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길시 신흥가두 민부사회구역에 사는 한 독거로인이 보름명절을 맞으며 본 편집부(길림신문)에 보내온 감사 사연을 담은 편지이다. 독거로인이 흔히 부딛치는 병원가기 관심 문제 및 생활 보살핌 문제상 로인은 신변사람들과 사회구역으로부터 진정어린 관심, 보살핌을 받은 사실에 대해 편지형식으로 고마움을 표달해 ‘한사람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팔방에서 도와나서는’따뜻한 사회의 온정, 친정을 전하고 있다.
이하는 로인님이 보내온 편지 원문이다.
저는 연길시 신흥가두 민부사회구역에 사는 75세 독거로인 김계순입니다.
1월 30일 저는 상악골낭종(上额骨囊肿)진단을 받고 연변병원에 입원해 종양 절제 수술을 받게 되였습니다. 수술은 받아야 한다 하고 외국에 나가 있는 자식을 급히 불러올 수는 없고 가까운 친척도 신변에 없는 상황이였습니다. 사회구역 로인협회에 같이 다니고 있는 김순희 회원이 선뜻이 나서서 입원전 검사와 입원수속까지 도와 주었으며 수술후에는 로인협회 회원 천순옥,박봉순로인과 함께 간병까지 책임져 주었습니다. 퇴원후에는 제가 회복을 잘 하도록 집안 청소며 생활상에도 여러모로 도움을 주었습니다...
로인협회에서도 위문금을 가지고 병원을 찾아와 따뜻이 위문하고 고무 격려해 주었으며 림복순 회장을 비롯한 많은 회원들이 전화문안, 색다른 음식, 과일 등을 가지고 문안 오는 일이 끊기지 않았습니다.
그 뿐이 아니였습니다. 소식을 듣고 2월 6일 사회구역 당서기와 주임까지 찾아와 하루 빨리 건강을 회복해 설명절을 즐겁게 맞이하자고 위안해주었으며 위문금도 내놓았습니다. 황송해 그저 고맙다는 인사를 거듭 하는 저를 보고 “우리 식솔을 우리가 살피는데 당연한 일이지요, 로인들이 건강하게 부담없이 유쾌하게 , 행복하게 만년을 보내게 하는 것도 우리가 응당 할 일입니다. 어려움이 있으면 언제든지 사회구역을 찾으세요 ”라고 친절히 말해주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홀로 살고있지만 저는 외롭지 않습니다. 친인 못지 않는 따뜻한 친정을 넘치게 받고 느끼며 근심걱정 없이 병치료를 받을 수 있었고 지금은 건강을 잘 회복하고 있습니다. 설명절도 잘 보냈고 보름명절을 맞이해 사회구역 ‘행복 윷놀이’도 함께 즐기였습니다.
참 고맙습니다!
사회의 따뜻한 관심을 말로 이루 다 표달 할 수 없습니다. 여생을 사회구역에서 ‘자애로운 어머니’, ‘자애로운 할머니’로 구역과 단체 활동에 적극 참가하고 제 힘이 닫는 한 서로 도우며 아름답게 살아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연길시 신흥가두 민부사회구역 주민 김계순
2018년 3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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