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철밥통’내려놓고 독서공간 만들어가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9월16일 14시55분    조회:137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독서에 심취한 전동빈,조예화부부의 이야기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창업에 뛰여드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는 종종 뉴스로 전해지기도 한다. 허나 월급을 주요 수입원으로 하는 그런 직장을 그만두고 금전적인 수익이 없는 공익사업에 뛰여드는 사례는 그리 흔치 않다. 7년간의 노력으로 쌓아올린 공무원직을 내려놓고 ‘연변주전민독서협회’라는 공익사업에 뛰여들기까지, 주위의 만류를 뒤로 한채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고 멋진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한 젊은 조선족 부부의 이야기가 일전에 공개되여 아낌없는 박수를 받고 있다.

전동빈, 조예화 부부

“나만의 도서실 마련, 꿈꿨던 적은 있으나 사실 저희도 처음에는 이렇게 크게 차릴 계획은 아니였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책이 좋아 모인 몇몇 사람들의 모임이 이렇게 ‘판’을 키웠지요. ”

“책이 좋아서…” 젊은 부부가 가정집에서 지인들과 함께 가졌던 독서모임이 불과 5개월도 안되는 사이 2000여명의 독서애호가들을 한곳으로 불러 모았다면 쉽사리 믿겨질가? 물론 그 사이 규모도 커졌고 장소도 넓은 곳으로 옮겨졌다. 뿐만 아니라 정식으로 정부의 비준을 받고 비영리성 사회민간인단체 등록도 마쳤다.

오로지 자신들의 ‘지독’한 독서취미와 마음속 깊이 꿈틀거리던 ‘꿈’ 하나로 과격할만치 밀어부친 이들은 바로 네살배기 아이를 키우는 ‘평범’한 80후 세대 전동빈(32세), 조예화(32세)씨 부부이다.

“학창시절부터 소문한 책벌레였죠.”

전동빈씨의 중학교 동창이자 안해인 조예화씨가 그간 지켜봐온 남편의 인생에는 그야말로 책을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다. 대학졸업 후 공무원시험에 합격되여 순탄한 공무원 직장생활을 이어가던 남편이 2년 전 돌연 ‘철밥통’직장을 그만두겠다는 ‘폭탄발언’을 했다. 공무원으로 되기까지 피타는 노력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응원하며 지켜봐왔던 가족들은 당연히 만류했다. 그러나 확고한 그의 고집은 쉽사리 꺾이지 않았다. 직장에서 맡은 바 사업에서도 꽤 성과를 올렸고 직장생활이 딱히 적성에 맞지 않았던 것도 아니였지만 더 큰 세상의 모습도 궁금하다는 남편의 큰 꿈을 믿어보기로 하고 안해 조예화씨는 돐이 지난 딸애를 데리고 남편과 함께 싱가포르 류학길에 올랐다. 결국 그들은 낯선 이국땅에서 또 다른 삶을 살아보기로 했다.

“싱가포르에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이 그 곳에는 자그마한 도시라도 1km가 멀다하게 서점이나 도서관들이 차려져 있었습니다. 길거리를 지나다니다 보면 그런 곳에는 항상 사람들로 붐볐구요. 워낙 책을 좋아하는 저희로서는 힘든 타향생활에서 그 곳만이 가장 의지할만한 친구같은 존재였어요. 아마 저도 모르게 그 시절에 새로운 꿈이 움텄던 것 같습니다. 우리도 고향으로 돌아가면 많은 사람들이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는 멋진 공간을 만들어야 겠다는 꿈을 꿨죠.”

또 다른 나라 뉴질랜드에서 그들이 보았던 독서풍경도 싱가포르와 크게 다를 바가 없었다. 평소 책을 많이 읽는 편이라고 생각했던 자신도 그 곳에서는 명함장도 내밀기 부끄러울만큼 외국인들의 독서수준과 량은 상당했다. 말 그대로 책은 외국인들의 일상생활에서 떼여버릴 수 없는 한 부분으로 간주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2년간의 류학생활을 마치고 연길로 다시 돌아온 두 사람은 일단 작게나마 실천에 옮겨보기로 했다. 첫 독서모임을 열고 지인들 중에 책읽기 좋아하는 몇몇 사람들을 집으로 초대했다. 그들 부부의 집에는 2000여권의 도서가 소장돼 있었기에 독서애호가들한테는 꽤 좋은 ‘독서 아지트’로 되기에 손색이 없었다. 한참동안 책을 읽다가 머리를 들어 눈빛을 맞춰가며 서로 교류하고 또 다시 책속으로 파고 들고… 책을 읽어서 좋고 또 그런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독서모임은 그야말로 꿈같은 시간이였다. 륙속 소문을 듣고 찾아온 지인의 지인, 또 다른 독서애호가들… 몇주 사이 삽시에 수십명의 독서 동인들이 생겨났다.

