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촌민들의 따뜻한 "집", 촌의 든든한 선줄군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3월29일 09시14분    조회:191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김무승

   든든한 "무송서기"로 불리우는 룡정시 석문촌 김무승 제1서기

  (흑룡강신문=하얼빈)류설화 렴청화 연변특파원= "우리 무송서기한테 토닭알하고 된장을 좀 줘야겠는데, 우리 아바이는 매일 저녁만 되면 날이 추워져서 무송서기가 잠을 못잘가봐 '우리 집으로 데려올까'하고 물어보오. 어디 그뿐이오, 혈압약이랑 열통씩 사다주오. 여긴 병원도 장마당도 없어서 불편하단말이오, 양로보험 관련일도 번마다 무송서기가 시내에 가서 해주오, 내 아들 같소…" 여기 새로 지은 집에 들어와서 산지 5년이 되였다는 김옥분 할머니네는 김서기에 대한 정이 자못 깊다.

 

 

  "무송서기는 우리가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참 걱정많소. 며칠건너씩 울집에 다녀가는데 올 때마다 어려운 점은 없는지 확인하오, 또 달마다 양로보험금도 무송서기가 딱딱 맡아서 찾아주오. 사업도 사업이지만은 우리같은 로인들의 크고작은 일 맡아 모두 직접 뛰여다니면서 해결해주고... 이렇게 고생시켜도 되는지..."라고 말하며 심상률 할아버지 내외는 최근 있은 일들을 잔뜩 늘여놓았다.

  "얼마전 금방 퇴원했는데 병원비용 환급받는 문제를 무송서기가 해결해줬소. 우리는 보험금도 모두 무송서기한테 맡기오, 그 누구보다 믿음직스럽단 말이요" 엄경숙 할머니는 병원비 환급문제로 며칠동안 골머리를 앓았단다. 역시 무송서기와 말해야 일이 풀린다고 그는 말한다.

  "며칠에 한번씩 꼭꼭 촌민들 집을 하나하나 방문해야 안심됩니다!"

  그는 촌민들에게 만능의 '무송서기'로 불리운다. 2016년 3월, 룡정시 덕신향 석문촌에 파견된 연변주당위선전부 문화처 처장인 김무승 제1서기. 1992년에 길림대학에서 행정관리 석사를 졸업한후 연변직공대학에서 10여년간 교원사업에 종사하다가 주정부 북경판사처와 주당위선전부 리론처, 선전처, 주정신문명반공실 부주임을 전전한 김서기는 빈곤부축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고있다. 그는 빈곤호들에게는 세심한 집사요, 해결사이자 따뜻한 선행자이고 촌공작에 있어서는 든든한 선줄군으로 통한다.

 

 

  대폭적인 산업항목과 복무정신으로 빈곤부축 속도를 가해

  룡정시 덕신향 석문촌은 룡정시에서 25킬로미터 떨어진 동남부에 위치했다. 실제인구는 총 50가구에 70명으로 아담한 100% 조선족동네이다. 연변주당위선전부가 도킹한 빈곤부축 마을이기도 하다. 상급의 대폭 지지와 김서기의 적극 동원하에 전촌민들은 이미 신농합보험에 참가하였으며 조건이 부합되는 19명은 룡정시의 '한 카드' 보장체제에 가입되여 장기적으로 기본생활경제보장문제를 해결보았다.

  2016년, '사자산' 태풍으로 석문촌은 보기 드문 홍수에 할퀴여 촌민들의 인신안전은 큰 피해를 보았다. 2017년 관련부문의 협조하에 김서기는 97만원의 600미터 방뚝공정을 쟁취해 촌과 촌민들의 큰 걱정을 덜어주기도 하였다.

