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저녁 7시, 연변장백산천양천팀(이하 연변팀)은 북경팔희팀과의 2014 중국축구 갑급리그 첫 원정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하고, 무효꼴로 처리되는 등 《불운》을 겪으며 올 중국프로축구 갑급시즌을 아쉬운 무승부로 장식했다. 아쉬운 무승부였지만 연변팀 축구팬들은《잘했어!》를 련발했다.
경기개시전 20여분을 앞두고 북경에서 사업하는 김씨성을 가진 한 남성은 친구 10여명을 거느리고 지정석에 왔고 북경, 장춘, 천진 등 조선족 대학생, 각계에서 근무하는 조선족들이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해 응원을 펼치는 가운데 대오는 300여명으로 되였다.
길림시에서 달려온 축구팬 리영승씨의 지휘하에 모든 팬들은 하나같이 《연변필승》이라는 구호를 높이 웨치면서 연변팀을 응원했다.
이들 축구팬들은 경기가 끝날때까지 목청 터지도록 연변장백산천양천팀 건아들을 위해 응원에 열을 올렸다.
경기가 끝난뒤 연길에서 자가용차를 몰고온 김선생은 《오늘 연변팀선수들 잘했습니다. 연길에서 자가용차를 몰고 온 보람이 있습니다》고 말했다.
장춘에서 온 녀자축구팬 김모모는 《조금 아쉽습니다. 외적용병들이 조금만 더 잘했으면 오늘 경기 이기는데 총적으로 아쉽습니다. 다음에 더 잘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연변팀 화이팅》하고 자랑스레 말했다.
우리 조선족들에게 연변축구팀은 얼과 같은 존재였다.
길림신문 김룡 기자파일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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