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감격과 영예의 졸업식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9월20일 15시02분    조회:156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추억’ 수기 응모작품 (41)

◇리종광(장춘)

필자 리종광씨가 소속 로인협회의 한 활동에서 2013년에 남긴 사진

나의 일생에서 아름다운 추억은 많고 많아도 그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가장 잊을 수 없는 추억은 금주기계공업학교를 졸업하던 제5회 졸업식이다. 나는 후에 대학도 다녔고 대학의 졸업식도 있었지만 그래도 금주기계공업학교가 더욱 생각나고 그 학교 졸업식이 가장 깊은 인상으로 뇌리에 뿌리박혀있다. 그 날을 회상할 때마다 그 시절이 그리워지고 중국의 사회주의건설과 공업현대화를 실현할 원대한 리상으로 가슴 벅찼던 그 날의 모습이 한결 그리웁다. 다만 당시에 사진 한장 남기지 못한 후회가 막심할 따름이다.

금주기계공업학교는 중화인민공화국 제1기계공업부의 직속학교로서 원 장춘공업전문학교, 치치할공업기술학교와 금주공업학교가 합병된 학교였다.

우리의 졸업식은 1957년 7월 30일에 거행되였다. 그 날 공업학교 강당의 무대 웃쪽에는 ‘금주기계공업학교 제5회 졸업식’이라는 프랑카트가 정중히 걸려있었고 벽에는 ‘조국이 가장 수요하는 곳으로 가자!’, ‘당에서 부르는 곳이 곧 우리의 일터이다!’, ‘통일배치에 견결히 복종하자!’, ‘우리는 나라와 인민이 부르는 곳이면 어디든 서슴없이 달려간다!’ 등 표어들이 붙어있어 대회의 기분을 돋구었다.

학생들의 활기찬 〈청춘행진곡〉노래가 강당을 진동하였다. “피끓는 젊은이들 / 벅찬 가슴을 펼치라 / 우리 함께 노래부르자 / 청춘은 아침의 붉은 태양 / 그 해살 붉고 밝아 / 온 누리에 비추네 / 사막의 광풍도 / 바다의 격랑도 / 고산의 안개도 / 우리 앞길 막을소냐 / 청춘의 기발 높이 날린다!”

당시 우리 청년들은 이 노래를 즐겨 불렀다.

졸업식은 장엄한 국가로 시작되였다. 졸업식에서 시초무(时超武)교장선생님의 연설은 60년이 지난 오늘도 여전히 귀가에 쟁쟁하다.

“…중국이 사회주의건설을 진행하고 부흥발전하려면 반드시 공업현대화가 실현되여야 합니다. 공업현대화의 중점은 전력, 강철, 기계, 석유 등 공업이며 그 핵심은 기계공업입니다. 오늘 우리 학교는 60명의 기계기술원을 양성하여 기계공업기지로 내보내게 되였습니다. 이는 우리 학교의 영광이며 여러 선생님들의 공로입니다. 오늘의 우리 졸업생들은 당과 인민이 준 학습임무를 완성하고 조국이 수요하는 곳으로 달려가 공업건설에 직접 참가하게 되였습니다. 졸업생들은 앞으로 현장에서 리론과 실천을 결합시켜 더 많고 더 깊은 기술지식을 배워 새로운 기계설계와 발명 및 기술혁신에 앞장서야 합니다. 당과 학교에서는 당신들의 희소식을 기다리겠습니다. 졸업생들마다 무한히 빛나는 전도가 있기를 축원합니다.”

교장선생님의 말씀은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우리들에게 더없는 고무와 격려가 되였다. 시초무 교장은 북경대학의 졸업생으로서 12.9학생운동의 지도자의 한 분이였다. 당시 료녕성교육청 부청장 겸 금주기계공업학교의 당위서기 겸 교장이였다. 때문에 우리 학교의 교직원과 학생들은 모두 그를 존경하며 우러러보았다. 우리가 졸업한 이듬해에는 성교육청 청장으로 발탁되였다. 교장선생님의 연설은 아직도 나의 령혼을 두드리며 나의 심장에서 맥박치고 있다.

교무주임이 우리들에게 졸업증을 발급하였다. 학교의 악단은 〈새 장정, 새 전투〉를 연주하였고 재학생들은 졸업생들에게 붉은꽃을 앞가슴에 달아주었다.

이어 전교 사생의 우뢰와 같은 박수를 받으며 나는 졸업생대표 발언으로 무대로 나섰다. 나는 한없이 자랑스럽고 가슴 뿌듯하여 격동된 심정으로 열변을 토하였다.

