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축구팬 리영승씨, 《연변팀과 살어리랏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5월5일 07시22분    조회:214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지난 3월 16일, 대 북경팔희팀과의 첫 원정경기를 개시로 올시즌 연변장백산천양천팀(이하 연변팀)의 전반 경기에 밀착응원을 나선 조선족 특급축구팬이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다름아닌 길림시의 리영승씨(29).

지난 2005년 우연하게 연길에 갔다가 하남다리에 걸려있던 연변팀 경기시간을 보고 처음으로 연변팀의 홈장을 찾았다는 그는 그때 두눈으로 직접 연변팀 선수들의 경기를 보고 또 연변축구팬들의 열띤 응원전에 매료되여 형님 리광승씨와 함께 2006년 홈경기를 빼놓지 않고 전부 다 관람했다고 한다.

홈경기가 있는 토요일이면, 형제는 아침 7시반에 길림에서 6시간 동안 기차를 타고 와서 오후 1시에 연길에 도착해 다시 뻐스를 타고 룡정체육장, 연길인민체육장을 찾아 경기를 보고 그날 저녁 다시 저녁 11시 기차를 타고 길림에 가곤 했다. 그러던 2008년에는 연변팀 축구경기를 보기 위해 연길에 왔다가 아예 연길에서 취직하고 체육장 근처에 세집을 맡기까지 했단다.

연변팀에 대한 그의 사랑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홈장응원에서 원정응원에까지 쭉 이어진것이다.

지난 2012년 당시 한국에 있는 부모의 설득으로 서울병원에서 무릎수술을 받게 된 리영승씨는 병상에서도 연변팀 생각에 쌍지팡이를 짚고 귀국, 그해 3월 17일 연변팀 대 복건팀과의 경기를 길림에서 TV로 시청한뒤 다음 경기부터는 아예 장사, 북경, 상해, 중경 비행기표를 예매하고 스피커, 음악재생기, 응원방망이, 프랑카드와 기발까지 구매해 전격적으로 연변팀과의 《동행응원》에 나섰다.

특히 4월 28일 훅호트동진팀과의 원정경기에서는 홀로 2만여명의 홈팬들과 맞써 연변팀을 응원했는데 전반전이 끝나자 한무리의 홈팬들이 몰려왔다. 리영승씨의 응원모습에 감동해 그와 기념촬영을 하려고 찾아온 홈팬들이였다. 이날 연변팀의 외국적 용병 쿠리바리는 꼴을 넣자마자 제일 먼저 리영승씨한테 달려와 인사했고 두번째 꼴을 넣자 또 그한테 인사하러 달려왔다고 한다. 최종 그번 경기를 연변팀이 승리로 장식하자 연변팀 선수 전원이 그한테 달려와 인사를 했다. 그중에서도 쿠리바리는 자신의 유니폼을 벗어 그에게 선물했다. 원정에서 팀이 이긴것만 해도 축구팬으로서는 너무너무 행복해 죽을 지경인데 선수들마저 그와 함께 기쁨을 나누니 저도 몰래 두볼로는 뜨거운 눈물이 줄줄 흘러내렸다고 한다.

그해 3월 23일부터 4월 30일까지 무려 39일동안 14,000km(지구 1/3 바퀴)를 다니며 원정경기 응원에 나선 그는 결국 10월 8일 오른쪽 무릎이 악화되여 부득불 한국에 가서 두번째 수술을 받아야만 했다.

