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1일, 심양시 황고구 명북사회구역 ‘당창건 100주년 경축’ 계렬활동 일환으로 명렴로조선족로인협회는 당사학습과 더불어 ‘자신의 사상인식 이야기하기’ 활동을 진행했다. 89세 리의숙 로인은 자신의 입당이야기 등을 통해 초심을 수호하는 중국공산당원의 의지를 보여주었다.
리의숙 로인은 1932년 8월에 태여나 올해 89세다. 그는 1942년 10살 때 삼촌을 따라 조선반도에서 중국으로 이주하여 안산, 무순, 심양 등 지역에서 살았으며 1950년 10월 심양시 우홍구 대흥향 사강자에서 공청단에 가입했다. 당시 새 중국은 관료자본을 몰수하여 국영경제를 구축함으로써 10여년간 중국을 괴롭히던 통화팽창을 근본적으로 해결했으며, 중국인민은 모주석과 중국공산당의 영명한 령도 밑에 3개 큰 산을 뒤엎고 나라의 주인으로 됐다. 그때부터 그는 중국공산당이 없으면 새 중국이 없으며 중국공산당이 없으면 우리의 행복한 생활도 없다는 것을 깊이 깨달았으며 차츰 중국공산당에 가입하려는 꿈을 갖게 됐다.
그는 퇴직하고 명렴로조선족로인협회에 가입한 후 협회 주변의 많은 당원들이 당지부의 지도하에 명예와 리익을 추구하지 않고 보수를 바라지 않으며 묵묵히 지역사회 로인들을 위해 봉사하는 것을 보고 깊은 감동과 큰 고무를 받았다며 조선족로인협회 구성원으로서 로인들을 위해 공헌할 것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한편 끊임없이 진보하기 위해 협회를 ‘로인대학’으로 삼고 열심히 공부하며 협회에서 조직하는 각종 활동에 적극 참가하는 동시에 혁명가요, 조선족무용도 열심히 배웠다.
협회에서 그는 주동적으로 주방장 직을 맡고 매일 협회에 오는 로인들을 위해 점심을 준비했다. 구입한 야채와 고기를 신선하게 보관하기 위해 사비를 털어 협회에 랭장고를 구입해주어었고 로인들의 여가문화생활을 풍부히 하기 위해 협회에 텔레비죤도 장만해주었다.
그동안 리의숙 로인은 협회 대가정에서 여러차례 ‘좋은 어머니’, ‘우수회원’ 영예를 안았고 특히 협회 당지부의 도움으로 2010년에 중국공산당에 가입하여 자신의 가장 큰 꿈을 이루게 됐다.
이날 자리에서 리의숙 로인은 모택동의 “한 사람이 좋은 일 한가지를 하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평생 좋은 일을 하는 것은 어렵다”는 말을 공유하며 “비록 인생 만년에 처해있지만 중국공산당원으로서 협회 발전 및 회원들의 행복감을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표했다.
료녕신문 정봉진 특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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