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개최국 로씨야의 피겨스케이팅“은반지배”가 이어지고 있다.
로씨야대표인 타티야나 볼로소자르/막심 트란코프와 크세니아 스톨보바/페도르 클리모프는 13일,로씨야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대회 페어스케이팅(双人花样滑冰)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했다.볼로소자르/트란코프가 쇼트프로그램(规定自由滑)·프리스케이팅(自由滑)합계 236.86점으로 우승했고 스톨보바-트란코프는 218.68점으로 2위에 올랐다.알리오나 사브첸코/로빈 졸코비(독일)가 215.78점으로 2회 련속 동메달을 획득했다.
구쏘련시절을 포함해 페어스케이팅에서만 12차례 금메달을 가져간 로씨야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중국의 약진에 밀려 메달리스트를 배출하지 못했다.그러나 홈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금·은메달을 휩쓸며“페어강국”의 명성을 되찾았다.이번 대회 피겨스케이팅에서 불어닥치는“로씨야바람”도 계속됐다.앞서 열린 피겨 단체전에서“신성”율리야 리프니카야와“황제”예브게니 플류셴코를 앞세워 우승후보로 꼽히던 카나다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로씨야는 지금까지 치른 두개의 종목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휩쓸고 있다.14일-15일에는“피겨황제”플류셴코가 홈관중의 일방적 응원을 등에 업고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 이후 8년만의 금메달에 도전한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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