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사라진 냉기, 희비가 엇갈린 두 형제의 맞대결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6월22일 08시52분    조회:134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보아텡 형제 ⓒ Gettyimages/멀티비츠
보아텡 형제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4년 전 냉기는 없었다. 따뜻한 악수로 맞이했던 두 형제의 맞대결은 희비가 엇갈렸다.

제임스 아피아 감독이 이끄는 가나는 22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사 에스타디오 카스텔랑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G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독일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모든 이목은 보아텡 형제로 향했다. 각각 가나와 독일 유니폼을 입고 나선 형 케빈 프린스 보아텡(살케)과 동생 제롬 보아텡(바이에른 뮌헨)은 서로를 향해 창과 방패를 겨눴다.

두 보아텡은 배 다른 형제다. 같은 아버지에 서로 다른 어머니를 곁에 뒀다. 성격도 극과 극이었다. 제롬은 올바른 선수로 호평이 자자했지만 케빈 프린스는 말썽꾸러기로 낙인 찍혔다.

함께 독일 대표팀 유니폼을 입을 기회가 있었다. 지난 2009년 스웨덴 21세이하 대회에서 둘은 나란히 독일 청소년 대표팀에 뽑혔다. 하지만 가는 길이 갈렸다. 팀 미팅에 불참했던 케빈 프린스는 대표팀에서 탈락했고 이후 가나로 귀화하면서 서로 다른 국기를 가슴에 달게 됐다.

어릴 때부터 친근했던 형과 동생이지만 지난 2010년에는 냉랭했다. 남아공월드컵에서 각각 독일과 가나를 대표해 출전한 제롬과 케빈 프린스는 한 그라운드에 섰다. 미하엘 발락을 과격한 태클로 월드컵 꿈을 날린 형 케빈 프린스에 대해 불만이 있던 제롬은 인사는 물론,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

당시 경기에서는 제롬이 판정승을 거뒀다. 제롬은 수비수로 출전해 공격수로 나선 케빈 프린스와 정면충돌했다. 결국 경기는 독일의 1-0 승리로 마무리되면서 제롬이 웃었다.

4년 뒤 둘은 다시 한 그라운드에 만났다. 이전의 차가움은 사라졌다. 경기 전 악수를 나누며 인사를 주고 받은 둘은 정정당당한 승부를 벌였다. 전차군단의 팀원들을 등에 업은 제롬이 조금 더 빛났다. 오른쪽 수비수로 출격한 제롬은 공수를 오가면서 활약했다. 전반 29분에는 마리오 괴체(바이에른 뮌헨)에게 절묘한 스루 패스를 연결해 돌파를 도왔다. 이어 전반 31분에는 케빈 프린스와 공을 앞에 두고 정면 승부를 벌여 돌파와 크로스 시도를 막아냈다.

후반전이 되자 형제의 희비는 엇갈렸다. 후반 6분 가나는 선제골을 내준 뒤 케빈 프린스를 교체아웃시켰다. 대신 조르당 아예우를 넣었다. 지난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세골을 기록한 아예우를 투입해 동점골 사냥에 나섰다. 이후 두 형제가 만날 일은 없었다. 케빈 프린스는 동생 제롬에 비해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한 채 그라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경기에서는 어느 누구도 웃지 못했다. 후반 6분 마리오 괴체(바이에른 뮌헨)의 선제골로 독일이 앞서갔지만 후반 9분 안드레 아예우(마르세유), 후반 18분 아사모아 기안(알 아인)의 역전골이 터지면서 가나가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후반 26분 미로슬라프 클로제(라치오)가 자신의 월드컵 통산 15호골을 터트리면서 2-2 무승부를 만들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05
  • 김신욱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상파울루(브라질), 조용운 기자] 신체조건부터 공중 장악력까지 전혀 밀리지 않았다. 김신욱 선발 카드가 벨기에전에서 효과를 발휘했다. 그러나 너무 늦은 변화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아레나 데 상파울루...
  • 2014-06-27
  • [OSEN=우충원 기자] 러시아전서 결장한 박주영(아스날)이 2가지 아픔을 안고 브라질 월드컵을 마쳤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27일 새벽 5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 경기장에서 펼쳐진 2014년 브라질 월드컵 H조 예선 마지막 경기 벨기에전에서 후반 32분 얀 베르통언에게 통...
  • 2014-06-27
  •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기대가 단 두 경기 만에 실망으로 바뀌었다. 어쩌면 한 경기일지도 모른다. 세 번의 기회는 없었다. 홍명보호의 최전방 공격수 박주영(29·아스날)이 최악의 월드컵을 보냈다. 홍명보호 출범부터 박주영은 '뜨거운 감자'였다. 박주영이 홍명보호와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 2014-06-27
  • [OSEN=김희선 기자] '후보 골키퍼' 김승규(울산 현대)가 자신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에서 실력을 증명하며 '골키퍼 교체' 카드가 옳았음을 증명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27일 새벽 5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펼쳐진 2014년 브라질 월드컵 H조 예선...
  • 2014-06-27
  • [일간스포츠 김지한] 비록 1실점 했지만 최선을 다했다. 골키퍼 김승규(울산) 얘기다. 김승규는 27일 오전(한국시간)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전 벨기에와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그동안 정성룡(수원)이 대표팀 골문을 책임졌지만 부진 논란 속에 홍명보 감독은 고심 끝에 김승규 카드를 꺼...
  • 2014-06-27
  • 2014브라질월드컵 H조 3차전 한국과 벨기에의 경기가 27일 (한국시간) 상파울루의 아레나 코린치안스경기장에서 열렸다. 한국의 골키퍼 김승규가 벨기에 선수의 슈팅을 막아내고 있다. 상파울루(브라질)=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4.06.27/ '운동머신' 김승규(울산)는 준비돼 있었다. 김승규는 27일(...
  • 2014-06-27
  •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한국대표팀이 27일(이하 한국시간) 상파울루 아레나 지 상파울루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H조 3차전에서 후반 32분 얀 베르통언에 실점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그러나 후회 없는 경기였다. 알제리전서 보였던 무기력한 모습과 달리 투지 있는 모습으로 벨기에를 상대로...
  • 2014-06-27
  • [OSEN=서정환 기자] 이근호(29, 상주 상무)가 미안함과 아쉬움에 결국 고개를 숙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27일 새벽 5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 경기장에서 펼쳐진 2014년 브라질 월드컵 H조 예선 마지막 경기 벨기에전에서 후반 33분 얀 베르통언에게 통한의 실점...
  • 2014-06-27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김신욱(오른쪽)이 27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데 상파울루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예선 3차전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상대편과 치열한 볼다툼을 벌이고 있다. 2014.6.27/뉴스1 © News1 상파울루(브라질)=박정호 기자 6년의 땀과 열정으로 이룬 K리그 MVP의 월드컵 데...
  • 2014-06-27
  •   홍명보 대표팀 감독. /사진=뉴스1 아시아 축구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전멸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H조(벨기에-한국-러시아-알제리) 조별 예선 3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1무2패...
  • 2014-06-27
‹처음  이전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