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연변구단 운영 끝없는 고난…돌파구는 없나?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2월2일 10시26분    조회:414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영입하고싶은 선수는 몸값이 비싸고 주축선수들은 나가고…”

2013 시즌(중국축구 갑급리그)을 준비하던 연변축구 결책층이 적잖게 골머리를 앓고있던 문제였다. 신로교체 완수, 본토감독 양성, 갑급리그 잔류 등 구단의 소극적목표와는 달리 새 사령탑 조긍연감독은 “올시즌 팀워크를 중요시하면서 좋은 경기로 팬들에게 부응하겠다”는 각오였다.

배육문, 강홍권, 허파 등 주축선수들의 전력 리탈은 조긍연감독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수비진 주축선수로 활약했던 배육문, 강홍권 선수의 타구단 이적은 수비벽의 큰 구멍을 초래했다. 조감독은 한국에서 수비수 고기구, 공격수 리재민, 미드필더 김기수 선수를 영입해들였고 1, 2팀 합병을 통해 1군에 기량이 좋은 10명의 “젊은 피”들을 수혈함으로써 선수단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복안을 내놓았다. 하지만 상황은 어렵게 돌아갔다. 주체육국은 “2팀에서 올라온 10명의 젊은 선수는 4월초 제12회 전국경기대회 남자축구 예선경기를 소화해야 하기때문에 상병 등 요소를 감안해 시즌초반 리그출전을 시킬수 없다”는 지침을 내렸다. 시즌초반 3껨의 경기에서 선수원 고갈은 가장 큰 문제였다.

올시즌초 조감독의 리상은 컸다. 하지만 선수원 고갈, 련속되는 원정경기, 지나친 공격축구 고집 등으로 인해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서 감독 자질여부가 여론의 칼도마에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결국 홈에서의 련속되는 패전과 선수들과의 불화로 19라운드를 끝으로 지휘봉을 반납해야 했다. 리광호가 감독 지휘봉을 넘겨받아 올시즌 갑급리그 잔류를 성공시켰다.

올초 조긍연감독은 “연변팀은 어떠한 팀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연변팀은 국내 타팀에 비해 단합이 잘되고 조직력이 강한편이다. 개개인 기술이 특출하지는 않지만 똘똘 뭉치면 저력이 있는 팀이다. 지난해 시즌(2012년)중에 팀을 맡아보니 체력적인 문제가 많았다. 시즌중에는 체력훈련을 하는게 아닌데 위험을 무릅쓰고 하지 않을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불미스런 일들도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시한번 생각해보지 않을수 없는 말들이다.

메인 스폰서(赞助商)가 없는 연변팀은 올시즌도 정부의 한정된 재정지원으로 특급용병, 실력파 국내선수 영입에는 엄두를 내지 못하다보니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특히 구단운영에도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국내 타구단들의 사례를 살펴보면 우수한 선수를 팔아 이적료를 챙기는 일이 일반화돼있지만 연변구단은 한참 뒤떨어져있다. 한마디로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기 힘든 구조를 만들었다. 래년 시즌 대비 구락부 체제도 새롭게 가동되는만큼 팬들도 주의깊게 살펴보고있다.

오늘 문장 “목표 성취도”편에서는 올시즌을 “야심찬 변화…아쉬운 결과”라는 말로 개괄할수 있을것 같다.           

