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협회가 좋아서 못 간다고 전해라‘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월14일 09시29분    조회:141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단동시조선족로인들의 우스개 같은 진담

1989년 2월 27일 성립된 단동시조선족로인협회는 지난 30년간 ‘무’에서 ‘유’를 창조하며 건실하게 발전해왔다. 협회 회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굳게 뭉쳐 로인협회를 진정으로 로인들의 보금자리로 만들어 즐거운 만년을 보내고 있다.

단동시조선족로인협회 차기준 회장은 중국인민해방군주단동철로분국 군사대표 판사처 참모 겸 번역(정퇀급상좌)으로 사업하다가 제대 후 로인사업에 투신하였다. 그는 “단동시조선족로인협회의 발전은 지도부의 심혈, 로회원들의 사심없는 봉사정신, 단동시 조선족사회의 성원과 지지와 갈라놓을수 없다.”고 한다.

회원수 4년만에 2.5배 늘어

차기준 회장, 박영자, 김홍 부회장 등 제10기(2013년) 지도부가 출범하면서부터 지도부 건설에 가장 먼저 관심을 뒀다. 재정이 렬악한 상황에서 차회장은 사비 8만원을 털어 협회의 원활한 활동조직을 이끌어냈다. 지난 4년간 활발한 운영으로 회원수가 60여명에서 150여명으로 발전해 제대로 된 협회의 모습을 갖춰나가고 있다.

한때 협회의 회원이 100여명이 였는데 언제부터인가 회원들의 지방주의와 자유주의가 범란하고 활동도 단조로와 단합된 분위기를 형성하지 못해 회원이 60명 밖에 남지 않았다. 차기준 회장은 협회 지도부를 강력하게 건설하고 능력있고 책임성 강한 회원들을 지도부 및 각 조에 배치하고 회원 재구성에 나섰다.

회원 인원구성을 보면 대다수가 전국 각지에서 이주하여 온 분들이다. 정치수준, 문화정도, 사고방식, 생활습관, 년령차별 등 문제가 돌출하여 회원들의 마음과 행동을 단합시키는데 곤란이 많았다. 좋은 기풍을 창조하고 불량현상을 극복시키기 위해서는 “좋은 사람, 좋은 일”들을 대대적으로 선양하고 찬양하는 동시에 불량현상을 지적하고 비평하였다. 협회내에서는 정의적 풍기가 점차 형성되고 있고 로인들의 사상면모도 적극 향상하는 궤도에 올랐다.

지도부에서는 “일체는 협회를 위하고 일체는 회원들을 위해 봉사하는것이다”는 신념으로 공평, 공정의 원칙하에 회원들의 존경과 응집력을 이끌어는데 성공했다.

단동시조선족로인협회는 지난 2010년 전국조선족로년인협회련의회로부터 “선진단위”, 2015년에는 료녕성조선족로년인련의회로 부터 “선진집체” 및 모범회원 10명, “단동시선진민간조직” 등 영예를 안았고 2016년에는 “전국선진협회”, 차기준 회장, 박영자 부회장이 모범회장으로 표창받았다.

더욱 기대되는 만년생활

로인협회 지도부는 지난 4년 든든한 경제적, 물질적 후원을 이끌어내고 활동실이 없는 렬악한 조건을 이겨냈다. 다양한 활동의 적극적인 조직으로 활기차고 보람된 로후생활 영위 및 새로운 협회문화 정립으로 활력있는 협회 기반을 조성하였다. 로인들은 “협회가 좋아서 저 세상에 못간다고 전해라”라며 활기차고 보람된 로후생활을 즐기고 있다.

활동 통계에 따르면 2014년 18차례, 2015년 33차례, 2016년 42차례, 2017년 43차례 조직하였고 그외에도 소조별 활동을 많이 조직하였다.

