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원 중국녀자축구대표팀의 조선족 3자매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5월13일 14시39분    조회:235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지난 세기 80년대 잔디밭을 주름잡았던 세 조선족자매
원 중국녀자축구대표팀의 장어금, 리화련, 안영실의 스토리

1983년 전국녀자축구경기에서 우승을 한 연변녀자축구팀

장어금: 1964년 연길 출생, 키 1.58메터, 위치 미드필더

리화련: 1966년 화룡 출생, 키 1.60메터, 위치 미드필더

안영실: 1964년 화룡 출생, 키 1.64메터, 위치 수비

이 3명의 녀성이 바로 지난 세기 80년대 잔디밭에서 축구로 조선족처녀들의 날랜 모습을 자랑하며 전국우승을 뽐내던 원 연변녀자축구팀의 주력선수들이며 한시기 중국녀자축구팀에까지 입선됐던 잔디밭 3자매이다.

지금 이 3명의 선수중 장어금은 가정주부로, 리화련은 상해의 모 외자기업에서, 안영실은 개인사업으로 각각 평범한 일터에서 평범한 삶을 살고있지만 력사는 그녀들을 영원히 잊지 않을것이다.

1980년대초에 녀자축구붐이 광활한 중국대지를 휩쓸면서 연변에도 1982년에 녀자축구팀이 설립되였다. 당시 연길시2중에서 공부하던 장어금은 화룡에서 온 리화련, 안영실 등과 함께 연변녀자축구팀에 입선됐다.

당시 연변녀자축구팀은 길림성축구팀 등 5개의 축구팀과 훈련장 하나를 두고 훈련, 늘 남성팀들한테 훈련장을 양보하다보니 언제나 날씨가 가장 더운 오후 2시에 훈련을 했다. 생리가 와도 그녀들은 아무런 내색을 내지 않고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훈련을 견지했다. 전국녀자축구경기를 약 한달반 앞두고있었기때문이였다. 결과 40여일후에 펼쳐진 전국녀자축구경기에서 연변녀자축구팀은 3등을 쟁취했고 이어그 이듬해인 1983년에는 서안에서 있은 전국녀자축구경기에서 전국우승의 영예도 만긱했다.

당시 연변녀자축구팀 선수들한테도 그들의 장끼에 걸맞는 《별명》이 있었다. 례하면 장어금은 속도가 빠르고 대인방어에 능하면서도 이악스러워 《개고기》,안영실은 공차단이 적중하고 장거리패스에 능해 《장벽》, 리화련은 가동작을 잘하고 헤딩슈팅에 능해 《공중능수》란 별명이 붙었다.

전국우승후 장어금, 리화련, 안영실 등은 중국녀자축구팀에 입선됐다.

한시기 연변녀자축구팀의 감독직을 맡은적이 있던 동경춘 축구원로에 따르면 그 당시 연변녀자축구팀의 약점은 보편적으로 키가 작고 속도가 늦으며 수비가 약한것이였다. 하지만 팀의 풍격이 하도 이악스러웠기에 누구나 두려워하는 팀으로 전국에 소문이 높았다.

후기에 들어 연변녀자축구팀을 맡고있던 방정훈감독이 훈련지도에는 능했으나 선수들에 대한 요구가 높지 못했기에 1983년 전국우승을 따낸 후인 1984년부터는 팀성적이 하강선을 긋기 시작했다. 이렇게 된데는 선수(특히 농촌처녀)들이 너무 일찍 련애하면서 훈련과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은데 있다고 그때의 주력이였던 장어금씨가 피로했다.

연변녀자축구팀 선수 대부분이 농촌에서 온 처녀들이였기에 그들은 도시진출이 목적이였으며 일단 그것이 해결되자 시체옷, 화장품 따위에 신경을 쏟으면서 훈련에 별로 정진하지 않았던것이다. 팀성적은 그렇게 하강선을 긋다가 결국 1986년에 이르러 연변녀자축구팀도 해산되고말았다.

현재는 연변에 없는 녀자축구ㅡ 하지만 력사는 한시기 휘황했던 연변녀자축구를 영원히 기억할것이다.

