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우리 겨레 씨름 부활 위해 혼신을 불태우는 사나이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9월6일 15시42분    조회:846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지난 세기 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우리 조선족씨름은 씨름인들에 의해 그 명맥을 이어가는듯했으나 현재는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지면서 비인기종목으로 설음을 받고있다.

과묵해보이지만 그속에 인정과 후더움이 흐르는 사나이 리설봉, 조선족씨름 부활을 위해 애면글면하고있는 그에게 물어봤다. 왜 조선족씨름인가? “어린 씨름선수들이 두눈이 동그래가지고 장래를 근심할 때마다 눈물이 납니다”, “씨름의 부활은 단순히 전통체육을 되살리는데 그치는것이 아니라 우리 민족의 혼을 되살리는 일입니다” 연변성주청소년체육클럽 책임자 리설봉씨(44살)는 인터뷰시 취재진앞에서 목젖을 떨었다.

이번 제1회 “주덕해”컵 중국조선족씨름대회 개최를 위해 총기획인의 역할을 해온 그다. 출전선수 대부분 그의 클럽에서 기량을 련마하거나 련마했던 선수들이고 대회개최에 필요한 자금마련을 위해 그는 동분서주했다. 그의 이러한 의지에 고 주덕해주장의 가족들은 감동했고 주체육국, 주체육총회는 큰 지지를 주었으며 선배, 친구들은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 대회 로년조 우승과 성인조 62킬로그람 이상급 우승에는 포상금 만원을, 각 체급(조)별 순위 마다에도 상금을 설치해 참가선수들은 물론 씨름인들의 가슴을 뿌듯하게 했다.

흑룡강성 씨름대 출신인 리설봉은 경찰직업도 접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뛰여들었다. 2000년 그는 주체육학교 유도관(현재 상급 경기대회 출전을 위해 “연변성주청소년체육클럽” 패말 같이 사용)을 일떠세웠다.

그동안 어려운 형편에서도 유도관은 전국, 성, 주 대회에서 수많은 메달을 따냈으며 2010년에는 성체육국, 성민족사무위원회로부터 “길림성민족전통조선족씨름훈련기지”로 명명받았다. 그 자신도 다년간의 성과로 “2008 북경올림픽 홰불수”(연변)로 선정되는 아름찬 영예를 받아안을수 있었다.

선수들이 내는 훈련, 식사 비용으로는 근본 유도관을 운영할수 없었다. 2000년 일떠세운 유도관건물을 담보로 은행대출을 받아 그동안 유도관운영과 지도원들의 로임을 지불해왔다. 대출상환을 못해 건물이 두번이나 경매에 넘어가 법정피고석에 앉는 쓰라린 아픔도 맛보았다. 세상에 이런 “천치바보”가 있을가? 하지만 그는 자기 꿈을 버릴수는 없다고 말한다. 리설봉씨의 꿈은 올림픽메달을 목에 거는 제자 한명 배출하는것이다.

정부 해당 부문의 중시와 기업가들의 관심, 리설봉씨의 피타는 노력으로 지난해부터 연길시 혹은 연변 중소학교 씨름대회가 분기별로 열리고있다. 한마디로 우선 선수들이 배출돼야 관광업과의 접목이고 씨름의 부활이고를 론할수 있는것이다.

리설봉씨는 “국제초청경기, 중소학교경기, 유도관산하 씨름팀의 해외 전지훈련 등을 조직하자면 1년에 25만원 좌우의 자금이 필요하다”면서 “정부의 지원만으로는 역부족인만큼 사회 각계로부터 자금지원만 이루어진다면 우리 민족 씨름도 곧 부활을 할것”이라고 앞날을 전망했다.

자기가 꿈꾸는 길을 향해 우직하게 걸어가고있는 사나이-리설봉의 이야기이다.

