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중앙민족대학 한어문문학학부 62급 동창들이 장춘 설월산호텔에서 “황혼의 삶 탐구”를 주제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북경, 상해, 심양, 대련, 할빈, 연변 그리고 한국에서 온 이들의 모임은 우리가 참여하고 들어온 동창모임과 달리 뜻깊고 즐겁고 귀맛좋은 모임이였다.
이번 모임의 사회를 맡은 림장춘(《연변일보》전임 부사장 겸 부총편)에 따르면 2009년 왕청에서 제1회 동창모임을 가진후로 이번은 6번째로 되는 모임으로서 매번마다 주제를 달고 모이는 자리라고 한다.
2009년에 있은 제1회 동창회에서는 리종렬을 회장으로 최길웅, 최성춘을 부회장으로 추대하고 계획있는 모임을 가질것을 약속함과 아울러 림장춘이 내놓은 “동창문집”편찬에 관한 아이디어를 채택하고 리종렬, 강룡운, 최길웅, 최성춘, 림장춘 등 5명 멤버로 된 편집팀을 결성했다.
2012년 8월에 있은 제3회 모임에서는 2년여 시간을 들여 편찬한 동창문집 “추억의 메아리”가 중앙민족대학에서 출판식을 가지게 되였다. 당시의 중앙민족대학 당위부서기는 학교사상 처음있는 일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제2회 동창모임은 2010년 심양에서 열렸는데 “인터넷과 컴퓨터 배우기”를 주제로 했다.당시 컴퓨터를 다룰줄 아는 이는 3, 4명밖에 안되였는데 지금은 보통 모임에 참가하는 25명 동창이 모두 70여세 되지만 인터넷, 위챗, 웨이버를 사용할줄 알고 강영자 등 부분적 동료는 음악화책까지 제작할수 있는 능수로 되였다.
제4회 모임은 2013년 대련에서,“나는 여생을 이렇게…”란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제2의 인생을 즐겁게 살아가는 경험담을 얘기하는 자리였다.
2014년 도문에서 있은 제 5회 모임에서는 최길웅이 내놓은 동창화책 출판에 관한 아이디어를 채택, 2015년초에 화책 “격정의 동창회”출판을 마무리했다.
림장춘은 “중앙민족대학 한어문문학학부 62급 동창모임은 단순한 만남으로 그치는것이 아니라 만남의 장이고 화해친선의 장이며 만남의 자리를 승화시킨 문화발전의 장이고 생활경험을 소개하는 교류의 장이며 사람마다 자서전, 화책을 펴내도록 고무와 지지를 주는추진의 장으로 되고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상기의 활동에서 슬기롭고 유력한 조직력을 과시한 리종렬,헌신적으로 편집,편성,출판 및 대외련락 등 면에서 한몫씩 감당한 최길웅,강룡운,최성춘,김준문 등 동료들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였다.특히 고령에 건강상황이 여의치 않음도 마다하고 다년간 매일 제자들에게 이메일로 새로운 뉴스와 지식정보를 보내준 모교 서영섭은사님의 로고를 높이 칭송하였다.
그에 따르면 중앙민족대학 한어문문학학부 62급 시초 성원은 도합 58명이였는데 현재 이미 12명이 세상을 떠나고 4명이 중병상태이며 6명은 찾지 못한 상황이다.
이날 모임에 22명 동창이 참석한가운데 12명이 “황혼의 삶”을 주제로 퇴직후의 “두번째 삶의 터전”을 재미있게 엮어내 자리를 같이 한 동창들의 즐거움을 곱해갔다.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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