  그뿐이 아니다. 산업항목 빈곤부축대상으로 관련 부문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거쳐 총 519만원의 투자를 쟁취해 촌에 태양광발전항목, 양방목장항목, 소방목장항목, 항성(恒星)목축업항목을 추진하였으며 기초시설과 공공서비스항목으로는 문화활동중심항목, 문화광장건설항목, 소류역수리항목, 수원지개조항목, 5500미터 논밭도로항목, 문구장건설항목, 촌도로건설항목 등에 총 401만원의 투자를 쏟아부었다고 한다. 또 65여만원의 자금을 획득하여 편민서비스대청, 회의실, 문체활동실 등을 갖춘 면적이 220평방미터에 달하는 촌부건물을 세웠다. 이로써 한편으로는 촌민들께 심신을 단련하고 문화오락을 즐길수 있는 한마당을 마련해주었고 다른 한편으로는 촌 년수입도 톡톡히 증가시켰다. 파견된 그날부터 그의 모든 고민은 촌에 있었으며 빈곤부축전개활동은 멈출줄 몰랐다. 작년말까지 소방목장항목은 이미 3만원의 효익을 올렸고 돼지사양항목은 10만원의 효익을 올렸단다.

  습근평총서기가 제기한 "록수청산이 바로 금산은산"이라는 사상리념과 생태문명향촌건설의 호소에 따라 룡정시 동성용진에 건설한 1만평방미터에 달하는 태양광발전항목은 록색환경보호의 특색공정으로 빈곤호들에게 실질적이고 푸근한 '록색' 상여금을 안겨다줄 전망이다.

  김서기는 촌민들의 작은 일이 바로 당간부들의 큰일이라 여기며 주재 후부터 주동적으로 촌민들을 위한 인터넷 서비스도 가동하였다. 촌민들의 전기세, 물세, 인터넷구매에 편리를 도모했나 하면 빈곤호들에게 직접 필요한 약과 물건들을 사다주기도 하였다. 또 촌민들이 병보이기 어려운 상황을 해결하고자 그는 룡정시병원, 중서의병원 등 모든 관계망을 동원해 의료진을 촌에 방문시키는 방법으로 촌민들의 건강상태를 체크하였고 1만5000원의 자금을 모아 촌중심에 정자를 건설하여 색다른 휴식공간을 마련하기도 하였다.

  "여기가 바로 내 집입니다! 우리 식구들이 다 같이 잘살게끔 열심히 뛰여야지요."

  우직한 표정으로 얼음장으로 뒤덮인 촌골목을 누비고 또 누비면서 빈곤부축이라는 시대적 과업에 혼신을 하는 제1서기,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있는 것은 더욱 윤택하게 만드는 것이 그의 가슴 뜨거운 사명이자 소명이기도 하겠다.

  김서기는 올 한해에도 촌민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며 그리 뛰겠단다. 그는 더욱 안전하고 밝은 촌을 위한 가로등건설항목, 피해예방차원을 고려한 1000미터 홍수방지 땜 항목, 인신안전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도랑건설항목을 추진하고 촌민들의 정기적인 건강검진문제, 문예공연을 통한 정신문화활동도 함께 다그칠 예정이란다...