독서모임은 계속해 이어가고 싶었으나 모임장소가 가정집인지라 수용인원의 한계를 느낀 그들은 그때로부터 독서모임의 규모를 늘려가리라 마음 먹었다. 마침 그들의 소유로 있던 임대 영업집이 기한이 거의 끝나가던 시점에 그들은 아예 그 곳을 독서실로 만들기로 작정했다. 410평방메터에 달하는 널직한 공간을 사비를 털어 독서공간으로 꾸몄다. 기초적인 시설을 갖추어 놓고 5월에는 정식으로 민정국으로부터 허가를 받으며 드디여 ‘연변주전민독서협회’라는 간판을 내걸고 대외에 개방할 수 있게 되였다.

“일단 막무가내로 시작은 해놓았는데 부족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였습니다. 사면을 둘러가며 짜놓은 책장에 집에 소장했던 책 2000권을 갖다놓으니 공간을 메우기에 턱없이 부족하더라구요. 다행히 함께 독서모임을 이끌어가던 회원들의 도움으로 지금의 이 공간을 메워갈 수 있었습니다.”

의욕만으로 하루 아침에 독서실을 완벽하게 구비할 수는 없었다. 독서그룹의 성원들은 다 읽은 책은 집에 두면 그냥 페지로 되지만 다른 사람한테 공유하면 무한한 재부로 된다며 자신들이 갖고 있던 책들을 독서협회에 갖다 꽂기 시작하더니 현재는 만여권으로 늘어났고 회원도 1200여명으로 대가정을 이뤘다.

아담하게 꾸며놓은 그들의 독서실에는 특별히 ‘공유’하는 공간이 눈에 띄게 많았다. 책부터 시작하여 필기노트, 연필, 우산, 선풍기, 투영기, 벽화까지 모두 회원들이 집에서 갖고 와 ‘협찬’한 공유물품들이였다. 그중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매 책상우에 놓여진 ‘합석을 제창합니다’라는 문구였다. 조용히 홀로 떨어져 앉는 것도 독서에 좋지만 독서애호가들끼리 상호 교류를 진행하도록 마련된 책걸상마다에서 그들의 세심한 배려를 엿볼 수 있었다.

유치원생부터 퇴직 로인들까지 다양한 년령층의 독서애호가들이 찾는 이 협회는 아무런 회원가입비나 장소비 없이도 말 그대로 무료로 마음껏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이기에 독서애호가들한테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어 보였다. 지어 ‘회원제’라는 개념도 따로 없이 책을 보는 공간이 필요한 사람들한테는 대외개방시간에는 언제든지 드나들 수 있게끔 문을 활짝 열어두고 있다.

“아무 비용도 받지 않으니 가끔 의심의 눈초리를 받을 때도 있습니다. 잠시는 무료이긴 하나 차차 광고나 협찬으로 금전적 리익을 올리려는게 속셈이 아니냐는 질문도 여러번 받아보았지만 저희는 이 공간으로 돈을 벌려는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지금까지도 전부 개인의 비용과 회원들의 노력으로 장만되였지만 그렇다고 해서 저희는 금전적으로 여유가 넘쳐나는 부자도 아닙니다. 다소 리해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더 많은 사람들과 다함께 정신적인 재부를 늘려가려는 이 일을 언제부터 꿈꿔왔고 그것을 실천에 옮겼을 뿐이예요.”

“손안의 휴대폰으로 세상만사를 듣고 보는 세상이 되였지만 책장을 직접 넘겨 읽는 책에는 생명이 느껴진다고 할가요? 눈으로 읽고 머리로 사고하며 손으로 책페지를 넘기기까지, 가장 오리지널하지만 립체적으로 읽어왔던 책읽기만의 매력이 바로 여기에 있는 것 같아요. 눈, 머리, 손이 기억하는 독서는 시대가 변하고 세상이 바뀌여도 영원히 인류에게 주는 ‘자양분’같은 그런 존재이니깐요.”

조용한 수면에 던져진 작은 조약돌이 큰 파장을 일으키듯, 그 어떤 욕심도 없이 전사회적으로 전민독서 분위기가 형성되는 데 작인 '조약돌'이 되고 싶다는 이들 부부의 속깊은 선행으로 마련된 이 공간에서 독서라는 긍정의 큰 '파장'이 전 사회적으로 일게 될 것이라 믿어의심치 않는다.