지난 한해에는 청명절 애국주의와 국제주의 혁명전통교육, 연안정신연구회 국내외 형세 보고회, 성조선족로인협회 표창대회, 조선족 항일투사 혁명사적 보고회, 정월대보름 윷놀이, 부녀절 련환회, 로인절 경축행사, 8.1건군절 제대군인 좌담회, 개혁개방 40주년 기념 좌담회, 봉성대리수촌 참관 등 주제활동을 조직하고 주기적으로 노래경기, 문예활동, 취미운동회, 건강걷기대회, 야외활동 등 정례활동과 로인들의 병문안과 추도회에 참가하고 직접 장례식을 치르는 등 애심을 전달하는 의미있는 행사와 기타 사회공일활동 등 40여차례 진행하였다.

이외에도 모택동<청정렴결 가풍>과 습근평 <국정을 론함> 전문 학습을 조직, 《로인세계》, 《료녕신문》, 《길림신문》 등 신문과 간행물을 통해 새로운 형세에 적응할수 있는 능력을 키웠다.

긍정적인 에너지 형성

단동시조선족로인협회에서는 “좋은 사람, 좋은 일들”이 우후죽순마냥 나타나고 있다. “일체는 협회를 위하고 일체는 회원들을 위해 헌신하는” 좋은 기풍이 협회내에서 형성되고 있다. 회원들의 활약 덕분에 단동시조선족로인협회 인지도가 높아진 것은 물론 가입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

소개에 따르면 박분순 회원은 해마다 협회에 만원 이상 기부하고 있다. 지난 설명절에도 30명의 80세 이상 로인들에게 각 각 500원씩 기부하였다. 어떤 회원은 자기집을 무료로 제공해 협회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어떤 회원들은 많지 않은 퇴직금을 한푼 한푼 모아 협회에 후원하고 있다. 리순녀 회원은 뇌암에 걸렸어도 협회에 현금 1만원을 기부했고 또 한 회원은 세상을 뜨면서 자식에게 유언을 남겨 협회에 2천원을 기부해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일부 불구자 회원은 지팽이를 짚거나 휠체어를 타고 다니며 협회 활동에 참가하고 자녀들을 동원하여 물심량면으로 협회를 도와주고 있다.

차기준 회장은 “활동실이 없는 상황에서 하소연만 하는것이 아니라 조건을 창조하여 활동을 조직했다. 사교무팀, 문구팀, 무용팀, 가요팀을 조직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고 래년에는 악기팀을 조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단동시조선족로인협회는 단동시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를 비롯한 기업가 협회, 문화관, 중학교, 유치원 등 조선족단체들과 시민위, 로인체육협회, 시연안정신연구회, 단동한국인(상)회와 원활한 관계를 이루며 상호간 사업경험을 교류하고 친선을 증진하였다.

차기준 회장은 “단동시조선족사회가 로인들을 공경하는 자랑스런 풍속을 고양하고 전승해 오고 있다.”고 칭찬하였다. 단동시조선족문화예술관은 장기적으로 협회로인들에게 활동장소를 제공해주고 있다. 지난해에는 팔순 로인들에게 축수연을 마련해주고 해마다 민속절, 련한회 등 큰 공연 관람 때에는 로인들을 앞좌석에 배치해 주었다. 단동시조선족기업가들은 해마다 위문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중학교와 유치원에서도 활동장소 제공과 공연준비 등 여러면에서 로인협회를 적극 협조해 주고 있다.

