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 17일간의 열전 돌입
전 세계인이 기다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이 화려한 막을 올렸다.
소치 동계올림픽은 8일 새벽 1시14분(이하 한국시간) 흑해 연안에 위치한 러시아 휴양도시 소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개막식을 갖고 17일 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40여개국 정상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총 160분간 진행된 개막식은 1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에른스트 감독이 러시아의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고 밝힌 개막식 공연은 러시아 문화를 주제로 세계를 감동시켰다. 풍부한 문화유산을 자랑하는 러시아는 이번 소치 올림픽에서 ‘러시아의 꿈’을 주제로 개막식을 시작했다.
하늘에 다섯 개의 별이 올라가 오륜기로 변했다. 주최 측의 미숙으로 하나의 별이 오륜기로 변하지 못했지만, 이 주최 측의 아름다운 발상은 세계인을 감동시키기 충분했다.
한국 선수단은 6번째 올림픽에 출전하는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이규혁을 기수로 내세워 60번째로 입장했다. 김연아, 이상화, 모태범, 이승훈 등은 개막식에 불참하지만 선수 29명, 임원 6명 등 총 35명이 참석했다.
오륜기 게양, 선수 및 심판의 선서 등이 지나고 마침내 성화 점화가 이어졌다. 성화를 들고 경기장 안으로 들어온 것은 테니스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였다.
계속해서 ‘미녀새’ 엘레나 이신바예바, 그레코로만 레슬링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알렉산더 카렐린, 리듬체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알리나 카바예바, 피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리나 로드니나, 아이스하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블라디슬라프 트레티야크 등이 차례로 성화를 이어받았다.
한국은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에 역대 최대인 71명의 선수단을 파견, 금메달 4개 이상 획득과 3개 대회 연속 톱10 진입을 달성할 계획이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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