  몇시간에 한번씩 언제 올지 모르는 버스를 기다리는 촌민들, 불편한 교통상황에 그들의 손발이 얼가봐 직접 손을 봤다는 마을입구의 따뜻한 '유리정거장'만큼이나마 그의 새해 바램들도 참 훈훈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209
  • 일본인 아키코씨의 연변추억(1) “…붐비는 기차안을 벗어나 사람들은 큰 마대자루같은것을 어깨에 올려 놓은채 홈에 내렸다. 삼삼오오 떼지은 사람들의 속을 비비고 개찰구에 나왔더니 연변대학 반공실의 D씨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조금은 낡은 검은색 승용차가 우리 곁에 와 멈추...
  • 2018-07-11
  • 입원 가능 어린이병동 찾아 몇 달마다 전전…법적·사회적 배려 필요   '폭염 속 어린이 방치' 통학버스 사고 차량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밥 한 끼 못 먹이고 2년간 튜브만 꽂게 했어요. 몸이 훌쩍 자라는 동안 한 번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가슴이 저려요...
  • 2018-07-09
  • 제2회 ‘아름다운 추억’ 수기 응모작품 (19) ▩리오로(장춘) 유정세월에 보낸 고중시절 류수촌 동창들과 함께. 뒤줄 중간이 필자 리오로. 교하시 로야령 상봉에다 뿌리박고 서쪽으로 흘러내리면서 수천쌍 옥답을 적셔주고 수만명 생령들의 생명수가 되여 흘러흐르다 송화강수와 합수하는 강, 이 강이 바로 망우...
  • 2018-07-06
  • 지난 6월 30일, 백년돌솥밥음식유한회사 박성화 사장은 연길총점, 왕청, 훈춘, 도문 분점의 사장들과 함께 안도현 명월진의 왕수매가정과 영경향 류약근가정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연변애심어머니협회 방선화 회장의 알선으로 이루어졌다. 안도현 명월진에 살고 있는 왕수매 부부 모두가 장애인이다. 장애인의 몸으로 두...
  • 2018-07-03
  • 제2회 ‘아름다운 추억’ 수기 응모작품 (18) ▩황혼호(대경) 촬영작품 〈밥 짓는 연기〉와 필자 황혼호 얼마전 나는 촬영 전시회에 참가했는데 한장의 〈밥 짓는 연기〉라는 사진 앞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그 사진을 보노라니 어릴 적 내가 태여나고 자란 고향이 사무치게 그리워나며 눈앞에 선히 떠올랐다...
  • 2018-07-02
  • 일본인의 연변추억(1) 올 봄에 들어서서부터 그림을 그리시는 오오무라 아키코(大村秋子)씨와 함께 사진앨범정리를 하게 되였다. 일찍 1985년 남편인 오오무라 마스오 (大村益夫)교수(일본 와세다대학 명예교수)를 동반하여 처음으로 연변대학에 1년간 체류하였고 그후 20여년간 해마다 한달씩 연길에 다녀갈 정도로 연변을...
  • 2018-07-02
  • 농민공을 자처한 한 사람이 두루마리 휴지에 쓴 ‘편지’와 함께 두고간 바지값 11원. 6월 마지막 주의 월요일인 25일의 아침 8시, 여느때와 다름 없이 아침 일찍 출근한 연길시 건공가두 장신사회구역 사업일군들은 사무실 문틈에 끼워있는 ‘편지 한통’에서 우연찮게 큰 감동을 받았다. ...
  • 2018-06-26
  • 제2회 ‘아름다운 추억’ 수기 응모작품 (16) ▩김덕운(장춘) 1966년 민병패장으로 있은 필자(중간줄 왼쪽 첫 사람) 등이 입대하는 청년을 환송하며 남긴 사진 나는 흑룡강성 오상현 향양공사(지금은 향양진) 중원 3대에 살았다. 그 지대는 수전지구로서 아무리 곤난한 년대에도 주식은 입쌀밥이였다. 그래서 시...
  • 2018-06-15
  • - 로투구진 렴명촌 마을 주둔 사업대 대원 전봉씨의 빈곤해탈 분투기 “고향에 돌아오면 안일한 직장생활이 눈앞에 펼쳐질 거라 생각했지요. 지금껏 저는 공무원은 책상머리에만 앉아 일하는 신사스러운 직업인 줄로만 여겼어요. 알고 보니 그게 아니더라구요. 허허…” 로투구진 렴명촌 마을 주둔 사업대...
  • 2018-06-12
  • 제2회 ‘아름다운 추억’ 수기 응모작품 (15) ▩김숙자(길림) 소녀시절 친구들과 함께 남긴 사진. 뒤줄 중간 사람 춘애, 그 오른쪽이 필자. 춘애와 나는 초중동창생이다. 녀성의 온갖 아름다움을 한몸에 다 가진듯한 그는 고운 눈에 복스런 보조개에 얼굴형도 길지도 동그랗지도 않고 딱 보기 좋게 갸름한 데다 ...
