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2014브라질월드컵 본선 H조에 한국과 함께 묶인 알제리가 스파링 파트너로 중국을 낙점했다.
알제리 언론 '르 엑스프레시옹'은 24일(한국시간) "중국축구협회가 알제리축구협회의 평가전 공식 요청을 수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알제리축구대표팀은 새해 3월5일 슬로베니아와의 평가전 이후 중국과 맞대결을 펼친다. 조만간 중국협회 실무진이 알제리를 방문해 구체적인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이 매체는 바히드 할리호지치(61) 알제리 대표팀 감독이 중국을 평가전 상대로 선정한 이유로 중국이 브라질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상대인 한국과 비슷한 플레이 스타일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평가했다.
알제리는 중국과의 역대 두 차례의 맞대결에서 1승1패를 거둔 바 있다. 1964년 친선경기에서 2-0으로 이긴 데 이어 지난 2004년 프랑스에서 열린 평가전에서는 0-1로 패했다.
한편 이 매체는 또 알제리가 슬로베니아·중국에 이은 평가전 상대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염두에 두고 있지만 슬로베니아와 성격이 겹쳐 남미 국가 가운데 적합한 팀을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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