“저는 오늘의 전체 졸업생들을 대표하여 존경하는 시초무교장선생님과 전체 선생님들에게 경례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선생님들은 우리들을 당과 나라와 인민에게 충성스런 건설자와 기술자로 길러내기 위하여 자기의 모든 심혈을 아낌없이 바쳐오셨습니다. 선생님들의 은공은 태산보다 높고 바다보다 깊습니다. 우리들은 선생님들의 은혜를 잊지 않고 배운 지식과 기술로 사회주의건설사업에 이바지할 것을 맹세합니다. 위대한 수령 모주석께서는 새중국의 청년들에게 ‘세계는 당신들의 것이며 또한 우리의 것이기도 하지만 구경에는 당신들의 것이다. 청년들은 아침 8, 9시의 태양처럼 생기발랄하며 한창 흥성할 때이다. 희망은 청년들에게 기탁한다. 미래는 당신들에게 속한다’고 의미심장하게 교시하셨습니다. 학우들이여, 우리들은 모주석의 희망을 한몸에 지닌 열혈청년들입니다. 중국의 혁명은 우리들이 계승해야 하고 중국의 부흥과 발전은 우리 손에 달렸습니다. 우리 한마음한뜻으로 굳게 뭉치여 앞에 놓인 장애물을 물리치고 새 사회의 건설을 위해 헌신적으로 분투합시다. 우리들은 일터에서 우수한 성적을 이룩하여 선생님들에게 회보하겠습니다.”

나의 답사는 끝났으나 격정은 계속 북받쳤다.

재학생대표의 축사가 끝나자 학교당위원회의 진명현 부서기로부터 구체적인 졸업배치를 공포하였다. 나의 동창생들은 모두 통일배치에 무조건 복종하여 조국이 수요하는 공장과 기업으로 갔다. 다만 나 혼자만이 동북공학원으로 추천되였다. 나는 너무도 기뻐서 눈물을 흘렸다.

나는 소학시절부터 대학을 꿈꾸었으나 가정형편이 너무 어려워 부득블 중등전문학교에 왔던 것이다. 정작 이 학교에 와보니 오히려 잘 왔다고 생각되였다. 학교에서는 공짜로 먹여주고 재워주며 교과서까지 무료였다. 학생들의 통일복을 1년에 한벌씩 발급하였고 매달마다 녀학생은 5원, 남학생은 4원씩 생활보조금을 발급하였다. 추석에는 월병 한근씩 나누어주었고 다른 명절날에는 물만두를 먹게 했다. 학급별로 밀가루와 속을 타다가 물만두를 빚었다. 그 장면은 과연 웃음 가득, 행복 가득이였다. 나는 아직도 그 때 그 시절, 그 장면이 그리웁고 그 때 먹은 물만두가 가장 맛있게 생각된다. 우리 학교의 학생들은 거의 모두가 가정이 빈한했기 때문에 우리 학교를 인간락원처럼 여기였다.

나는 당과 나라와 인민의 관심과 보살핌 속에서 4년 동안 아무런 근심걱정없이 배우고 단련하고 오락하면서 성장하였다. 나는 이렇게 좋은 학교에서 공부한 것이 너무 자랑스럽다. 또한 이 학교를 졸업하면서 받은 영예는 더욱 잊을 수 없다. 나는 5호학생, 우수공청단원의 영예증서를 수여받았으며 영광스럽게도 유일한 대학추천 명액도 나에게 차례졌다.

80 인생길에서 나에게는 아름답고 회억할 만한 추억들이 수없이 많다. 그러나 그 많은 추억 가운데서도 기억이 가장 똑똑하고 언제나 머리속에 가장 생생하게 떠오르며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날은 그래도 1957년 7월 30일 금주기계공업학교의 졸업식 날이다. 이날은 나의 인생길에서 가장 아름답고 가장 잊을 수 없으며 가장 자랑스럽고 가장 기쁨이 넘치던 날이다. 이날은 또한 나의 인생길을 전환시킨 날이기도 하다. 나는 본래 문학을 사랑하여 작가나 신문기자가 되는 것이 꿈이였지만 공업학교를 거치면서 나의 리상은 기사 또는 설계사로 변해버렸다.

시간과 세월은 한번 흘러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지만 세월이 남겨놓은 흔적은 지워지지 않고 력사로 남아있을 것이며 사람이 살아있는 한 수없이 반복적으로 상기될 것이다.

나는 아직도 60년 전 감격과 영예로 벅찼던 그 졸업식을 추억할 때마다 더없이 감개무량하고 행복하다.


