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미국특파원의 고향방문기3] 네 자매의 행복했던 려행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7월24일 10시26분    조회:108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세 언니들은 나보다 12살, 10살, 5살 많아서 나는 누구보다도 언니들의 사랑을 흠뻑 받으며 자랐다. 아쉬운 것은 나이 차이가 커서 한집에서 생활했던 시간들이 짧은 편이였고 큰 언니가 학교문을 나서면서부터는 네 자매가 한자리에 모여 앉기도 쉽지 않았다.

큰 언니는 <하향 지식청년>으로 농촌에 내려가 6년동안이나 힘든 집체호 생활을 견지하면서 아버지, 어머니 퇴직대신으로 좋은 직장에 취직할 수 있는 기회를 두번이나 동생들한테 선뜻이 양보해주었다.

둘째 언니는 엄마가 뇌출혈로 쓰러지셨을 때 퇴직후에도 즐기며 하던 일을 선뜻이 그만두고 낮시간대에 엄마 간병을 담당함으로써 언니와 동생은 출근을 하면서 저녁에만 엄마를 돌볼 수 있게 배려해주었다.

셋째 언니는 시험까지 쳐가면서 한국으로 가는 비자를 어렵게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때마침 정기직장도 그만두고 선뜻이 밤낮으로 엄마를 마지막까지 돌보아드리면서 두 언니가 동시에 한국으로 떠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었다.

언니들은 자매들지간에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고 례사롭게 말하지만 나는 그런 언니들이 못내 존경스럽다.

고향답사 첫 코스로 4월 16일에 언니들과 함께 내가 제일 가고 싶었던 윤동주시인의 유적지를 찾아갔다.

<중국조선족교육제1촌> 간판과 3.1운동기념비가 높이 솟아있는 넓은 광장을 한바퀴 둘러본 후 < 명동학교 옛터 기념관>문앞에 이르러 구리종을  <땡- 땡-땡-> 세번 힘차게 울려 그 옛날의 학교분위기를 느껴보았다.

심호흡 한번 크게 하고 윤동주시인의 밀랍 인물상을 모시고 있는 교실에 들어섰다.

어린시절 이 곳 명동에서 문학적으로 사상적으로 계몽교육을 받은 윤동주시인이 <서시>, <별 헤는 밤> 등 불멸의 명시들을 남기고 일제시대의 저항시인으로 성장하게 된 참으로 유서 깊은 곳이다.

다른 교실에 전시되여 있는 시인에 대한 소개며 가보, 명동학교를 빛낸 인물들 등을 낱낱이 읽어보며 윤동주시인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윤동주생가에서 <서시>를 읽으면서

<중국 조선족애국시인 윤동주 생가> 라고 쓴 생가 앞 마당에는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시비를 비롯하여 주옥같은 시들을 담은 많은 시비들이 특색있고 다양하게 세워져있어 소리내여 읊어보았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 가야겠다…>.

젊은 날에 조선, 한국, 일본에 발자취를 남긴 저명한 윤동주시인의 유적지가 내 고향 연변에 있어 보귀한 교육현장이 되고 윤동주 시인을 사모하고 연구하는 많은 국내외 인사들이 구름같이 모여온다고 하니 내심 자랑스럽고 뿌듯하기 그지없다.

다음은 조카들이 벌써부터 계획해놓은 비암산 일송정을 둘러보기로 하였다.

그동안 바다 가까이에서 살면서 오래동안 산을 구경하지 못하고 있다가 들쑹날쑹 치솟은 산들을 바라보며 산길을 걷는 기분은 더없이 신선하고 상쾌하였다.

<선구자>의 노래로 유명한 일송정에 높이 오르니 룡정시의 전경과 60리 평강벌, 그리고 굽이굽이 흐르는 해란강이 한 눈에 안겨왔다. 바위에 새겨진 <룡정찬가> , <비암산 진달래> 는 거의 모든 관광객들이 한번씩 읽어보고 기념 샷을 남기고 있었다.

그동안 연변에서 살 때에는 비암산이라는 이름을 별로 들어본 기억이 없다.

처음으로 놀란 것은 그런 비암산에 현대적인 5D 유리조교가 건설되였고 아름다운 풍경구로 명성이 높아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는것이다.

쌀쌀한 4월의 날씨에 날아갈 듯이 심하게 부는 산바람속에서 언니들과 함께 손에 손잡고 휘청휘청 유리조교를 걷는 기분은 제법 스릴이 넘쳤다. <붉은 해 변강을 비추네> 대표적인 연변노래가 다리 특정지점에서 신기하게 울려나와 우리는 흥겹게 따라 부르며 한결 성수나게 춤추듯 다리를 건넜다.