지난해에도 10월 5일부터 11월 3일까지 장장 30일동안 사비를 털어가며 연길, 장춘, 할빈을 6번 왕복해 응원에 나섰던 그는 끝끝내 연변팀이 갑급보존에 성공하는것을 보고서야 한시름을 놓았다고 한다. 올시즌에도 여지껏 홈장경기는 물론 북경, 심수, 청도 등 원정경기에 따라나서며 연변팀의 명실상부한 《12번째》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리영승씨는 《언젠가는 꼭 연변팀이 왕년의 강자풍모를 되찾아 슈퍼리그에 진출해 민족의 기개를 떨칠 날이 올것이라 믿어마지 않는다》면서 연변팀을 사랑하는 전국의 축구팬들과 함께 연변팀의 응원에 전력을 다할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길림신문 김룡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473
  • 연변천양천팀이 난적 신강팀을 꺾고시즌 첫승을 따냈다.홈장 첫승이자 리호은감독이 지휘봉을 잡은후 갑급리그에서 거둔 첫승이기에 그의미가 더크다. 팀의 원정부진과 속출한 부상선수로 인해 많은 언론들이 연변팀의“위기설”을 꺼냈을 정도로 연변팀의 분위기는 심상치 않았지만 이번의 첫승으로 분위기 전환...
  • 2014-04-21
  •  연변팀 첫홈장, 신강팀 제물로 승전고 둥둥 올시즌 첫 홈장경기에서 선수들이 펄펄 날았다. 1대0으로 승리해 첫승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현실로 되였다. 4월 19일 오후 2시 30분, 연변장백산천양천팀(이하 연변팀)은 연길시인민경기장에서 있은2014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6라운드 신강팀과의 경기에서 후반 30분 고만...
  • 2014-04-19
  • 길림신문 연변장백산축구구락부와 상호합작조약 체결 연변팀을 사랑하고 축구를 관심하는 광범한 조선족 축구팬들이 전문 축구사이트를 통해 연변구단과 우리민족 축구계의 최신뉴스를 접하고 호상 교류하고 힘을 뭉치게 되였다. 중국 첫 우리글 축구전문사이트인 길림신문축구사이트(http://sports.jlcxwb.com/)가 18일 오...
  • 2014-04-18
  • 2014시즌 갑급리그 제6라운드/경기시간 4월 19일 오후 2시 30분 경기지점: 연길시인민경기장 4월 19일 오후 2시 30분, 연변장백산천양천팀(이하 연변팀)은 연길시인민경기장에서 신강팀과 2014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5라운드 첫 홈장경기를 치르게 된다. 신강팀은 원 호북화개르팀, 올시즌 홈장을 신강으로 옮기면서 신강천...
  • 2014-04-18
  • 비록 올 갑급시즌 출전이래 1무 4패(원정경기)로 초반부터 부진하고 있지만 수많은 연변의 축구팬들은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지난 3년동안 젊음의 패기로 똘똘 뭉쳐 에너지 넘치는 응원을 펼쳐온 연변추구자축구팬클럽은 올시즌 홈장경기에서 보다 효과적이고도 조직적인 응원을 준비하기 위해 요즘 분주하게 보내고있다...
  • 2014-04-18
  • 16일,강서성 남창올림픽체육쎈터에서 펼쳐진 중국축구협회컵 제2륜 강서련성팀(을급팀)과의 원정경기에서 대부분 주력을 출전시킨 연변천양천팀은 1대0으로 대방을 전승하여 도태시키면서 승전 감각을 찾기 시작했다. 중국축구협회컵 제1륜경기에서 3대0으로 산동등정팀을 물리친 강서련성팀은 지난해 을급시즌에서 제5위를...
  • 2014-04-18
  • 연변TV 위성채널에서 올 시즌 연변천양천팀 전부의 홈경기를 생방송하게 된다. 17일,연변TV 판공실 림송철주임에 따르면 연변TV에서는 이번 연변천양천팀 홈경기 생방송을 위해 적지 않은 자금을 투입했는바 대형중계차 한대와 40여명 인력을 동원,경기 당일 12시부터 생방송준비를 다그치게 되며 해당단위 케블선을 리용해...
  • 2014-04-18
  • 19일 오후 2시 30분,연변천양천팀은 새로 건설한 연길시인민경기장에서 신강팀과 첫 홈경기(제6륜)를 치르게 된다. 련속 5륜 원정경기에서 1무4패로 심신이 지친 연변천양천팀이지만 16일에 있은 중국축구협회컵 대 강서련성팀과의 경기에서 승전을 거두어 다소 사기가 진작된듯 싶다.하지만 홈장이라고 하여 절대로 심리적...
  • 2014-04-18
  • 4월 16일 오후 3시, 연경맥주 2014 중국축구협회컵 제2라운드경기가 강서성 남창올림픽체육중에서 있었다. 연변장백산천양천팀(이하 연변팀)은 전반전 37분 리호걸선수의 쐐기꼴에 힘입어 을급팀 강서련성팀을 전승하고 중국축구협회 제3라운드에 진출하였다. 이날 리호은감독은 전부의 주력진영으로 을급팀 강서련성팀과 ...
  • 2014-04-17
  • 2014단동항압록강국제마라톤대회 및 료녕성체전 반코스마라톤대회가 5월 25일 단동시에서 진행된다. 2006년에 시작되여 올해 제7회를 맞이하는  단동항압록강국제마라톤대회는 매년 5월 마지막주 일요일에 진행된다.   마라톤조직위원회에서 입수한 소식에 따르면 이번 마라톤의 시발점은 빈강중로 로즈광장에서...
  • 2014-04-1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