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 추위가 아직 가시지 않은 지난 1월 22일, 연길시 중앙소학교 6학년 1반 권옥단 담임선생님과 26명의 학생친구들은 평소에 모은 소비돈과 어른들한테서 받은 세배돈으로 쌀 1000근을 준비하여 도문시 장안진에 위치한 애심복리원을 찾아 사랑을 전달했다.
어릴적 해방전쟁과 항미원조에 참가했던 전투영웅의 자식으로 태여나 곤난한 시절 마을사람들한테서 도움 받은것을 마음에 새기고 사회에 보답하는것으로 자신의 일생을 뜻깊게 보내고 있는 한철범원장님은 한결같은 군복차림으로 애들을 기쁘게 맞아주면서 특수한 “가정”을 학생들에게 소개했다.
조선족과 한족 고아들, 오갈데없는 로인들로 구성된 이 특수한 “가정”에는 현재 20여명의 식솔들이 생활하고 있다. 쪼들리는 생활속에서도 “돈은 없으면 꾸면 되고 또 벌어 빚을 갚으면 되지만 애들의 공부만은 미룰수 없다”며 개인의 안위는 뒤로하고 오직 불쌍한 사람들을 위해 고군분투한 원장님의 25년간의 스토리는 행복한 온실속에서 가난은 무엇이며 배고픈 고생이 무엇인지 모르고 자라난 친구들의 가슴에 깊은 인상을 남겨주었다.
또한 오로지 자습으로 지식을 습득하시고 매일 매일 독서를 견지하면서 “명패를 추구하지 말고 자신이 명패로 되여라”고 말하면서 자신이 제일 숭배하는 모택동 주석의 시를 읊는 격정에 넘치는 모습은 학생들로 하여금 학업에 더욱 열중하고 커서 사회에 유용한 인재로 자라날 결심을 다지게 했다. 특히 애심원에 세워진 소동골혁명력사전시관을 소개하면서 원장님은 학생들에게 어제날의 혁명렬사들을 잊지말고 우리 조선족의 기개를 굽히지 말며 민족전통을 꼭 이어가야한다고 당부했다.
비록 짧은 만남이였지만 어려운 생활환경속에서도 불쌍한 사람들을 60여명이나 도운 애심원원장님의 사적은 행복한 생활속에서 어려움을 모르고 생활하는 친구들에게 사랑의 씨앗을 심어주었고 나라의 유용한 인재로 자라날 결심을 다지게 했다. / 글 김홍, 사진 김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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