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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녀 부모들의 희로애락 - 우리주변 다자녀 가정을 찾아
조글로미디어(ZOGLO) 2021년11월12일 10시35분    조회: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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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의 말

 

    저출산 문제가 큰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요즘 우리 주위에 있는 다자녀 가정을 찾아 여러 명의 자녀를 육아 하는 과정에서의 희로애락에 대해 알아봤다.

 

“아이들과 함께 커가는 과정이 행복합니다”

황화 부부의 넘치는 자식사랑

 

    “생김새는 비슷해도 완전히 다른 사고방식과 행동을 하는 두 아들을 바라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귀여워 두명을 낳기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두살 터울인 큰아들 황진우(13세)와 둘째아들 황진헌(11세)을 키우고 있는 황화(41)씨는 이같이 말했다. 단순해보이는 말이지만 그 속에는 두 자녀에 대한 사랑이 담겨져있다.

 

    연변공간건축설계자문유한회사에 출근하고 있는 황화 부부는 두 자녀를 키움에 있어서 “경제, 교육, 육아 모든 면에서 다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바라보면 모든 것이 보람찰 따름입니다.”라고 말하며 두 자녀를 키우는 데 대해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부부는 큰아들이 공부, 운동, 바둑 등 여러 면에서 동생을 가르치고 있는가 하면 동생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기에 맞벌이부부로서 편할 때가 많다고 한다. 실제로 ‘큰아들이 서로 의지할 수 있는 동생이 있는 환경에서 자랐으면’ 하는 생각에 둘째를 낳은 황화 부부는 이러한 모습을 볼 때면 첫째에게 고맙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미안할 때도 많다고 한다.

 

    “양보는 하지만 그래도 아이는 아이입니다.”

 

    황화 부부는 두 아들이 서로 말다툼하지 않고 언제나 사이좋게 지내길 바라지만 남자아이들이라 가끔 생각처럼 되지 않는다고 한다. 자식들 사이에 갈등이 생기면 그걸 잘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부모의 가장 큰 역할이자 또한 제일 어려운 숙제이다.

 

    “아이들이 잘 놀다가도 밀치거나 때리면서 크게 싸울 때도 많습니다. 제가 둘 다 혼내려고 하는데 그때면 또 둘이 한편이 됩니다.”

 

    부부는 두 자녀를 키우면서 사랑도 관심도 똑같이 주려고 노력하고 또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이들의 ‘사랑쟁탈전’은 늘 있는 싸움이라고 한다. 두 아들은 어떤 날에는 ‘엄마 뺏기’를 해봤다가 어떤 날에는 ‘아빠 독차지’를 하면서 겨끔내기로 사랑쟁탈전을 벌리지만 둘중 한명이 집에 없거나 잠시 떨어져있을 때면 꼭 서로를 찾거나 보고 싶어한다고 한다.

 

    “서로 많이 의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어려서 그것을 느끼지 못할 뿐이지요.”

 

    황화씨는 형제간에 서로 돕고 의지하고 협력하려 할 때 가장 크게 칭찬해주며 그들의 관계를 돈독히 해주고 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힘들 때가 많지만 부모로서 아이를 키우고 아이들과 같이 커가는 과정이 너무 행복합니다.”

 

    황화는 두 아들을 키우면서 힘든 것보다 잔잔한 행복감이 더 많다고 말한다.

 

    김혜령 견습기자

 

돈이 많아야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게 아니다

세 자녀를 키우고 있는 김성수씨

 

    연길시에서 킹콩 수제맥주집을 경영하고 있는 김성수 사장(48세)은 올해 고중 3학년에 다니는 첫째 딸(17세)과 중학교 3학년(14세),소학교 6학년(12세)에 다니는 두 아들까지 총 세명의 자녀를 둔 가장이다.

 