료녕신문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209
  • “독서가 일상이 되고 습관이 될 때까지 ‘들리는 도서관’은 여러분과 함께 할 것입니다.” 누군가에겐 하루의 시작이 되고 누군가에겐 독서시간이며 또 누군가에겐 힐링의 순간을 선사하는, 새벽 다섯시를 알리는 차분한 목소리가 세상의 아침을 잔잔하게 열어준다. 책을 통해 생각을 공유하고 함께...
  • 2020-02-01
  • 내가 동년 시절을 보냈던 고향 마을은 장백산 아래 첫 동네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닌 심심산골 화룡시 룡성진 청산촌이다. 마을 3면은 높은 산이 병풍처럼 둘러 쌓여있고 옹기종기 초가집이 늘어진 마을 앞으로 해란강이 흐른다. 마을 뒤의 넓은 신작로로 아름드리 통나무를 실은 차량들이 실북나들 듯 달린다.   필자...
  • 2020-01-31
  • 나와 남편은 내가 대학교 3학년 되던 해 겨울방학에 처음 만났다. 음력설 휴가로 길림에서 직장을 다니던 남편이 집으로 돌아왔고 나의 아버지와 남편의 엄마가 같은 위생계통에서 근무하는 인연으로 만남의 자리가 만들어진 것이다. 그 때 남편은 엄마의 손에 끌려 직접 우리 집으로 찾아왔다. 남자 치고는 너무 말쑥하고...
  • 2020-01-22
  • 단순한 재미를 넘어서 꿈을 이룬 조선족 왕훙들을 소개합니다 ‘왕훙’은 인터넷에서 뜨는 사람(网络红人)의 줄임말로 ‘인터넷에서 인기 있는 사람'을 의미한다. 또 이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대중과 접촉하며 오락, 쇼핑, 려행, 료리, 패션,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시간 온라인...
  • 2020-01-19
  • [청춘노트] 문학임을 알고 시작했던 건 아니었다. 적어도 그 시절의 나는 그랬다. 갓 상해에 도착했을 때의 나의 모습은 문학과는 거리가 아주 멀었다. 찌는듯 한 8월의 오후, 나는 40여시간의 여정을 마치고 상해역에 내렸다. 출구를 빠져나오면서 나의 시야에 들어온 건 사면이 빼곡히 들어 앉은 고층건물과 그 아래에 꼬...
  • 2020-01-19
  • [노래는 추억을 싣고] 음악은 우리 일상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 중 하나입니다. 길을 가다가도 무심코 들려오는 노래소리에 저도 모르게 코노래가 나올 때도 있고 힘이 들 때 노래를 들으며 위로를 받기도 합니다. 물론 기쁠 때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면 그 기쁨이 배가 되기도 하지요.  같은 노래일지라도 듣는 ...
  • 2020-01-16
  • [청춘노트-김명순] 기다리지 않아도 저절로 찾아오는 계절이 또 한번 봄의 얼굴로 걸어오고 있다. 혹은 조금 늦게 혹은 조금 빠르게 올 때도 있지만 언젠가는 꼭 찾아오는 계절, 나는 그 계절의 시작과 끝이 참 좋다. 자연의 순리대로 때가 되면 가고 또 새로운 계절이 오는 것처럼 사람 사는 일도 그렇게 순리대로 이루어...
  • 2020-01-13
  • 나는 중학시절을 하늘아래 첫 동네로 불리우는 안도현 석문진 무학이란 곳에서 보냈다. 안도현, 룡정시, 화룡시가 접경한 금삼각 지대에 자리 잡은 무학은 경치 좋고 인품 좋은 고장이 있는데 멀리서 바라보면 지세가 마치 선학이 춤을 추는 것 같다하여 지명을 무학(舞鹤)이라 하였다. 필자 한창국 마을 주변에는 뭇산들...
  • 2020-01-10
  • 새해 벽두를 달리는 청춘들의 이야기, 그 뜨거운 현장 속으로 # 룡정시병원 부산과 부주임 김선화(35세)씨는 새해의 아침을 일터에서 새 생명들과 맞이했다. 올해로 근무경력 13년 차, 산부인과 문진과 주원부에서 환자진찰을 맡고 있는 김선화씨는 부산과의 각종 수술, 신생아 접생업무를 주로 담당하고 있는 중견의사이다...
  • 2020-01-06
  • 《김찬해전》을 집필하기 위해 현지답사를 다니던 일화를 들려주는 저자 김순희녀사와 그의 아들 장상권 2019년 한해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오후 연길시에 살고 있는 한 평범한 퇴직교원 김순희녀사(65세)는 연변대학에서 건교 70주년을 맞으면서 갓 출판한 《림민호평전》(한문)과 함께 올해 초 자신이 집필출판했...
