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2013 중국프로축구 한겨레 총결산(감독편)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2월10일 08시18분    조회:382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왼쪽으로부터 장외룡, 조긍연, 리춘만.

한국인 감독은 하락주, 조선족 감독은 상승주

2013년 중국프로축구에서 주감독, 조리감독을 비롯해 사령탑 위치에 나선 한겨레 감독은 도합 6명, 그중 한국인 장외룡과 조긍연감독은 주감독으로 선전했으나 이들의 운명은 중도하차라는 결과를 낳았다.

이들에 비해 조선족 감독 4명중 최은랑, 리호은, 리춘만 등 3명은 조리감독으로 분전했고 리광호는 주감독으로 등장해 연변장백호랑이팀(이하 연변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한국인 감독 중도하차… 《수난시대》

1997년 연변오동팀의 주감독을 맡아 4강 축포를 쏴올렸던 고 최은택감독의 후광으로 중국프로축구 사령탑에는 《한류》붐이 일었다. 김정남, 박종환, 차범근, 리장수, 박성화 등 한국인 감독들이 중국프로축구에 대거 등장해 《춘추전국》을 형성했다. 허나 이들중 리장수감독만이 중경, 청도, 북경, 광주 등 도시에 있는 구단들을 전전하며 성적을 거두었을뿐 나머지 감독들은 아쉬움으로 귀로를 장식했다. 하지만 그 역시 지난해 5월 이딸리아적 명장 리피에서 광주항대팀의 감독 바통을 넘겨주며 중국프로축구무대를 떠나야 했다. 이들의 뒤를 이은 한국인 감독들이 바로 중국프로축구 슈퍼리그팀인 청도중능팀의 사령탑 장외룡과 갑급리그팀인 연변팀의 사령탑 조긍연이였다. 이들은 올해 각자 맡은바 소임을 다해 팀 향상에 앞장섰으나 최종 이러저러한 문제로 《중도하차》라는 레드카드를 받으며 귀로에 올라야만 했다.

한국축구사상 최초로 일본 J리그에서 지휘봉을 잡았던 장외룡은 2011년 청도중능팀을 이끌고 6위를 차지하면서 팬들로부터 뜨거운 성원을 받았다. 2012년에는 대련아르빈 지휘봉을 잡았다가 5월에 사직하고 다시 강등위험에 처한 청도중능팀으로 복귀했다. 팀을 맡아서 기적같이 12위로 시즌을 마무리 하며 《청도의 영웅》으로 떠올랐지만 올 시즌에 들어와서는 구단과의 마찰로 갈라서야 했다. 후속 조치가 따라가지 못했던 팀 역시 그가 떠난후 2승 1무 8패라는 저조한 성적에 그치면서 강등이라는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지난해 선수들과의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중도하차했다가 신기하게도 올해 다시 연변구단에 복귀했던 조긍연은 역시 지난해 전철을 밟은 탓에 구단으로부터 경질당하고 말았다. 자신의 변화는 거부한채 선수들의 변화만 강조했다가 종당에는 상호간의 불화를 초래하며 팀을 강급벼랑까지 몰아갔던것이다.

올해 이들의 운명은 《중도하차》라는 단어로 귀결됐지만 장외룡의 퇴장은 현지 축구팬들이 800여명이나 모여 환송하는 등 비장미가 흘렀던데 비해 조긍연의 퇴장은 쓸쓸했다. 이들의 퇴장과 함께 중국 프로축구무대에선 한국인 감독의 계보가 끊어졌다.

왼쪽으로부터 최은랑, 리광호, 고종훈.

조선족 감독 분발… 《숨은 영웅》

중국프로축구팀 사상 최년소 주감독으로 지난해 3월 북경팔희팀을 이끌었던 최은랑(1981년 11월 6일생)감독은 올해 토미치(그루지아적)에게 사령탑을 넘겨주고 조리감독으로 물러서며 통역 겸 팀 관리에 정력을 몰부었다. 팀은 최종 부진을 딛고 11승 8무 11패의 성적으로 갑급리그 7위를 기록했는데 여기엔 최은랑감독의 숨은 공로가 컸다.

최근 년간 연변축구의 대부로 알려지고 있는 리호은감독은 그동안 한국인 장외룡감독을 보좌하여 중국슈퍼리그팀인 청도중능팀과 대련아르빈에서 통역 겸 조리감독으로 활약했다. 특히 청도중능팀에 있는 기간 리호은감독은 장외룡감독을 도와 팀을 강등위기에서 구해내는데 크게 이바지했다. 그의 노력에 힘입어 청도중능팀은 올시즌 슈러리그 제5라운드에 이르러서는 제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까지 했다.

조선족 추명감독(상해대학 체육학원)과 쌍벽을 이루는 중국프로축구계의 교수감독(북경체육대학)으로 회자되고있는 리춘만(고향 료녕성 영구시)감독은 올해 슈퍼리그 귀주인화팀의 조리감독을 맡으며 팀을 축구협회컵 승자로 변신시키는데 크게 공헌했다. 특히 그가 이끈 귀주인화팀은 파죽지세의 무적군단으로 조명받고있는 광주항대팀의 홈장에서 축구협회컵 우승을 일궈내 그 기쁨을 배로 더했다. 시합뒤 귀주인화팀의 주감독 궁뢰는 그동안 묵묵히 자신을 보좌해온 리춘만감독을 얼싸안으며 함께 그 기쁨을 나누기도 했다.

