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 선택은 옷을 고르는것과 같다고 한다.
입어서 편안하고 내가 평소에 입고 싶었던 옷, 내가 가지고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옷중에 내가 가진 돈으로 살수 있고 류행에 휩쓸리지 않지만 그렇다고 류행에 뒤지지도 않는 옷을 택하는것, 그것이 가장 바람직한 직업선택이다.
지난 15일, 자신에게 꼭 맞는 “옷”을 입고 승승장구해나가고 있는 김명 관장(29세,룡정 개산툰)을 연길시 신류화원(新柳花园)건물에 자리잡은 베스트태권도관에서 만났다.
“태권도는 저에게 있어서 한평생 같이 갈수 있는 직업이며 남에게서 존중받을수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됩니다.”
치고 박고 하는것이 좋아 청도에서 13살의 어린 나이에 전문적으로 태권도를 시작한 그는 보조사범, 선수생활까지 거쳐오며 태권도 하나에만 몰두했다. 1년반가량 상해에서도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이였던 박종환사부를 모시고 한무훈련기지에서 체계적인 태권도 기술을 익혀왔다. 하여 그는 2004세계화랑태권도대회 65킬로그람급에서 1등상을 받은바가 있고 2004할렐루야미션컵 세계태권도대회에서도 3등을 따내는 등 뚜렷한 성과를 따기도 했다.
선수생활 이후엔 평소 관심이 많았던 무역에도 손을 대보았지만 자신과 맞지 않는 옷이라 생각되여 인츰 접고 3년반 전 다시금 고향인 연변을 찾았다고 한다.
“자신이 가장 자신있는 부분인 태권도를 잘 활용하여 도움이 되는 사회인재로 되고 싶었습니다.”
마침 체계적인 시스템과 교육시설을 갖춘 태권도관이 부족했던 당시 상황을 재빨리 눈치 챈 그는 인츰 행동에 옮겨 자신의 인생 2막을 시작하였다.
“태권도가 저에겐 뗄래야 뗄수 없는 운명과도 같은 존재인것 같습니다.”
베스트태권도관은 현재 180명의 아이들이 그의 가르침 아래에서 매일 성장하고 있다. 해마다 펼쳐지는 연변주태권도대회는 물론 청도시대중태권도 대회에서도 빠짐없이 좋은 성적을 따내 사회적으로도 인정받는 태권도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청도시에 자리잡은 고구려태권도관, 룡호태권도관, 충효태권도관, 북경에 있는 한무태권도장, 그리고 한국의 구룡태권도관 등 선수시절 엮어왔던 인맥을 활용해 여러 지역의 태권도관과도 자매결연을 맺고있는 베스트태권도관은 장기적으로 대외학습도 추진하고 있어 많은 학부모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성공이란 평생의 일을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서 찾는 사람이다”라는 말이 있다.
비록 힘든 선수생활도 거쳐야 했던 시기도 있었지만 항상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서 보람을 느끼며 행복한 웃음을 잃지 않는 김명씨, 그는 이미 성공한 사람이라고 말할수 있지 않을가?
연변일보 글·사진 민미령 실습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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