  • 2020-01-02
  • 12월 19일, 단동시조선족애심협회는 봉성시의 어려운 조선족로인가정을 방문하는 위문활동을 펼쳤다.   일행이 방문한 장금숙 로인은 페, 간, 담낭 등 여러 질환으로 오랜 투병생활을 해왔으며 올해 7번이나 입원해 친척들의 도움으로 어렵게 연명중이다. 딸 마저 정신질환으로 입원한 상태이며 지금껏 모든 생계 및 ...
  • 2019-12-23
  • 한 녀자애가 있었어. 시장에서 식품 매대를 하는 엄마가 있다 보니 남들보다 시장에 훨씬 많이 가는 편이였지. 엄마 매대 주변의 아주머니들이 “고븐 아 노래를 그렇게 잘 부른다며?”라고 슬슬 띄워주면 서슴없이 목청을 뽑아 노래를 부르곤 했어. 그 정도면 세상물정을 알 만한 나이였을 텐데 오고 가는 뭇사...
  • 2019-12-20
  •   남을 돕는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리고 마음만 먹으면 되는 일도 아니고 순수한 마음으로 돕는다는건 더더욱 어려운 일이다.   순수하게 남을 도울 수 있는 마음 가운데는 공통분모가 바탕에 깔리는데 바로 사랑이라는 분모에 희생과 봉사하는 마음을 나누어 주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소개할 주...
  • 2019-12-20
  • [수기 28] 대채를 참관 학습하러 가던 나날들 김삼철 51년전에 대채대대를 참관 학습하던 나날을 잊을 수 없다. 비록 반세기를 넘었지만 지금도 기억이 또렷이 남아있다. 1970년대까지 산서성 석양현 대채대대는 우리 나라 농업전선의 훌륭한 본보기로 전국 인민들이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 대채라 하면 누구나 진영귀를 떠...
  • 2019-12-20
  •      지난 12월 13일 오후, ‘한민족글로벌돈고래’ 띠모임에서는 어려움 속에서도 행복하고 즐거운 교육을 실천하는 칭다오서원장학교(2006년 설립)에 장학금 6천위안을 전달했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는 ‘한민족글로벌돈고래’ 신임회장 김덕기, 글로벌돈고래 칭다오지회 강춘란 회...
  • 2019-12-19
  •   제2인생의 첫해를 마무리하면서             최미화   “퇴직간부는 요즘 어떻게 보내고 있죠? 앞으로 뭐 할 타산이죠?” 금년 1월에 정년 퇴직한 후 수십번 듣는 인사말이다. “저는 연변애심어머니협회 일 돕고 있어요” 나의 자랑찬 대답이다. 그도 그럴...
  • 2019-12-19
  • 2000년 4월 25일. 나는 난생처음으로 중국 땅을 떠나서 일본 유학 길에 올랐다. 당시 한창 유행됐던 일본유학의 붐에 떠밀려서 이기도 하고 4년간 공부했던 회계 전업이 나하고 맞지 않은 듯하여 다른 공부를 하고 싶어서 이기도 했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일본에서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학비, 생활비를 자체로 해결할 수...
  • 2019-12-16
  • 1 아버지께서 저세상으로 떠난 지 어언간 4년이 된다. 생의 마지막 반년을 아주 못된 구강암으로 앓으시면서 하루하루 죽음을 향해 미이라처럼 말라가던 아버지. 아무 것도 드시지 못하고 아무 말도 못하시면서 오직 고통으로 절여진 퀭한 두 눈으로만 겨우나 의사표달을 하시던 아버지. 나는 세상에 이런 절망의 눈빛도 있...
  • 2019-12-16
  • '다문화가정 지키는 또 하나의 영웅'…'레인보우 히어로즈' 발족 강동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다문화가정 아빠 자조모임  "머나먼 한국으로 시집온 이주여성의 '오빠·남동생' 될 것" (서울=연합뉴스) 류일형 기자 = "'레인보우 히어로즈'는 머나먼 고국에 가족과 친구를 ...
  • 2019-12-05
‹처음  이전 2 3 4 5 6 7 8 9 10 11 1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