연변일보 리영수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473
  • 올 시즌 갑급리그 진출을 목표로 잡고 있는 연변룡정팀은 지난 2월 18일부터 광동성 매주시에 위치한 광주부력축구학교 훈련기지에서 동계전지훈련에 땀동이를 쏟고 있다. 21일 오전 연변룡정팀 총고문인 고훈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2022년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70주년을 맞으면서 주인민정부에서 내린 갑급리...
  • 2022-03-22
  • 흑룡강성의 빙설 운동 력사를 살펴보면 할빈에서 열린 제1회 전국빙상체육대회(1953년)를 계기로 빙설 운동붐이 일기 시작했다. 특히 스피드 스케이팅(速度滑冰)을 중심으로 조선족 명장들의 자취와 업적이 유난히 눈에 띄였다. 중국 첫 빙상 종목 세계 챔피언인 라치환 선수에 따르면 중국 빙상 운동의 토대를 닦기 시작...
  • 2022-02-28
  • 오전 여섯시반에 기상해 이튿날 새벽 두시에 숙소에 도착, 그리고 오전 7시에 다시 경기장으로 출발... 스피드스케이팅 녀자 500미터 결승이 있었던 2월 13일은 심양 출신 조선족대학생 곡오(2002년생, 북경체육대학 2학년)가 가장 바쁜 날이였다.    국가스피드스케이팅관 지정 지원자로 배치받은 곡...
  • 2022-02-24
  •   2월 17일 오후 4시 30분, 북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녀자 1000메터 결승전이 국가스피스스케이팅관 ‘아이스리본’에서 펼쳐졌다. 이 경기에서 22위를 기록한 연변적 김경주 선수는 경기 이후 동계올림픽 출전 경험으로 자신감을 얻었으며 더스피스스케이팅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기대한다고...
  • 2022-02-18
  • ●중국 슈퍼리그 '원조 명장' 리장수 감독이 중국 프로축구 심수팀 감독을 맡는다. 지난 12일 심수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팀의 전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리장수 감독을 선임했다. 리장수 감독은 3년 동안 심수팀의 전반적인 발전을 도울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리장수 감독은 중...
  • 2022-02-14
  •   2월 13일 마친 북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녀자 500메터 결승전에서 연변 조선족선수 김경주는 37초 88의 성적으로 올림픽순위 최종 제12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동계올림픽 데뷔전을 훌륭히 마쳤다. 그녀의 올림픽 첫 데뷔무대를 지켜보려고 룡정시텔레비죤방송국 융합매체센터에 마련된 대형 형광판 앞에 일찌감...
  • 2022-02-14
  • 2월 9일 오전 2022년 시즌 갑급리그 진출이라는 목표를 내건 연변룡정팀이 음력설 휴식기를 마치고 해란강축구문화타운 실내축구장에서 훈련에 들어갔다. 지난 7일부터 훈련을 시작한 연변룡정팀은 한송봉 감독, 황천일 코치, 유림 골 키퍼 코치, 리영학 닥터의 지휘하에 27명의 선수들이 훈련회복과 전술훈련에 땀똥이를 ...
  • 2022-02-10
  •   북경동계올림픽 경기일정에 따르면 연변선수 김경주는 스피드 스케이팅 500메터와 1000메터 경기에 참가하게 된다. 1992년 룡정시에서 태여난 김경주는 6살 때부터 쇼트트랙운동을 접촉했으며 선후로 길림성팀, 국가청년팀과 국가팀에 입선하여 여러차례 국내외 경기에 참가했으며 루차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그...
  • 2022-02-10
  • “위대한 조국이 자랑스럽습니다!” 북경동계올림픽, 해내외 조선족 사회 각계서 뜨거운 반향 2월 4일 북경동계올림픽이 국가체육장에서 성대하게 개막되고 국가주석 습근평이 개막식에 참석하여 이번 동계올림픽 개막을 선포했다. 요즘 텔레비죤, 인터넷, 핸드폰 등 여러 매체를 통해 개막식과 올림픽경기를 지...
  • 2022-02-07
  • 오늘(2월 2일)오전, 2022년 북경동계올림픽성화봉송활동이 정식 가동되였다. 이번 성화봉송의 첫 주자는 중국빙설운동의 첫 세계 우승인 조선족 라치환, 그는 1963년 제 57회 세계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 남자 1500메터 경기에서 우승을 따냈고 동시에 세계기록을 창조했다. 2월 2일부터 4일까지 펼쳐지는 성화봉송은 국...
  • 2022-02-03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