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본선을 앞둔 홍명보호가 네덜란드 리그에서 실력을 검증받은 톤 두 차티니어 전(前) FC 위트레흐트 감독을 코치로 선임할 전망이라고 네덜런드 일간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네덜란드 일간지 '데 텔레그라프'는 “두 차티니어 감독이 최근 대한축구협회(KFA)와 홍명보호의 코치직을 두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양측의 협상은 이미 상당 부분 진척됐으며 빠르면 다음 주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한다.
홍명보 감독과 두 차티니어 감독의 인연은 2012 런던 올림픽 종료 후 홍명보 감독이 러시아 리그에 속한 안지에서 지도자 연수를 하며 시작됐다고 한다.
두 차티니어 감독은 홍명보 감독이 히딩크 감독 밑에서 연수를 하던 당시 안지의 코치직을 수행하고 있었다.
두 차티니어 감독은 선수 시절이나 지도자로서 참가해본 적이 없는 월드컵 무대를 꼭 밟아보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그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월드컵에 참가한다는 건 어느 지도자에게도 훌륭한 기회”라며, ”한국과의 인연은 내 지도자 경력의 아름다운 시간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두 차티니어 감독은 안지에서 코치로 활약하기 전까지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의 감독을 맡았었다.
그는 현역 시절 1977년부터 은퇴를 선언한 1987년까지 위트레흐트의 명수비수로 활약한 '원 클럽 맨'이었으며 친정팀에서 지도자로서 명성을 떨쳤다.
두 차티니어 감독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위트레흐트의 사령탑으로 활약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수비수 출신인 그가 이끈 위트레흐트는 2009~2010 시즌 에레디비지에 34경기에서 33실점만을 빼앗기는 '짠물 수비'를 선보였다.
두 차티니어 감독은 2010-11 시즌을 끝으로 위트레흐트와 결별했다.
그는 2012년 히딩크 감독이 이끌던 안지의 코칭 스태프에 합류했고, 올해 중순까지 안지 코치직을 역임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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