    27세에 결혼하여 30살에 첫째 아이를 가졌다는 김사장은 결혼할 때부터 여러명의 자녀 계획을 세운 것은 아니라고 한다. 둘째까지는 괜찮았지만 셋째가 생겼을 때 처음에는 많이 고민하고 주저하다가 충분한 상의 끝에 낳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세살, 두살 차이로 나이터울이 많지 않은 아이 셋을 양육하면서 여러가지 부담을 많이 느꼈는데 그중에서도 아이들의 생활비, 교육비 등 육아비용이 가장 큰 문제로 다가왔다. 육아비용이 늘어남에 따라 더 열심히 일하여 수입을 늘이는 한편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수입과 지출의 평형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꼭 필요하다고 한다. 특히 아이가 세명이라고 하면 주위에서 무조건 돈이 많아 아이를 많이 낳은 것이라고 단정하는 시선은 좀 불편할 때가 있다고 한다. 아이를 키우는 데 물론 튼튼한 경제적 기반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지만 돈만 있으면 무조건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다는 관점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한다. 부모가 자신의 직장이나 사업에서 열심히 책임감 있게 일하고 가정에서는 화목한 환경을 만들어 자녀에게 본보기가 될 만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본인이 도박이나 유흥에 빠져있으면서 자식에게 열심히 공부를 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오히려 자녀들의 반항심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집집마다 육아하는 방식이 다르지만 김사장 부부는 해외에서 세 아이가 생기다 보니 여느 가정처럼 조부모가 곁에서 육아를 도와준 것은 아니였다고 한다. 그리고 부모가 직접 육아하는 게 아이들의 심신안정이나 성격발달에 더 유리할 것이라 판단하고 힘들지만 부부가 직접 육아하는 것을 고집했다고 한다. 첫째 아이가 소학교에 입학할 무렵 어디서 교육받게 할 것인가 하는 문제를 가장 크게 고민했는데 계속 외국에서 공부시키면 완전히 외국인으로 자라 민족 정체성을 잃는다는 생각에 다시 연길로 돌아왔다고 한다.

 

    다자녀 가정이라 물론 경제적으로나 체력적으로 외자식 가정보다 감당해야 할 부분이 훨씬 많지만 아이들을 돌보는 과정에서 육아경험도 쌓이고 무엇보다도 태여나는 순간부터 자라는 과정을 지켜보며 행복하고 소중한 순간순간이 너무 많기에 고된 육아 스트레스도 이겨낼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아이로서는 형제, 자매와 함께 크면서 외자식 가정보다는 외로움을 덜 느끼고 타인을 배려하며 협력하는 마음가짐도 배울 수 있고 부모로서는 아직은 어린아이가 다 클 때까지 지켜줘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기에 자신의 건강 관리에도 좀 더 신경을 쓰게 된다고 한다.

 

    김춘연 기자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

띠동갑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박해자씨

 

    “지금 생각해보면 아이들에게 형제를 만들어준 것이 가장 잘한 선택인 것 같습니다.”

 

    8일,  22세, 10세 띠동갑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워킹맘 박해자(50세)씨는 흐뭇한 표정으로 당시의 선택에 대해 자랑했다.

 

    2011년, 당시 큰아들은 소학교 5학년에 다니고 있었고 공무원인 박해자씨 부부는 직장생활이나 사회생활 모든 면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다. 집도 여러채 마련한지라 결혼 할 당시 서로 약속했던 소원들을 하나둘씩 이루어가면서 평온하고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둘째 임신 소식이 찾아왔다. 박해자씨의 기분은 기쁨 반 걱정 반이였지만 자신에게 다가온 ‘선물’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박해자씨의 남편은 “이제야 우리가 마음 편히 생활할 수 있게 되였는데 또 한명을 키우려면 경제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힘들지 않겠소?”라고 말하며 주저하는 마음을 내비치였다.

 

    박해자씨는 큰아들에게도 선택할 기회를 줘야겠다고 생각하여 큰아들에게 한번 넌지시 물었다.

 

    “동생이 있으면 어떨 것 같니?”

 

    “저는 좋습니다. 남동생이면 더 좋겠습니다.”

 

    박해자씨는 아들의 말에 신심이 생겼고 가족 투표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결과 2:1, 박해자씨와 아들의 소원 대로 둘째 아이를 낳기로 했다.

 

    그러나 박해자씨는 실제적인 문제에 봉착하게 됐다. 당시 40세였던 박해자씨는 로산인 데다가 첫째 아이 때와 달리 10여년의 시간이 흘러 더이상 년로하신 량가 부모님에게 도움을 청할 수도 없어 어쩔 수 없이 보모를 청해야 하였기에 경제적인 부담까지 있었다.

 

    “경제적인 문제를 빼고는 모든 것이 좋았습니다.”

 

    박해자씨는 둘째가 태여나자 조용하고 평온하던 가정이 또다시 북적이기 시작했으며 매일 웃음꽃이 흘러넘쳤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첫째 아이를 키웠던 노하우가 있어 모든 것이 숙련되고 쉬웠다. 둘째 아이가 감기에 걸려 고열이 나도 당황하지 않고 첫째 아이 때 의사선생님이 알려주었던 물리적 료법을 머리속에서 돌이켜보면서 해열제를 먹인 후 물수건으로 몸의 열을 내리우는 방법으로 한고비를 넘기군 했다.

