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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에 피여난 '진달래'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8월24일 07시37분    조회:1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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력사적인 도시로 일찍이 춘추전국시대에 오나라의 국도였고 수나라때 대운하가 개통되여 강남쌀의 수송지로 활력을 과시으며 항주와 더불어 “천상천당 지하소항”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번영한 소주는 오늘날 많은 외국투자자들과 기업들이 서로 다투어 찾는 명승지이다.

소주에서도 우리 조선족은 활약하고 있다. 오늘은 소주시 고신구 형태단지에 위치한 조선족 로인협회를 찾아가보기로 하자. 

로인협회 성원들

소주시 로인협회는 2002년에 설립되여서 14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로인협회 설립초창기에는 활동실이 없고 활동경비가 부족한 등 애로사항들이 적지 않게 있었으며 회원수도 17명밖에 되지 않았다. 그러나 현재는 기업가협회와 골프협회, 축구협회 등 많은 단체에서 회비를 후원해주어 우리 로인들은 근심걱정없이 활동을 전개하고있다.

소주시 로인협회 최화룡 회장으로부터 협회 현황에 대한 소개를 들었다.

소주시 로인협회는 초기 17명의 회원으로부 현재 70명으로 발전하였는데 정기적으로 활동하는 분들이 56명좌우 된다고 한다. 

문예활동을 즐기고 있는 회원들

최화룡 회장은, 소주시 조선족 로인협회는 소주와 소주부근의 관광명승지우세를 리용하여 일상적으로 함께 관광을 즐기고 각종 문예활동을 진행한다고 소개했다. 이중 로인협회가 자발적으로 조직한 조선족 진달래 예술단은 명성이 자자하며 강소성 제2기 소수민족 문예공연에서 2등상의 영예를 수여받았다.

각종공연에 참가한 조선족 진달래 예술단 성원들

조선족 진달래 예술단은 8명의 조선족 로인들로 구성된 사회단체 무용팀인데 선명한 민족특생을 띈 조선족 무용단체이다. 소주시 로인협회 조선족 진달래 예술단의 무용 “장백산 아래 진달래”는 수많은 영예를 따냈고 요청을 받아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에서 공연했으며 수차례 국제경연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각종공연에 참가한 조선족 진달래 예술단 성원들

2000년 아들을 따라 소주를 방문한 김춘화 로인은 조선족 진달래 예술단의 창시자이다. 김춘화 로인은, 길림성의 연변과 통화, 백산과 흑룡강 등 지역에서 소주에 모이게 된 로인들은 춤을 사랑하는 리유로 한자리에 모여 자발적으로 예술단을 설립하였다고 전했다.

이들중 년세가 가장 많은 분은 72세이고 년세가 가장 적은 분은 56세이다.

김춘화 로인은,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에 로인들은 함께 모여 춤연습을 진행하는데 어떤 로인은 먼곳에서 차를 수차례 갈아타는 고생도 마다하고 무조건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각종공연에 참가한 조선족 진달래 예술단 성원들

이들은 전문적인 무용선생님의 지도까지 받아 “장백산아래 진달래”, “장고춤”, “정수무”, “활짝핀 두견화” 등 춤자태가 아름답고 민족특색이 짙은 작품들을 선보였다. 조선족 진달래 예술단의 이러한 작품들은 각종 문예공연에 참가하여 표창을 받기도 했다. 2006년과 2007년에는 선후하여 싱가포르가 향항을 방문하여 국제예술대회에 참가하여 금상의 영예를 따내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에게도 애로점이 있기 마련이였다.

최화룡 회장은 현재 로인협회의 애로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현재 로인협회는 점차 발전하여 일정한 규모를 이루고 있지만 앞으로 인수가 더많이 늘어나면 활동장소가 가장 큰 문제로 될것입니다. 기업가협회, 골프협회, 축구협회 등 협회와 자녀들의 도움을 받아 현재 개인집을 빌려서 활동장소로 쓰고 있지만 이러한 방법 또한 오래가기가 힘들것 같습니다.”

소주시 로인협회 단체사진

최화룡 회장은, 로인협회 회원들에게 하루빨리 고정된 활동장소를 마련해주는것이 앞으로 바람이라고 전했다. 소주시 로인협회 로인분들이 하루빨리 함께 즐길수 있는 고정된 장소가 마련되여 행복한 로후를 보내기를 기대해 본다.

중앙인민방송국 박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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