두번째로 놀란것은 많은 관광객들중에 한국인은 물론 로씨야인들도 섞여있다는것이였다.

내 고향 연변이 국제적인 관광도시로 부상하고 있음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놀라운 순간이였다.

조카들이 고맙게도 우리에게 고급 웨딩촬영실에서 한복이며 다른 복장들을 바꿔입고 색다른 이미지로 촬영할 수 있는 깜짝 이벤트를 준비해주었다.

해외생활 24년만에 언니들과 함께 우리 민족의 전통복장인 예쁜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보니 한복에 대한 남다른 사랑과 조선족녀성들만이 누릴수 있는 특유의 아름다움에 잔잔한 감동과 행복이 가슴속에 물결쳐왔다.

나는 한복색갈도 내 고향 진달래 색상을 닮은 연분홍색상으로 골랐다.

드디여 4월 18일 , 우리 네 자매는 하아얀 폴로 티셔츠에 청바지를 통일로 받쳐 입고 머리에는 썬글라스를 얹고 허리에는 려행용 지갑을 두르고 손으로는 려행용가방을 하나씩 밀고 조카들의 배웅을 받으면서 씩씩하게 상해려행을 떠났다.

소주에서 30여년만에 만난 친구와 함께

상해에는 30여년동안 얼굴을 보지 못하였지만 귀한 인연으로 맺어진 고중시절 자매친구가 있다. 자가용 포드 SUV를 운전하고 마중나온 친구와 나는 차안에서 그동안 그리웠던 회포를 풀면서 소주로 향했고 그의 친절한 안내를 받으면서 졸정원(拙政园), 금계호(金鸡湖) 등 명승지를 즐겁게 관광할 수 있었다.

그 아름답고 수려한 풍경은 예로부터 전해진 그대로 <하늘에 천당이 있으면 땅에는 소주가 있다>는 말을 사뭇 되새기게 했다.

주말부터 며칠간은 상해에 있는 막내조카의 안내를 받으며 고색찬연한 외탄, 황홀한 동방명주, 상해 매력 포인트인 황포강 야경을 즐기며 유람선 타기, 문학거장 로신박물관 참관, 예원구경 등 많은 명소들을 돌아보았다.

언니들과 상해에 있는 조카네 가족과 함께

세계각지에서 모여드는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호화로운 도시 상해는 미국의 뉴욕같은 대도시에 비해 결코 국제적인 대도시로 손색이 없으며 보다 현대적이고 참신하고 활력이 차넘쳐 날로 부강해지는 중국의 파워를 아낌없이 과시하고 있었다.

우리는 이번 상해려행에서 안해로서, 엄마로서, 며느리로서, 외할머니로서의 모든 삶의 짐들을 훌훌 벗어버리고 홀가분한 기분으로 난생 처음 함께 비행기도 타고, 호텔에서 뒹굴기도 하고, 먹고 자고하면서 자매들지간의 돈독한 사랑과 추억을 쌓아갔다.

큰 일 작은 일에서 서로 배려하고 돌봐주는 우리 들이지만 쇼핑할 때면 취향과 선호하는 색갈들이 모두 달라서 티격태격 절대 양보하지 않는다. 그러다가도 쇼핑이 끝날 무렵이면 <우리 엄마 어쩜 이렇게도 우리를 다르게 낳았을가?> 하며 유쾌하게 한바탕 웃어넘기군 했다.

 

상해 외탄의 불야성을 즐기며

시간날 때마다 우리는 부모님과 함께 했던 추억의 보따리를 풀어헤쳤고 언니들의 기억의 퍼즐들을 하나 둘 맞추다보면 내가 태여났을 때부터 유아기 성장과정이 큰 그림으로 그려지는 기쁨도 함께 나누었다.

내 나이 50이 넘어도 여전히 초관심 보호대상 - 막내로 아낌없이 모든것을 주고 싶어하는 언니들 사랑에서 나는 엄마의 사랑이 전해져내려오고 있음을 깊이 느끼면서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들을 차곡차곡 만들어갔다.

사랑하는 언니들과 함께 막내조카네 가족과 기쁘게 상봉하고 또 그리운 고중시절의 고향친구들 하고도 즐겁게 만난 상해려행은 꿈 같은 고향방문길의 아름답고 행복한 연장선이였다.

