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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 이끈 뢰브 감독 "호날두 봉쇄가 주효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6월17일 03시23분    조회:1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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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임 뢰브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 AFP BBNews=News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4 브라질 월드컵 첫 경기에서 대승을 이끌어낸 요하임 뢰브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 만족감을 드러냈다.

독일은 17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폰테노바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G조 조별예선 1차전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토마스 뮐러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4-0 완승을 거뒀다.

뢰브 감독은 경기 후 해트트릭을 달성한 뮐러에 대해 극찬했다. 뢰브 감독은 “뮐러가 문전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상대의 좁은 공간을 반복해서 뚫어냈다”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5골로 골든부츠(득점왕)의 주인공이 됐던 뮐러는 만점 활약으로 경기 후 FIFA가 선정한 경기 최우수 선수(MOM)에 뽑혔다.

가나, 미국과 함께 죽음의 조에 속한 독일은 첫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뢰브 감독은 독일의 경기력에 대해서도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팀은 굉장히 콤팩트했고, 카운트어택 찬스를 잘 살렸다. 후반전은 전반과 다른 경기 양상이 됐지만 선수들이 좋은 운영을 했다”고 설명했다.

뢰브 감독은 이어 “상대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잘 봉쇄했던 것이 승리의 주된 원인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나섰던 제롬 보아텡이 자신의 클래스를 보여주며 호날두를 잘 막아냈다”고 말했다.

세계 최고 선수로 꼽히는 호날두는 이날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했지만 독일의 두터운 수비벽을 뚫어내지 못하고 침묵했다.

승점 3을 챙긴 독일은 오는 22일 포르탈레자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와 조별예선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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