길림신문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209
  • 일본인 아키코씨의 연변추억(1) “…붐비는 기차안을 벗어나 사람들은 큰 마대자루같은것을 어깨에 올려 놓은채 홈에 내렸다. 삼삼오오 떼지은 사람들의 속을 비비고 개찰구에 나왔더니 연변대학 반공실의 D씨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조금은 낡은 검은색 승용차가 우리 곁에 와 멈추...
  • 2018-07-11
  • 입원 가능 어린이병동 찾아 몇 달마다 전전…법적·사회적 배려 필요   '폭염 속 어린이 방치' 통학버스 사고 차량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밥 한 끼 못 먹이고 2년간 튜브만 꽂게 했어요. 몸이 훌쩍 자라는 동안 한 번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가슴이 저려요...
  • 2018-07-09
  • 제2회 ‘아름다운 추억’ 수기 응모작품 (19) ▩리오로(장춘) 유정세월에 보낸 고중시절 류수촌 동창들과 함께. 뒤줄 중간이 필자 리오로. 교하시 로야령 상봉에다 뿌리박고 서쪽으로 흘러내리면서 수천쌍 옥답을 적셔주고 수만명 생령들의 생명수가 되여 흘러흐르다 송화강수와 합수하는 강, 이 강이 바로 망우...
  • 2018-07-06
  • 지난 6월 30일, 백년돌솥밥음식유한회사 박성화 사장은 연길총점, 왕청, 훈춘, 도문 분점의 사장들과 함께 안도현 명월진의 왕수매가정과 영경향 류약근가정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연변애심어머니협회 방선화 회장의 알선으로 이루어졌다. 안도현 명월진에 살고 있는 왕수매 부부 모두가 장애인이다. 장애인의 몸으로 두...
  • 2018-07-03
  • 제2회 ‘아름다운 추억’ 수기 응모작품 (18) ▩황혼호(대경) 촬영작품 〈밥 짓는 연기〉와 필자 황혼호 얼마전 나는 촬영 전시회에 참가했는데 한장의 〈밥 짓는 연기〉라는 사진 앞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그 사진을 보노라니 어릴 적 내가 태여나고 자란 고향이 사무치게 그리워나며 눈앞에 선히 떠올랐다...
  • 2018-07-02
  • 일본인의 연변추억(1) 올 봄에 들어서서부터 그림을 그리시는 오오무라 아키코(大村秋子)씨와 함께 사진앨범정리를 하게 되였다. 일찍 1985년 남편인 오오무라 마스오 (大村益夫)교수(일본 와세다대학 명예교수)를 동반하여 처음으로 연변대학에 1년간 체류하였고 그후 20여년간 해마다 한달씩 연길에 다녀갈 정도로 연변을...
  • 2018-07-02
  • 농민공을 자처한 한 사람이 두루마리 휴지에 쓴 ‘편지’와 함께 두고간 바지값 11원. 6월 마지막 주의 월요일인 25일의 아침 8시, 여느때와 다름 없이 아침 일찍 출근한 연길시 건공가두 장신사회구역 사업일군들은 사무실 문틈에 끼워있는 ‘편지 한통’에서 우연찮게 큰 감동을 받았다. ...
  • 2018-06-26
  • 제2회 ‘아름다운 추억’ 수기 응모작품 (16) ▩김덕운(장춘) 1966년 민병패장으로 있은 필자(중간줄 왼쪽 첫 사람) 등이 입대하는 청년을 환송하며 남긴 사진 나는 흑룡강성 오상현 향양공사(지금은 향양진) 중원 3대에 살았다. 그 지대는 수전지구로서 아무리 곤난한 년대에도 주식은 입쌀밥이였다. 그래서 시...
  • 2018-06-15
  • - 로투구진 렴명촌 마을 주둔 사업대 대원 전봉씨의 빈곤해탈 분투기 “고향에 돌아오면 안일한 직장생활이 눈앞에 펼쳐질 거라 생각했지요. 지금껏 저는 공무원은 책상머리에만 앉아 일하는 신사스러운 직업인 줄로만 여겼어요. 알고 보니 그게 아니더라구요. 허허…” 로투구진 렴명촌 마을 주둔 사업대...
  • 2018-06-12
  • 제2회 ‘아름다운 추억’ 수기 응모작품 (15) ▩김숙자(길림) 소녀시절 친구들과 함께 남긴 사진. 뒤줄 중간 사람 춘애, 그 오른쪽이 필자. 춘애와 나는 초중동창생이다. 녀성의 온갖 아름다움을 한몸에 다 가진듯한 그는 고운 눈에 복스런 보조개에 얼굴형도 길지도 동그랗지도 않고 딱 보기 좋게 갸름한 데다 ...
