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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애가 엄마를 찾습니다, 우리 손길이 한 가정을 살립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12월27일 00시00분    조회:1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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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여난 지 두살 반 되는 아이가 부득불 엄마의 품을 떠나 할머니와 함께 있게 되였습니다. 지난 7월말부터 29살 나는 애 엄마가 급성골수성백혈병에 걸려 병상에 누워있기 때문입니다.

12월 25일, 우리는 환자가 입원한 길림대학 제1병원 종양중심에서 환자의 남편 조선족 조금룡(30세)을 만났습니다.

12월 25일 오후 길림대학 제1병원 종양중심에서 치료중인 고양 / 정현관 기자

조금룡에 따르면 올해 7월 안해 고양이 맥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나 송원 병원에 가 검사했더니 더 큰 병원에서 세밀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7월 25일 길림대학 제1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고양은 급성골수성백혈병으로 확진되여 8월 7일부터 화학치료에 들어갔습니다.

주치의사 리욱영의 말을 들어봅니다. “고양은 급성골수성백혈병 고위험 환자입니다. 4개 화학치료 과정을 거쳐 병세가 완화된 상황이지만 고양과 같은 고위험 환자는 호전이 보인다 해도 단시일내에 재발할 가능성이 커 골수이식을 해야 합니다. 골수이식을 한 후 가능하게 거부반응이 생기고 감염될 위험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일 골수이식이 잘되면 생존률이 저위험 환자와 비슷하며 장기 생존할 수 있습니다. 현재 골수이식을 할 사전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있고 배형(고양의 아버지)도 찾은 상황입니다. 그러나 골수이식을 하는데만 최저로 40만원 이상 듭니다.”

조금룡 부부는 비정규직으로 1년 좀 넘게 보험회사 보험을 파는 일을 했는데 부부 로임을 합쳐서 4,000여원 밖에 안됩니다. 현재 고양의 병환으로 하던 일을 그만둔 이들입니다.

고양은 농사군의 외동딸이고 조금룡도 외동아들이며 그의 부모는 70세를 바라보는 로인들입니다. 량측 부모들의 경제상황이 변변치 못합니다.

송원에 있는 집을 팔고 친척들의 돈을 꿔서 병치료에 이미 30만원이 들었습니다. 신형농촌합작의료와 입원치료 사회보험으로 얼마간 결산받을 수 있지만 하루 치료비가 4000~5000원이며 골수이식을 하는 데만 적어도 40만원 이상이 든다 하니 수술비를 장만하기 힘든 현황입니다.

 

울면서 엄마를 찾는 어린 딸애를 생각하며 조금룡은 위챗 공식계정 <물방울모금(水滴筹)>에 애타는 마음을 담은 글을 실었습니다.

10원, 50원, 100원, 500원…전국 방방곡곡의 고마운 분들이 엄마를 찾고 있는 어린 아이에게, 슬픔에 빠진 한 가정에 사랑의 손길을 이어놓았습니다. 현재 원고 발표시간 27일 12시 20분까지 17만 5440원이 모아졌습니다.

방울방울 물방울이 모이면 개울물이 되듯 우리도 마음에 마음을 싣고 손에 손 잡고 아이를 그리는 엄마 고양에게, 안해와 함께, 아이와 함께 이 세상 끝까지 함께 가려는 조금룡에게 따뜻한 ‘봄날’의 새아침을 불러옵시다. / 글  홍옥기자 / 사진 서명외 환자가족 제공

환자 고양의 남편 조금룡 전화번호: 18504343522

공상은행 카드 번호: 工商银行 卡号:6222030809000942765 户名:高杨

‘물방울모금(水滴筹)’위챗 공식계정 링크 (주: 휴대폰으로 접속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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