 

    또 첫째 아이를 키울 때는 아이의 입맛에 맞는 음식을 만드는 일이 가장 어려워서 료리책의 도움을 빌렸다면 둘째 때는 료리책을 볼 필요도 없이 10여년 동안의 료리솜씨로 쉽고 맛있게 아이들에게 음식을 해주었다. 아이들은 지금도 ‘엄마 료리’가 가장 맛있다며 엄지를 내민다고 한다.

 

    가장 큰 변화는 큰아들에게서 일어났다. 하학하고 집에 도착하자 바람으로 동생부터 찾았으며 동생과 놀아주기도 하고 공부도 배워주었다.

 

    큰아들은 “제가 동생의 거울이니 제가 잘해야 동생도 저의 좋은 면을 따라배우지요.”라고 말하면서 자신에 대한 요구를 높여 학업에도 더 열중했다.

 

    박해자씨는 “현재 대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큰아들은 동생 생일이나 6.1절이 다가오면 평소 모아두었던 용돈을 꺼내 동생이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과자 등 선물을 사주면서 동생을 극진히 챙기는데 이런 모습을 볼때마다 마음이 흐뭇해난다.”며 “어느 순간 자신과 남편이 나이가 들어 이 세상에 없을 때 이 아이들이야말로 서로 의지하고 기댈 수 있는 유일한 혈육이라고 생각하니 서로에게 형제를 만들어준 일이 여태껏 한 일중에 가장 잘한 일 같다.”고 말했다.

 

    김란화 기자

 

“힘든 만큼 행복도 두배입니다”

세살 터울 두 아들을 키우는 가정

 

    함께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들사이에 “아들이 둘입니다.”라고 말하면 다들 측은한 눈빛으로 ‘고생이 많습니다.’는 무언의 경의를 표한다. 워낙 활동량도 많고 힘이 쎈 남자아이를 두명 같이 키우려면 엄마는 두배 그 이상의 체력과 정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들 둘을 키우는 엄마들은 아이들이 크면서 목청도 나날이 커진다는 말도 있다.

 

    아들 둘을 키우고 있는 연길시의 오녀사는 “당연히 힘들지만 그만큼 든든함도 두배입니다.”고 말하며 경험자로서의 진솔한 마음을 터놓았다.  오녀사는 연변1중에 다니는 고중 2학년생인 큰아들(18세)과 실험중학교 3학년생인 둘째아들(15세), 3살 터울의 두 아들을 키우고 있다.

 

    “둘째는 임신했을 때부터 딸이기를 바라는 마음이 컸는데 아들이라 처음에는 걱정이 됐었습니다.” 오녀사는 “키우면서 보니 형제여서 좋은 점이 많습니다. 큰아들은 어릴 때부터 동생을 챙겨줘서 그런지 책임감도 있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큽니다. 가끔은 제가 마음이 약해 둘째를 혼내지 못할 때면 큰아들이 대신 둘째를 타이르는데 마음이 든든합니다. 둘째도 형 말을 잘 듣고 많이 따릅니다.”고 말했다.

 

    아이들이 나이 차가 많지 않다 보니 어릴 때에는 많이 싸우고 했었는데 집에서는 그렇게 싸우다가도 밖에 나가면 형제라고 서로 편을 들어주고 할 때면 키우기 힘들어도 형제가 좋구나를 느낀다고 한다. 어릴 때부터 늘 ‘동생편’이였던 큰아들은 지금 대학입학시험을 위해 1분 1초를 다투는 고중 2학년임에도 불구하고 동생의 공부를 관심하고 배워주고 있다고 한다. “한번은 저녁 9시에 하학하고 집 가는 길에 서점에 꼭 들려야 한다 해서 갔더니만 동생 영어학습지를 사는 게 아니겠습니까. 큰아들이 영어를 잘하다 보니 지금까지 둘째의 영어공부는 거의 큰아들이 도와주고 있습니다. 또 첫째가 료리에 관심이 많아 간단한 료리를 할 줄 알고 은근히 동생을 챙겨주기에 출장을 가도 시름을 놓고 다녀옵니다.”며 오녀사는 자랑스레 말했다.

 

    “아이 둘을 키우면서 경제적, 육체적, 심적으로 힘든 건 사실입니다. 정력, 시간도 곱절로 수요되니 엄마의 자유시간이 그만큼 줄어들기도 합니다. 그래도 훌쩍 커버린 아들들을 보면 참 뿌듯하고 첫째가 동생을 끔찍하게 챙기고 둘째가 형을 따를 때면 힘든 것도 잊을 정도로 보람을 느낍니다.”

 

    오녀사는 “아이들이 가정의 행복의 꽃이라고 하는데 둘이면 그 행복의 꽃도 두배로 피여납니다.”고 자랑했다.

 

    추춘매 기자

연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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