/리화옥 길림신문 미국특파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209
  • 일본인 아키코씨의 연변추억(1) “…붐비는 기차안을 벗어나 사람들은 큰 마대자루같은것을 어깨에 올려 놓은채 홈에 내렸다. 삼삼오오 떼지은 사람들의 속을 비비고 개찰구에 나왔더니 연변대학 반공실의 D씨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조금은 낡은 검은색 승용차가 우리 곁에 와 멈추...
  • 2018-07-11
  • 입원 가능 어린이병동 찾아 몇 달마다 전전…법적·사회적 배려 필요   '폭염 속 어린이 방치' 통학버스 사고 차량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밥 한 끼 못 먹이고 2년간 튜브만 꽂게 했어요. 몸이 훌쩍 자라는 동안 한 번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가슴이 저려요...
  • 2018-07-09
  • 제2회 ‘아름다운 추억’ 수기 응모작품 (19) ▩리오로(장춘) 유정세월에 보낸 고중시절 류수촌 동창들과 함께. 뒤줄 중간이 필자 리오로. 교하시 로야령 상봉에다 뿌리박고 서쪽으로 흘러내리면서 수천쌍 옥답을 적셔주고 수만명 생령들의 생명수가 되여 흘러흐르다 송화강수와 합수하는 강, 이 강이 바로 망우...
  • 2018-07-06
  • 지난 6월 30일, 백년돌솥밥음식유한회사 박성화 사장은 연길총점, 왕청, 훈춘, 도문 분점의 사장들과 함께 안도현 명월진의 왕수매가정과 영경향 류약근가정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연변애심어머니협회 방선화 회장의 알선으로 이루어졌다. 안도현 명월진에 살고 있는 왕수매 부부 모두가 장애인이다. 장애인의 몸으로 두...
  • 2018-07-03
  • 제2회 ‘아름다운 추억’ 수기 응모작품 (18) ▩황혼호(대경) 촬영작품 〈밥 짓는 연기〉와 필자 황혼호 얼마전 나는 촬영 전시회에 참가했는데 한장의 〈밥 짓는 연기〉라는 사진 앞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그 사진을 보노라니 어릴 적 내가 태여나고 자란 고향이 사무치게 그리워나며 눈앞에 선히 떠올랐다...
  • 2018-07-02
  • 일본인의 연변추억(1) 올 봄에 들어서서부터 그림을 그리시는 오오무라 아키코(大村秋子)씨와 함께 사진앨범정리를 하게 되였다. 일찍 1985년 남편인 오오무라 마스오 (大村益夫)교수(일본 와세다대학 명예교수)를 동반하여 처음으로 연변대학에 1년간 체류하였고 그후 20여년간 해마다 한달씩 연길에 다녀갈 정도로 연변을...
  • 2018-07-02
  • 농민공을 자처한 한 사람이 두루마리 휴지에 쓴 ‘편지’와 함께 두고간 바지값 11원. 6월 마지막 주의 월요일인 25일의 아침 8시, 여느때와 다름 없이 아침 일찍 출근한 연길시 건공가두 장신사회구역 사업일군들은 사무실 문틈에 끼워있는 ‘편지 한통’에서 우연찮게 큰 감동을 받았다. ...
  • 2018-06-26
  • 제2회 ‘아름다운 추억’ 수기 응모작품 (16) ▩김덕운(장춘) 1966년 민병패장으로 있은 필자(중간줄 왼쪽 첫 사람) 등이 입대하는 청년을 환송하며 남긴 사진 나는 흑룡강성 오상현 향양공사(지금은 향양진) 중원 3대에 살았다. 그 지대는 수전지구로서 아무리 곤난한 년대에도 주식은 입쌀밥이였다. 그래서 시...
  • 2018-06-15
  • - 로투구진 렴명촌 마을 주둔 사업대 대원 전봉씨의 빈곤해탈 분투기 “고향에 돌아오면 안일한 직장생활이 눈앞에 펼쳐질 거라 생각했지요. 지금껏 저는 공무원은 책상머리에만 앉아 일하는 신사스러운 직업인 줄로만 여겼어요. 알고 보니 그게 아니더라구요. 허허…” 로투구진 렴명촌 마을 주둔 사업대...
  • 2018-06-12
  • 제2회 ‘아름다운 추억’ 수기 응모작품 (15) ▩김숙자(길림) 소녀시절 친구들과 함께 남긴 사진. 뒤줄 중간 사람 춘애, 그 오른쪽이 필자. 춘애와 나는 초중동창생이다. 녀성의 온갖 아름다움을 한몸에 다 가진듯한 그는 고운 눈에 복스런 보조개에 얼굴형도 길지도 동그랗지도 않고 딱 보기 좋게 갸름한 데다 ...
