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우충원 기자] 슈팅을 제대로 시도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체력저하로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부담은 더욱 커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18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에서 벌어진 러시아와의 H조 첫 경기서 1-1로 비겼다. 한국은 후반 23분 터진 이근호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28분 케르자코프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첫 승이 눈앞에 있던 한국은 승점 1점 추가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의 월드컵 개막전 4연승도 아쉽게 불발됐다.
박주영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러시아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10분까지 활약한 뒤 교체 됐다.
박주영은 전반서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박주영만의 잘못은 아니었다. 러시아에 측면이 완전히 막혀 한국은 돌파를 시도하지 못했다. 오버래핑이 이어지지 못하면서 측면서 공격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 한국은 세트피스를 하나도 만들지 못했고 크로스는 전반서 단 3개를 기록하지 못했다.
2개의 코너킥을 시도하면서 박주영이 한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박주영은 후반 시작과 함께 중앙까지 내려와 플레이를 펼쳤다. 상대에게 측면을 내줬기 때문에 상대 진영에서 특별히 움직임을 선보일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볼 경합을 통해 반칙을 범하기는 했지만 활동범위를 많이 넓혔다.
그러나 박주영은 특별한 활약을 펼치지 못한채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후반 10분 이근호(상주)와 교체되어 나갔다. 첫 경기서 전반을 뛰었지만 슈팅 1개를 제외하고는 특별한 기회를 만들지 못한채 브라질 월드컵 1차전을 마무리 했다.
아쉬움이 크게 남았다. 홍명보 감독이 원칙을 깨면서도 선발한 박주영이었기 때문에 부담은 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박주영은 홍 감독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최전방에서 공격을 펼치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슈팅 1개 밖에 없었다.
그렇게 박주영의 브라질 월드컵 첫 경기는 마무리 됐다. 아쉬움이 크게 남을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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