭 상임이사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사랑의연탄나눔은 지난 3월 연길에서 지체장애인협회에 50가구 석탄 지원용으로 3만원의 인민폐를 기증했다. 또 앞으로 해마다 연변 조선족 동포에게 100가구용 석탄을 지원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연길을 비롯한 도문, 용정, 화룡 등에 살고 있는 조선족 장애인 가구당 1톤씩(2개월치)을 제공할 예정이다.

 

“영화 <동주>의 명동촌은 과거였지만 이번에 직접 연길과 용정 등을 둘러보니 여전히 동포들이 살고 있는 우리 이웃 지역이었어요. 마침 눈이 하얗게 쌓인 날이어서 ‘설중송탄’이 왔다며 반갑게 맞아주시더군요.”

 

이동섭 이사는 이번에 현지 답사를 통해 “연변 동포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는 일이 앞으로 남북 교류의 활성화와 통일의 과정에도 매우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리 주석을 초청해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사랑의연탄나눔은 3일 저녁 7~9시 서울시엔피오(NPO)지원센터에서 ‘<동주> 그리고 오늘의 연변동포: 연변지역 동포들에 대한 역사, 문화적 이해와 남북통일 과정의 역할’을 주제로 제5회 따뜻한 한반도 포럼을 연다.

 

“2000년도 중국 정부의 조사에서 최대 192만명이던 자치주 인구가 지금은 80만명으로 줄었습니다. 그 가운데 13만 정도가 한국에, 21만명은 미국과 일본 등 외부 거주자니까 실제 사는 동포는 50만명 미만입니다. 그런데 연변주장애인련합회에 등록된 장애인이 17만명, 그 가운데 저 같은 지체장애인이 7만~8만명쯤 됩니다.”

 

어릴 적 소아마비를 앓은 리 주석은 85년까지만 해도 장애인의 대학 입학은 불가여서 구두 제화술을 배웠고, 역시 지체장애인인 남편을 만나 용정에서 ‘구두공장’을 차려 10여년 동안 장애인공동체를 운영했다고 개인사도 들려줬다. “더불어 행복하게 살자는 생각에 장애인 30여명을 일꾼으로 모아 공장을 하다가 연길로 옮겨와서는 대규모 식당(고향장국집)으로 바꿨다”는 그는 식당에 장애인을 고용할 수가 없어 대신 2008년부터 협회 대표를 맡아 400~500명을 돌보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 산하의 장애인련합회에는 약간의 예산이 나오지만 개별 장애인협회는 무보수 자원봉사직이라고 했다.

 

포럼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곽승지 연변과학기술대학 교수는 “연변자치주에는 현재 생활기반이 확실한 부유층과 노동 능력이 없는 노인층·장애인 등만 남는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농촌지역은 공동화 상태여서 장애인들의 처지는 이중삼중으로 열악하다”며 조선족 사회의 해체를 막도록 한국 사회에서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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