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성적이 여치치 않자 연변구단(연변축구구락부)에 대한 축구팬들의 불만도 적지 않다. 올시즌도 발전적인 구단운영의 기틀을 확실하게 잡아나가지 못했다.

아무리 재정이 어려운 구단도 중국축구무대서 갑급리그를 뛰자면 년간 최소 1500만원은 지출해야 한다. 연변구단은 장시기동안 정부의 지원에 의존해왔다.

메인 스폰서가 없는 연변팀은 정부의 한정된 재정지원으로 특급 용병영입에는 엄무들 내지 못하다보니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고 구단운영에도 어려움을 겪어왔다. 국내 타구단들의 사례를 살펴보면 우수한 선수를 팔아 이적료를 챙기는 이이 일반화돼있지만 연변구단은 한참 뒤떨어져있다. 한마디로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기 힘든 구조를 만들었다. 올해도 구단의 미흡한 선수관리 시스템이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이러한 사례 모두 투명하지 못한 구단운영이 낳은 결과라 하겠다.

또한 정부에서 투입된 돈이 구단운영에 어떻게 사용됐는지 집중적으로 감시, 견제해야 하는데 그런 시스템이 아직 잘 정립되지 않은것이 아쉽다. “투명하고 건전한 구단운영에 앞장서겠다”는 연변구단이 의지는 강하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는 많다. 사람들의 눈길이 가장 쏠리는 구단인만큼 투명한 구단운영을 위한 시스템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

중국축구협회 부주석으로 있었던 설립(녀, 올초 다른 부문으로 이동)도 “축구사업은 가장 어려운 사업”이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사실 투명한 구단운영은 말처럼 쉽게 축구팬들에 다가오는것은 아닐것이다. 하지만 팬들의 신뢰를 얻고 구단의 장기적인 발전을 꾀하자면 반드시 구체적대책 마련과 쇄신이 따라야 한다.

모두가 노력하기에 따라서 투명한 구단운영의 시기가 훨씬 당겨질수 있다는 생각이다.

연변일보 리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