  • 2018-06-06
  • 케이운칸 온천앞에서 리홍매특파원 원천수(源泉数)가 2만 7000개를 넘는 일본은 세계적인 온천대국이다.“온천에 한번 들어 가면 용모가 아름다워 지고 두번 들어 가면 만병을 치유한다”는 일본인의 온천문화는 1300여년전부터 시작되였다. 올해 2월말, 으로 기네스북에 등록된지 7주년을 맞이하는 온천려관 「...
  • 2018-06-04
  • 사랑하고 또 사랑하는 세상에 둘도 없는 내 딸아: 안녕? 천사같은 네가 내 딸로 태여나주어서 엄마는 얼마나 든든하고 자랑스러운지 모른단다. 아빠를 쏙 빼닮은 네가 빨간 주먹을 꼭 틀어쥐고 세상에 힘찬 고고성을 울린 그날부터 엄마는 온 우주를 다 가진것 같은 기쁨속에 살아오고있단다. 소학교에 입학해서부터는 해마...
  • 2018-06-03
  • "저한테두 이런 날이 오네요. 요즘 저는 한마디로 살맛 난다고 웨치고 싶어요. 출근해 돈을 벌어본다는 건 상상조차도 못했던 제가 인젠 주위의 도움으로 위챗판매를 하면서 짭짤한 수입을 올리고 있으니...고객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좋고 하루 종일 텅 빈 공간에서도 외로움 없이 할 일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
  • 2018-05-31
  • 6.1아동절에 즈음하여 29일 연길시 하남가두의 31명 빈곤가정, 결손가정 아동들의 ‘작은 소망’이 현실로 이뤄졌다.활동준비 과정에 하남가두 사업일군들은 전화로 신청을 받거나 직접 빈곤가정을 방문하는 등 방법으로 관할구역 빈곤가정과 결손가정 아동들의 ‘작은 소망’을 수집했다. ‘새 책가방을 메고 싶어요.’, ‘...
  • 2018-05-31
  • 제2회 ‘아름다운 추억’ 수기 응모작품 (14) ▩리진욱(연길) 1964년 1월 필자의 결혼식 기념사진(앞줄 모친과 조카) 1940년대 중반 부모님의 사진 
  • 2018-05-30
  • 20여년전에 일본에 갓 왔을 때의 일이다. 바다가의 모래밭에 성(姓)자를 새겨놓고 프로포즈하는 장면을 텔레비죤프로에서 보았다. “나의 성으로 되여주세요” “당신의 성으로 되고 싶어요” 깜짝 놀랐다. 절대로 바꿀 수 없다는 의미로 ‘…면 성을 갈겠다’고 맹세를 하기도 하는 ...
  • 2018-05-24
  • 봄빛이 한껏 무르녹는 5월 23일,연변TV《사랑으로 가는 길》 제207회 록화프로 제작이 연변TV방송국 슈튜디오에서 진행되였다. 김광호,김춘희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프로제작은 이제 며칠후의 6.1절을 맞으며 세상의 모든 어린이들이 행복한 명절을 보내길 바라는 방청객들의 소원을 담겨져있다. 프로 첫 사연으로...
  • 2018-05-24
  • 계동현 신봉중학교 제1기 졸업생     중학교졸업 50년 기념 동창모임 측기         ▲사진= 50년 전에 찍은 색바랜 졸업사진.     (흑룡강신문=하얼빈) 꿈 많고 승벽심으로 가득했던 학창시절, 우리는 서로 뒤질세라 경쟁을 하면서 공청단원으로, 모범학생으로 함께 푸른 ...
  • 2018-05-21
  • 애심을 천직으로 간주하고 빛을 밝히다 생을 마감한 고 강철수씨를 추모하면서 《사람으로 세상에 태여나서 존재의 의미와 가치는 부동하다.그러나 생명의 의의를 가늠하는 척도는 생명의 길고 짧음이 아니라 불타는 족적으로 세상에 남긴 한 사람의 선행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가치관이다.》 이 말의 의미는 애심으로 오로...
  • 2018-05-21
  •     위해시 조선족로인협회 주원길 회장의 이야기   (흑룡강신문=하얼빈)"도움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손을 잡아주며 내 삶도 행복한 삶으로 가꾸어 가겠습니다."   위해시 조선족로인협회 주원길회장은 금년에 새로 당선된 간부이다. 4년에 한번씩 교체되는 규정에 따라 원 협회간부들이 임기가 차서 지난해 년말...
  • 2018-05-18
‹처음  이전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