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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왔다...알라디조선족학교 13기졸업생 고향 방문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8월19일 09시37분    조회: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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련이은 장마로 올해 유난했던 무더위가 주춤하는 말복, 알라디조선족학교 72년 13기 졸업생동창생들이 고향마을-알라디를 찾아 큰소리로 “고향아, 우리가 돌아왔노라.”를 웨쳤다.

 

드디여 고향마을에 도착한 동창들

8월15일 서울, 상해, 북경에서 만사 제쳐놓고 달려온 알라디조선족학교 13기 동창생 21명이길림시에 집결했다.
설레이는 마음을 싣고 고향으로 달리는 뻐스에는 80고령의 선생님 다섯분도 모셨다.
 “<6학년3반> 학생여러분, 오늘만은 모든걸 내려놓고 47년전 그때 그시절 동심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
일행을 태운 뻐스가 알라디마을입구로 들어설 무렵 동창회 홍경추회장의 제의에 박수가 터진다.

80고령의 다섯분의 선생님을 모시고

동창생 기념촬영

홍경추회장의 소개에 의하면 본 동창회는 3년전 한국 제주도에서 60환갑나이를 맞아 제1차모임을 가졌고 이번이 두번째이며 특히 이번 고향탐방은 모두가 오래동안 꿈꾸어왔던 숙원이기도 한데 올 년초부터 준비에 들어갔다.
“전원 모임을 갖는것이 쉽지많은 않았습니다. 특히 지금 비행기 티켓이 제일 비싼 성수기에한국에서 하던 일을 제쳐놓고 달려온다는것이 보통 성의가 아닙니다. 그만큼 고향에 대한 그리움도 컸겠죠.”



동네한바퀴중

80고령의 심철우, 김용선, 남동일, 리수영, 김복자 선생님들은 이번에 처음으로 알라디학교제자들의 동창회모임에 초대된 만큼 반갑고 기쁘다며  제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동네 한바퀴, 알라디마을 조선족기업참관, 각종 오락과 자체공연절목, 푸짐한 시골밥상, 끝없는 수다로 짜개바지 친구들은 그동안 그리웠던 회포를 풀었다.

동창회 홍경추회장이 김복자 반주임에게 공로패 증정
 
리광석동창에게 감사패 증정

모임에서는 김복자 반주임선생님과 동창회를 늘 묵묵히 성원해온 리광석(월드옥타 중국본부의장)동창 그리고 이번 행사에 물심량면으로 후원을 아끼지 않은 알라디마을 손청송(알라디마을서기), 배철훈(길림시룡성실업유한회사 대표), 박상래(길림시 룡담국 교통국 국장) 고향후배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다같이 대합창
 
또 동창회의 명의로 다섯분의 선생님들에게 선물을 전달했으며 알라디로인협회에도 지원금을전달하는 등 분위기가 훈훈했다.
신현산(조선족시인, 서예가)동창은 자신의 친필 서례작품을 선생님과 전체 학우들에게 한부씩 증정했다.

알라디학교정문앞에서 기념촬영

길림시 풍만 송화호를 찾아서

길림에서 머무는 고향탐방의 두번째 코스로8월16일 송화호를 찾아 물놀이를 즐기며 눈깜작할새 2박3일의 일정을 소화한 알라디조선족학교 72년 13기 동창들은  다음번 상봉을 기약하면서 이별의 아쉬움을 달랬다.

길림신문 차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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