  • 2018-06-06
  • 케이운칸 온천앞에서 리홍매특파원 원천수(源泉数)가 2만 7000개를 넘는 일본은 세계적인 온천대국이다.“온천에 한번 들어 가면 용모가 아름다워 지고 두번 들어 가면 만병을 치유한다”는 일본인의 온천문화는 1300여년전부터 시작되였다. 올해 2월말, 으로 기네스북에 등록된지 7주년을 맞이하는 온천려관 「...
  • 2018-06-04
  • 사랑하고 또 사랑하는 세상에 둘도 없는 내 딸아: 안녕? 천사같은 네가 내 딸로 태여나주어서 엄마는 얼마나 든든하고 자랑스러운지 모른단다. 아빠를 쏙 빼닮은 네가 빨간 주먹을 꼭 틀어쥐고 세상에 힘찬 고고성을 울린 그날부터 엄마는 온 우주를 다 가진것 같은 기쁨속에 살아오고있단다. 소학교에 입학해서부터는 해마...
  • 2018-06-03
  • "저한테두 이런 날이 오네요. 요즘 저는 한마디로 살맛 난다고 웨치고 싶어요. 출근해 돈을 벌어본다는 건 상상조차도 못했던 제가 인젠 주위의 도움으로 위챗판매를 하면서 짭짤한 수입을 올리고 있으니...고객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좋고 하루 종일 텅 빈 공간에서도 외로움 없이 할 일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
  • 2018-05-31
  • 6.1아동절에 즈음하여 29일 연길시 하남가두의 31명 빈곤가정, 결손가정 아동들의 ‘작은 소망’이 현실로 이뤄졌다.활동준비 과정에 하남가두 사업일군들은 전화로 신청을 받거나 직접 빈곤가정을 방문하는 등 방법으로 관할구역 빈곤가정과 결손가정 아동들의 ‘작은 소망’을 수집했다. ‘새 책가방을 메고 싶어요.’, ‘...
  • 2018-05-31
  • 제2회 ‘아름다운 추억’ 수기 응모작품 (14) ▩리진욱(연길) 1964년 1월 필자의 결혼식 기념사진(앞줄 모친과 조카) 1940년대 중반 부모님의 사진 
  • 2018-05-30
  • 20여년전에 일본에 갓 왔을 때의 일이다. 바다가의 모래밭에 성(姓)자를 새겨놓고 프로포즈하는 장면을 텔레비죤프로에서 보았다. “나의 성으로 되여주세요” “당신의 성으로 되고 싶어요” 깜짝 놀랐다. 절대로 바꿀 수 없다는 의미로 ‘…면 성을 갈겠다’고 맹세를 하기도 하는 ...
  • 2018-05-24
  • 봄빛이 한껏 무르녹는 5월 23일,연변TV《사랑으로 가는 길》 제207회 록화프로 제작이 연변TV방송국 슈튜디오에서 진행되였다. 김광호,김춘희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프로제작은 이제 며칠후의 6.1절을 맞으며 세상의 모든 어린이들이 행복한 명절을 보내길 바라는 방청객들의 소원을 담겨져있다. 프로 첫 사연으로...
  • 2018-05-24
  • 계동현 신봉중학교 제1기 졸업생     중학교졸업 50년 기념 동창모임 측기         ▲사진= 50년 전에 찍은 색바랜 졸업사진.     (흑룡강신문=하얼빈) 꿈 많고 승벽심으로 가득했던 학창시절, 우리는 서로 뒤질세라 경쟁을 하면서 공청단원으로, 모범학생으로 함께 푸른 ...
  • 2018-05-21
  • 애심을 천직으로 간주하고 빛을 밝히다 생을 마감한 고 강철수씨를 추모하면서 《사람으로 세상에 태여나서 존재의 의미와 가치는 부동하다.그러나 생명의 의의를 가늠하는 척도는 생명의 길고 짧음이 아니라 불타는 족적으로 세상에 남긴 한 사람의 선행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가치관이다.》 이 말의 의미는 애심으로 오로...
  • 2018-05-21
  •     위해시 조선족로인협회 주원길 회장의 이야기   (흑룡강신문=하얼빈)"도움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손을 잡아주며 내 삶도 행복한 삶으로 가꾸어 가겠습니다."   위해시 조선족로인협회 주원길회장은 금년에 새로 당선된 간부이다. 4년에 한번씩 교체되는 규정에 따라 원 협회간부들이 임기가 차서 지난해 년말...
  • 2018-05-18
‹처음  이전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