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직전 승점 3점 삭감은 연변팀에 큰 악영향을 가져다줬다. 마이너스 3점으로 리그를 출발하다보니 선수들의 심태에도 적잖은 영향을 준것만은 사실이다.
오늘 문장에서는 페어플레이에 관해 독자들과 공감을 나눠보려 한다. 페어플레이는 규칙상 정정당당한 경기정신에 립각해 경기를 한다는 뜻이다. 스포츠계에는 “페어플레이가 없는 스포츠는 스포츠가 아니다”고 말한다.
우리는 “페어플레이정신”이라는 말로 감독 및 선수들에게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플레이를 요구한다. 페어플레이는 모든 스포츠에 통용되는 말이지만 축구 특성상, 스포츠정신은 더더욱 중요시되여야 마땅하다는 생각이다.
올시즌 자랑스런 연변팀 건아들은 리그 잔류를 위해 끝까지 힘을 다했고 리그 후반에는 실로 조련찮은 점수벌이를 했다. 감독과 선수들이 보여준 “페어플레이정신”은 관중들도 지켜보았을것이다. 올시즌 페어플레이에 관한 문장을 다루면서 승부조작에 관해 총화를 짓지 않을수 없다.
2012 시즌이 끝난 뒤 일부 주전들이 륙속 팀을 떠나기 시작했다. 팀분위기는 매우 어수선했다. 2월 18일에는 설마설마했던 암울한 소식이 끝내 터졌다. 중국축구협회 규률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7년전의 승부조작설이 사실로 판명돼 연변구단에 벌금 50만원을 시키고 올시즌 승점 3점을 깎는다”고 발표했다. 이튿날 19일에는 신화통신이 “연변팀이 2006년 광주의약팀과의 홈장전 패배(최종 2대3으로 패배, 전반전 연변팀 2대0으로 승리)의 과정에서 당시 감독진과 일부 선수들이 축구경기에서의 페어플레이정신을 망각하고 승부를 조작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당시 승부조작혐의를 시인하고 이미 실형을 받은 모 감독과 모 지도에게는 축구계 영구제명이라는 중대조치를 내렸다. 누군가는 돈도 없는 연변팀이 프로무대에서 뛰자면 그런 일도 벌어질만하다고 말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승부조작은 연변축구를 완전히 좀먹이는 행위이며 절대 있어서는 안되는 행위이다. 당시 광주의약팀과의 경기에서 축구팬협회를 이끌고 목청이 쉬도록 응원을 했던 모 축구팬협회 회장은 “배신감이 너무 깊게 든다”면서 “너무나 허무하다”고 서글픈 웃음을 짓기도 했다.
페어플레이정신 즉 깨끗한 경기를 하고 그라운드에서 자신의 모든것을 보여주는것은 팬들에 대한 존중이다. 팬들이 외면하는 축구팀은 존재할 가치가 있을가?
축구전문가 김창권박사는 “연변장백호랑이축구팀이 항상 페어플레이정신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한다면 연변의 이름이 빛나고 연변축구 저변확대에도 도움이 될수 있을것”이라고 말한다.
올시즌 연변팀은 그대도 자체 힘으로 버텨냈다. 문화생활 곳곳에 이미 깊숙이 침투돼있는 연변축구의 저력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싶다. 새로운 축구결책층은 리호은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고 새로운 도약을 기대하고있다.
래년 시즌 연변팀이 “페어플레이정신”으로 경기에 림하며 모두에게 즐거움을 줬으면 좋겠다. 연변에서 축구는 큰 문화이다.
연변일보 리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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