연변일보 리영수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473
  • 주교육국과 주체육국에서 주최,주체육운동관리쎈터에서 주관,주체육쎈터에서 협조한 2014년 전 주 중소학교 쇼트트랙경기가 17일,연변스케트관에서 결속되였다. 연변쇼트트랙운동 보급과 발전을 위해 펼친 이날 경기는 중학교조,소학교조(A조,B조)로 나뉘여 진행,도합 153명의 선수들이 출전하여 치렬한 속도경쟁을 벌렸는...
  • 2014-01-24
  • 17일,주로인체육협회에서 주최한 전 주 로인체육협회 년도회의가 주로간부국 회의실에서 규모적으로 소집되였다. 이날 회의에는 주체육국과 원 주로인체육협회,현 주로인체육협회 해당 책임일군 및 각 현,시 로인체육협회,문화라지오텔레비신문출판및체육국 해당책임자들,업종로인체육협회,탁구,테니 협회 해당책임자들이 ...
  • 2014-01-24
  • 21일 오전 8시 30분, 제10회 중국축구협회 회원대회가 하북성 향하국가축구훈련기지에서 개최되였다. 회의에서 제10회 중국축구협회 집행위원회 위원들이 선출되였으며 국가체육총국 부국장 채진화가 중국축구협회 주석으로 당선되였다. 신화넷
  • 2014-01-21
  • 1월 18일 곤명해경기지에서 동계훈련을 하고있는 연변장백호랑이팀(이하 연변팀)이 중국슈퍼리그 절강록성팀과 교학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하였다. 이날 리호은감독은 선발에 윤광, 오영춘, 한광화, 강홍권, 지충국, 리호, 고만국, 손군외 테스트를 받고있는 외적용병 3명, 그중 한명은 까메룬에서 온 공격수이고 다른...
  • 2014-01-21
  • 도문시의 김진수(64세)선수. 연변주빙상운동협회에서 주최하고 화룡시빙상운동협회에서 주관한 길림성 《전민이 빙상속으로(화룡역)》및 연변주빙상운동협회 설립 10주년 속도스케이트경기가 19일 화룡시스케이트장에서 펼쳐졌다. 이번 경기에 연변주내 8개 현, 시의 100여명 선수들이 참가, 남녀 갑조전능 500메터와 1000...
  • 2014-01-21
  • (지난기 계속) 필자는 월드컵축구선수권대회에서 조선팀의 8강 진출을 지금까지 아시아팀이 이룩한 제일 높은 성적으로 보고있다. 어떤분들은 “2002년 제17회 한일월드컵경기에서 한국팀의 4강 진출이 더 큰 성적이 아닌가”고 할것이다. 물론 그럴수도 있다. 그럼 아래에 월드컵축구선수권대회 변화를 보면 가...
  • 2014-01-20
  • 중국축구팀은 제1회 U-22아시아컵 소조경기에서 0대1로 이라크팀에 패 17일,중국축구팀은 제1회 U-22아시아컵 소조경기에서 0대1로 이라크팀에 패하고 소조에서 탈락했다.이에 앞서 펼쳐진 경기에서 중국축구팀은 각각 1대2로 우즈베끼스딴과...
  • 2014-01-20
  • 최대 팬서비스는 팬 원하는 선수 잡는것 재정난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과 함께 구단 경영시스템에 대한 대수술 필요 지난해 힘든 시기를 보낸 연변장백호랑이팀(이하 연변팀)의 올시즌 경영난이 예상되는 가운데 해소대책과 함께 구단의 쇄신이 필요...
  • 2014-01-20
  •   중국 축구 프로리그전 관리체제개혁이 새로운 탐색단계에 들어섰다.  최근년 중국축구협회는 리그, 심판, 감독, 보도, 규률, 중재 등 전문위원회조직구조와 운행기제가 부단히 보강되면서 프로리그가 곡절적인 시기를 겪는 가운데서 진일보 성장하고있다. 2010년 전 분야에서 반부패렴정교양활동을 벌인후 축구...
  • 2014-01-17
  • 길림성 제17회 경기대회 스키종목서 사상 최고 성과 일전 길림시에서 막을 내린 길림성 제17회경기대회 스키종목경기에서 연변대표팀은 금메달 6매,은메달 4매,동메달 6매을 따내면서 력사적인 돌파를 이룩했다. 길림시 북대호스키장에서 펼쳐진 이번 경기(2012년 12월 16일-26일)에 연변에서는 돈화시 체육학교 스키팀 선수...
  • 2014-01-1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