/길림신문 김영화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209
  • 지난 8월 23일 오전, 북경에 자리 잡고 있는 랑시주식유한회사(동사장 신동일)가 오상 조선족 수재민들에게 100만원 물자를 기증했다. 이날 수재물자 기증식은 오상시조선족중학교에서 열렸는데 랑시주식유한회사 신동억 가족대표와 신동철 동사장조리 등 4명이 신동일 동사장의 위탁을 받고 오상시에 와서 수재물자를 기증...
  • 2023-08-24
  • 5월 13일 아침 일찍 짐을 챙겼다. 두 밤을 지내며 홀랑 마음을 앗아간 보금자리를 떠나기 아쉬웠다. 하지만 더 좋은 호텔이 기다린다는 생각에 가볍게 문지방을 넘을 수 있었으니 사람의 마음은 참 간사하다. 우리가 투숙한 두번째 호텔의 이름은 림바란포레스트리조트(金巴兰森林度假酒店)이다. 발리는 이름이 길수록 호텔...
  • 2023-06-01
  • 아버지의 배웅 허향순   12년전 엄마를 하늘나라로 보낼 때 아버지는 너무나 억이 막혀 아무런 말씀도 못하고 그저 내내 손만 저으셨다. 나는 그 외롭고 허무한 손짓에서 슬픔과 아픔을 읽었다. 그 해 아버지는 81세였다. 아버지는 엄마를 떠나보내고 희망을 잃은 사람처럼 사셨다.    아버지는 고독을 견디...
  • 2023-03-20
  • [연변조선족녀성발전촉진회] 2022 총화대회 및 3.8절 행사 성황    이른 봄 피여나는 진래의 성미는 부지런한 연변녀성 우리들을 닮았다네 만산위의 허물 덮고 아름답게 피는 꽃 똘똘뭉쳐 피여난 진달래의 그 모습 나라 발전 민족 부흥 나눔 실천 앞장서는  거기가 어디냐 연변녀성발전촉진회&he...
  • 2023-03-06
  • 곰과 인연을 맺은 네 아이 엄마 최미화 '녀자'와 '곰', 두 단어는 원체 어울리지 않는 조합인 듯한데 네 아이를 둔 가냘픈 엄마가 육중한 곰 45마리를 거느린다고 하면 더욱더 믿어지지 않을 것이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는 말이 그저 나온 말이 아니였음을 실감하게 하는 이야기를 전하고저 한다. &...
  • 2023-01-08
  • 연변조선족자치주성립70돐 기념 기획보도   2008년 북경올림픽 대학생 지원자로 근무하면서 2008년 북경 올림픽에서 함께 대학생 지원자로 근무하는 조선족 총각을 만나서 사랑을 속삭일 때까지만 해도 저는 조선족 그리고 연변에 대해 아는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2013년 봄에 그 총각을 따라 예비 시부모님을 뵈러...
  • 2022-08-29
  • 연변조선족자치주성립70돐기념 특별기획 박철원 선생 연변조선족자치주성립60돐을 경축하던 때가 어제같은데 세월이 빨리도 흘러 어느덧 자치주성립70돐을 곧 맞이하게 되였다. 어언 10년세월이 흘렀어도 자치주성립60돐 경축행사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 ‘로인 선전 봉사자'로 뛰여다니던 자랑과 긍지는 줄곧 내 ...
  • 2022-08-16
  • 다년간 교육사업에 종사해온 황재형, 한수남 로부부가 청화대학생 둘을 양성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 대학입시에서 상해의 조선족 응시생 김군림 학생이 상해시 3위의 우수한 성적으로 청화대학에 입학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김군림  학생은 어려서부터 자률적인 학습습관을 양성해왔고 품행도 단정하며 피아노 ...
  • 2022-08-11
  • 편집자의 말: 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 70돐을 맞으면서 본사 편집부에서는‘나와 연변’타이틀의 기획보도를 륙속 펴내게 된다. 외부 시각에서 바라본 백성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연변의 이모저모를 조명해보고 아름다운 연변이야기를 들려 주려고 한다. /길림신문사 편집부 [연변조선족자치주성립70돐 ...
  • 2022-07-25
  • 나에게는 누나가 없다. 그래서 청년시절까지는 누나가 있는 친구들을 몹시 부러워했다. 누나가 있으면 상냥하면서 부드러운 누나 사랑을 한껏 느끼면서 관심도 듬뿍 받고 응석을 부려도 좋을 것 같았다. 그렇다고 팔자에도 없는 ‘누나타령’을 하면서 아무나 누나라고 부를 수도 없는 노릇이였다.    ...