길림신문 김룡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473
  • 가오준이(5번·조선명 고준익)가 마카오와의 2014 AFC U-19 선수권 예선 I조 2차전에서 공중볼 경합을 하고 있다. 사진=중국축구협회 공식홈페이지 19세 이하 각국 축구 대표팀 겨룸으로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선수권 경기가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에서 뛰고 있는 조선족 고준익이 주...
  • 2014-10-12
  •     로란 선제꼴, 경기보충시간 한꼴 허락   고종훈이 사령탑을 잡으면서 연변장백산팀(이하 연변팀)이 원정전적(1승 1패), 홈구장전적(1무 1패)을 릉가하면서 실날같지만 갑급보존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주고있다.   10월 4일, 청도시 천태경기장에서 펼쳐진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26라운드 청도중능...
  • 2014-10-06
  • 갑급리그 출전 10년만에 강등이라는 벼랑끝에 몰린 연변팀이 최대 위기에 몰리고있다. 지난해 시즌 결속뒤 선수단 대폭 교체 등 준비를 했지만 올시즌 성적부진으로 2명의 감독이 교체됐고 외적용병도 성공하지 못했다. 사실상 을급리그로 강등할수 있는 위기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재로선 성적부진을 타개할 뚜렷한 방...
  • 2014-09-29
  •  제25회전 하위팀들 상호 격돌, 연변-하북중기 성도-심양중택 조우전   오는 토요일 27일에 있게되는 갑급리그제 25회전이 갑급보존팀간의 가장 큰 혼전으로 떠오르면서 경기후 갑급보존 구도가 무려 5개팀의 혼돈양상으로 변할 전망이다.   현재 순위상 갑급탈락 예상팀에 오른 최학순위 3개팀인 연변천양...
  • 2014-09-27
  • “연변과 스웨리예를 잇는 훌륭한 교량...”   사진 허성 기자 21일, 연변·베턴국제자전거관광축제가 열리고있는 연길시 진달래광장은 화사한 자전거헬멧에 자전거복을 착용한 선수들과 응원하러 나온 관객들로 인산인해를 ...
  • 2014-09-24
  • 제2회 포스코통화강철휘남현조선족운동대회 진행   포스코통화강철회사에서 협찬하고 포스코통화강철회사직원과 휘남현조선족학교,휘남현조선족들이 참가한 제2회 포스코통화강철휘남현조선족운동대회가 9월19일 휘남현조선족학교에서 진행되였다. 이날 운동대회에는 휘남현정부의 주요지도일군들과 휘남현민족종교사...
  • 2014-09-22
  •     연변팀이 드디여 해냈다. 비록 오래간만의 승전이지만 올시즌 첫 원정승을 일궈냈다. 21일, 북경리공대학 체육장에서 진행된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23라운드 대 북경리공팀과의 원정경기에서 연변팀은 리훈 2꼴, 김도형과 로란이 각각 1꼴씩 터뜨리며 결국 4 : 2로 학생군단 북경리공을 압승하였다.   이...
  • 2014-09-22
  • -리병천 지난 천진송강전에서 또 한번 홈장 무승부로 계속 강등권에서 맴돌고있는 연변장백산천양천팀(이하 연변팀)은 돌아오는 21일 오후 3시북경시 리공대학경기장에서 숙적 북경리공팀과 격돌하게 된다. 고종훈감독의 데뷔전에 기대가 컸던만큼 지난 경기의 무승부는 많은 팬들을 실망시켰다.경기과정 역시 만족할만한 ...
  • 2014-09-19
  • 신강체육부문은 일전 청소년축구개혁관련좌담회를 소집했다. 회의에서는 중점적으로 신강을 중국축구개혁의 심화 및 발전을 위한 시험구로 만들고 신강학교축구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국가급청소년축구훈련양성기지를 건설하는 등 일련의 문제들을 토의하였다. 회의에 참가한 한 전문가는 기자의 취재를 접수할 때 신강 당지...
  • 2014-09-18
  • 사흘간의 치렬한 바둑경기가 장춘조중에서 펼쳐졌다. 제17회 중국조선족로인바둑대회인-2014《진흥컵》조선족로인바둑대회가 사흘간의 경기일정을 마치고 9월 15일 장춘조선족중학교에서 페막되였다. 길림성조선족바둑협회에서 주최하고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아래 진흥총회), 길림신문사에서 후원한 이번 경기...
  • 2014-09-1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