왼쪽으로부터 리호은, 추명, 김광주.

강등위기에 놓인 연변팀을 만구하기 위해 《소방수》로 긴급 발령된 리광호감독은 부임후 조긍연 감독을 반대했던 선수들을 중용하며 팀의 단결을 이끌어 냈다. 그는 팀을 이끌어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11껨 경기에서 도합 5승, 2무, 4패를 기록하며 갑급리그 잔류에 성공, 일약 연변팀의 공신으로 떠올랐다.

조선족 감독들간의 《동네잔치》… 팬들 기대

중국프로축구무대에서 한국인 감독들이 자리를 냄에 따라 다년간 그들을 보좌했거나 국내외에서 기량을 닦았던 조선족 감독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축구계 최고학력의 소유자들인 추명, 리춘만감독은 이미 중국축구계가 알아주고있는 감독들이다.

일본 유학기간 감독코치학을 전공하고 북경팔희팀의 주감독으로 전격 발탁됐던 최은랑감독 역시 중국프로축구계의 최년소감독이라는 점에서 이미 많은 구락부들의 눈도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축구계가 알아주는 대 스타선수로부터 올해 연변팀의 조리감독으로 부임한 고종훈 역시 중국축구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외 이미 실력을 검증받은 김광주, 리광호 등 역시 중국프로축구 조선족 중견감독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고 있는바 멀지 않은 장래 중국프로축구무대에 조선족 감독들간의 동네잔치가 열리지도 않을가? 하는 즐거운 고민이 요즘 조선족 축구팬들을 흐뭇하게 하고있다.

길림신문 김룡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473
  • 【서울=뉴시스】홍명보(45) 축구대표팀 감독이 박지성(35·에인트호벤)의 국가대표 복귀설이 일파만파 되자 8일 축구협회를 통해 박지성 발언에 대해 배경 설명을 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12일 2014년 브라질월드컵 조추첨식과 현지 경기장 및 베이스캠프 답사를 마치고 돌아온 홍 감독의 인터뷰 모습 (사진=뉴시스...
  • 2014-01-08
  • 연변주체육국, 연변주교육국, 연변주민족사무위원회에서 주최하고 연변체육운동관리쎈터에서 주관한 새해맞이 2014년 제1회 《부로은(布劳恩)》컵 연변주 씨름경기(조선족씨름) 및 2014년 연변주 중소학생 씨름경기가 6일 하루 일정으로 연변성주청소년체육클럽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경기결과 소학교 녀자조에서 로옥경...
  • 2014-01-08
  •   연변 주체육국, 주교육국, 주민족사무위원회에서 주최하고 연변체육운동관리쎈터에서 주관한 새해맞이 2014년 제1회 “부로은(布劳恩)”컵 전 주 씨름경기(조선족씨름) 및 2014 년 전 주 중소학생 씨...
  • 2014-01-07
  •     아시아투데이 황보현 기자 = 프로축구 FC서울의 주장 하대성(29)이 중국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한다.   FC서울 3일 "하대성이 새로운 환경에 도전하고 싶다는 요청을 수용, 중국 베이징 궈안으로의 이적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당초 FC서울은 하대성의 이적에 대해 고심을 거듭했으나...
  • 2014-01-06
  • 데얀 이어 하대성 유출…큰돈·리그 수준향상으로 스타 유혹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국내 축구 스타들이 줄줄이 중국 프로리그로 떠나 K리그에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서울은 최근 최전방 공격수 데얀을 장쑤 세인티로 보낸 데 이어 '중원의 지휘자' 하대성도 3일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시키기로...
  • 2014-01-06
  • 홍명보호 수비수 장현수, FC도쿄 떠나 광저우 부리로 이적 국가대표 수비수 장현수.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가대표 수비수 장현수(23)가 일본 J리그 FC도쿄를 떠나 중국 광저우 부리로 이적한다. 장현수 에이전트사인 인스포코리아 윤기영 대표는 3일 “장현수가 광저우 부리와 3년 계약...
  • 2014-01-06
  • (지난기 계속) 1885년에 처음으로 축구직업팀이 생겨났으며 1888년에는 직업팀들만이 참가하는 래왕형식의 련맹경기들이 있었다. 이들간의 련맹경기가 자주 진행되여 축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더 끌게&nbs...
  • 2014-01-02
  • 연변주체육국 임종현국장 새해 연변팀운영 타진 연변주체육국 임종현국장. 그는 정부의 관원이기 전에 이미 고단수 스포츠마니아(狂热)로 정평이 나있었다. 그중에서도 특히 축구에는 《중독》이라는 타이틀(标题)이 붙을 지경으로 지독한 아집을 보여주기도 했다. 1994년 중국프로축구가 시작돼서부터 연변팀의 홈장경기는...
  • 2014-01-01
  • 박지성 김민지 결혼계획. 동아닷컴DB   축구선수 박지성(32·PSV 아인트호벤)의 연인 김민지 SBS 아나운서(28)가 크리스마스에 청혼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 아나운서는 30일 저녁 8시55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13 SBS 연예대상'에서 아나운서상을 받고 "가까운 곳에서 늘 힘이...
  • 2013-12-3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