  • 2018-06-06
  • 케이운칸 온천앞에서 리홍매특파원 원천수(源泉数)가 2만 7000개를 넘는 일본은 세계적인 온천대국이다.“온천에 한번 들어 가면 용모가 아름다워 지고 두번 들어 가면 만병을 치유한다”는 일본인의 온천문화는 1300여년전부터 시작되였다. 올해 2월말, 으로 기네스북에 등록된지 7주년을 맞이하는 온천려관 「...
  • 2018-06-04
  • 사랑하고 또 사랑하는 세상에 둘도 없는 내 딸아: 안녕? 천사같은 네가 내 딸로 태여나주어서 엄마는 얼마나 든든하고 자랑스러운지 모른단다. 아빠를 쏙 빼닮은 네가 빨간 주먹을 꼭 틀어쥐고 세상에 힘찬 고고성을 울린 그날부터 엄마는 온 우주를 다 가진것 같은 기쁨속에 살아오고있단다. 소학교에 입학해서부터는 해마...
  • 2018-06-03
  • "저한테두 이런 날이 오네요. 요즘 저는 한마디로 살맛 난다고 웨치고 싶어요. 출근해 돈을 벌어본다는 건 상상조차도 못했던 제가 인젠 주위의 도움으로 위챗판매를 하면서 짭짤한 수입을 올리고 있으니...고객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좋고 하루 종일 텅 빈 공간에서도 외로움 없이 할 일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
  • 2018-05-31
  • 6.1아동절에 즈음하여 29일 연길시 하남가두의 31명 빈곤가정, 결손가정 아동들의 ‘작은 소망’이 현실로 이뤄졌다.활동준비 과정에 하남가두 사업일군들은 전화로 신청을 받거나 직접 빈곤가정을 방문하는 등 방법으로 관할구역 빈곤가정과 결손가정 아동들의 ‘작은 소망’을 수집했다. ‘새 책가방을 메고 싶어요.’, ‘...
  • 2018-05-31
  • 제2회 ‘아름다운 추억’ 수기 응모작품 (14) ▩리진욱(연길) 1964년 1월 필자의 결혼식 기념사진(앞줄 모친과 조카) 1940년대 중반 부모님의 사진 
  • 2018-05-30
  • 20여년전에 일본에 갓 왔을 때의 일이다. 바다가의 모래밭에 성(姓)자를 새겨놓고 프로포즈하는 장면을 텔레비죤프로에서 보았다. “나의 성으로 되여주세요” “당신의 성으로 되고 싶어요” 깜짝 놀랐다. 절대로 바꿀 수 없다는 의미로 ‘…면 성을 갈겠다’고 맹세를 하기도 하는 ...
  • 2018-05-24
  • 봄빛이 한껏 무르녹는 5월 23일,연변TV《사랑으로 가는 길》 제207회 록화프로 제작이 연변TV방송국 슈튜디오에서 진행되였다. 김광호,김춘희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프로제작은 이제 며칠후의 6.1절을 맞으며 세상의 모든 어린이들이 행복한 명절을 보내길 바라는 방청객들의 소원을 담겨져있다. 프로 첫 사연으로...
  • 2018-05-24
  • 계동현 신봉중학교 제1기 졸업생     중학교졸업 50년 기념 동창모임 측기         ▲사진= 50년 전에 찍은 색바랜 졸업사진.     (흑룡강신문=하얼빈) 꿈 많고 승벽심으로 가득했던 학창시절, 우리는 서로 뒤질세라 경쟁을 하면서 공청단원으로, 모범학생으로 함께 푸른 ...
  • 2018-05-21
  • 애심을 천직으로 간주하고 빛을 밝히다 생을 마감한 고 강철수씨를 추모하면서 《사람으로 세상에 태여나서 존재의 의미와 가치는 부동하다.그러나 생명의 의의를 가늠하는 척도는 생명의 길고 짧음이 아니라 불타는 족적으로 세상에 남긴 한 사람의 선행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가치관이다.》 이 말의 의미는 애심으로 오로...
  • 2018-05-21
  •     위해시 조선족로인협회 주원길 회장의 이야기   (흑룡강신문=하얼빈)"도움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손을 잡아주며 내 삶도 행복한 삶으로 가꾸어 가겠습니다."   위해시 조선족로인협회 주원길회장은 금년에 새로 당선된 간부이다. 4년에 한번씩 교체되는 규정에 따라 원 협회간부들이 임기가 차서 지난해 년말...
  • 2018-05-18
‹처음  이전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