  • 2022-07-24
  • 며칠전 동생이 이쁜 장갑을 끼고 엄마집에 왔다. 엄마는 그 장갑을 한참이나 만지작거리다 오른손에 껴보시는 것이였다.    “엄마, 욕심나시면 끼세요. 수박색이여서 환하지도 않아 엄마 얼마든지 낄 수 있어요”   동생의 말에 엄마가 급히 거절하셨다. “내가 이런 장갑 어떻게 낀다고 그...
  • 2022-07-20
  • 고희를 넘긴 인생의 막바지에 들어 서면서 나는 자꾸 지나온 날들을 뒤돌아 보게 된다. 이중에서도 소학교 시절의 담임선생님을 잊을 수 없다. 그는 나의 꿈을 펼쳐주고 지식의 낟가리를 쌓아 주었으며 더우기는 위기일발의 시각에 나의 생명을 구해 주었다.   1954년 7월 나는 길림성 왕청현 동광진 동림소학교에 입...
  • 2022-07-14
  • 베네치아 려행을 끝내자마자 뻐스에 올랐는데 밤이 썩 깊어서야 로마에 도착했다. 이튿날,날씨부터 체크했다. 온도도 적당하고 해빛도 좋고 바람도 맞춤하고 게다가 도보려행이라니 얼씨구 신났다. 로마 일각 그런데 희한하게도 로마려행은 다른 나라 바티칸시국(梵蒂冈)으로부터 시작되였다. 로마시내에 박힌 자그마한...
  • 2022-06-18
  • 5월 20일 이른 아침 독일 퓌센에서 출발한 관광버스가 꽤 먼길을 달려 이딸리아 베네치아(威尼斯)에 도착했다. 수상도시 베네치아 (水城 威尼斯) 국내 일반인들이 알고있는 베네치아는 그저 물우에 떠있는 아름답고 환상적인 도시지만 연극인들에게는 좀 더 특별하고 신성한 도시로 다가온다. 그것은 베네치아가 세계적 ...
  • 2022-06-07
  •   작자 최청숙 우리 동네 삼꽃거리는 나에게 깊은 추억이 있는 거리입니다. 주덕해, 전인영, 요흔 등 분들이 살던 동네이고요 . 어린 시절 청년늪을 만드느라 땅을 파고 부르하통하의 물을 끌어올리는 것도 봤고요. 홍수에 제방뚝이 무너져 삼꽃거리가 강이 되여 파도 치던 일, 그래서 울 동네에서는 보따리...
  • 2022-06-05
  • 6년 전 이맘 때인 2016년 5월 19일 아침이였다. 독일 려행 준비를 마치고 스위스와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눴다. 역시 인간은 군거(群居)동물임이 틀림없다. 련 며칠 동행하면서 친절해진 동행들, 따뜻한 인사를 나누는 아침 얼굴이 화사하다. 버스 안, 처음과는 조금 달라져 간다. 여기저기 새 친구들 끼리끼리의 다...
  • 2022-06-05
  • 세계에서 제일 좋은 시계를 만드는 나라로만 알고 있던 스위스, 려행을 앞두고 지리 위치와 투어코스를 찾아봤다. 부유하고 평화롭고 그림처럼 아름다운 자연 풍경에 인심까지 넉넉하다는 스위스, 우리의 려행지는 루체른이란 작은 도시지만 본국 인들도 밀월을 즐길 때 자주 찾는 곳으로서 밀월마을 (蜜月小镇)이라는 별칭...
  • 2022-06-02
  • 나의 아버지는 어릴 때 일찍 어머니를 잃고 홀아버지의 슬하에서 자랐다. 그때 아버지의 나이는 12살, 삼촌은 7살, 고모가 3살로 한창 어머니품에서 응석 부릴 때였다. 개구쟁이로 뒹굴며 놀음에 빠질 나이였지만 아버지는 여념없이 밭일을 해야 했고 가무일까지 도와야 했다. 아버지는 손재간도 많았고 일솜씨도 좋았다. ...
  • 2022-06-02
  • 한국생활 체험기   동북지역의 편벽한 조선족학교에서 교사생활을 해온지 28년이 된다. 90년대초부터 한국열이 불면서 나는 한국에 대한 호기심이 아주 컸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전문 한국드라마, 뉴스를 시청하였다. 한국인 못지않게 드라마내용도 줄줄히 말할 수 있을 정도였다. 취업비자 h-2를 따낸지 3년이 되였지...
  • 2022-05-26
  • 80고개에 들어서서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며 곰곰히 생각해보니 화려하고 가슴이 부풀며 랑만적으로 보낸 시절이 아마도 지난 세기 60년대 농촌에서 농업 생산로동에 참가하면서 《연변일보》 통신원으로 있을 때인 것 같다. 나는 소학교 3학년 때부터 맏형님이 사다주는 《조선아동》문학잡지를 열독하면서 글쓰기를 좋아했...
  • 2022-05-25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