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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콜롬비아 2-1로 꺾고 4강 진출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7월5일 07시19분    조회: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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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삼바축구' 브라질이 '골 넣는 수비수'의 힘으로 4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브라질은 5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사 에스타디오 카스텔랑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8강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두 명의 중앙 수비수 티아구 실바(파리 생제르맹)와 다비드 루이스(첼시)의 골로 2-1로 승리했다. 브라질은 프랑스를 꺾고 올라온 독일과 결승 진출을 겨룬다.

이로써 개최국 브라질은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콜롬비아는 사상 첫 4강 진출을 노렸지만 브라질의 벽에 가로막혔다. 제임스 로드리게스(AS모나코)가 5경기 연속골(6호골)을 넣은 것도 큰 위안이 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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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은 16강까지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한 오른쪽 풀백 다니 아우베스 대신 마이콩을 투입하며 공격적인 경기를 예고했다. 콜롬비아는 로드리게스를 중심으로 쿠티에레스 론칸치오, 콰드라도 등이 브라질의 골문을 공략했다.

승리에 대한 부담이 큰 쪽은 브라질이었다. 콜롬비아가 시작부터 강하게 압박하면서 브라질은 애를 먹었다. 하지만, 4분 네이마르의 프리킥을 시작으로 공세를 취했고 7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첫 골 주인공은 실바였다. 네이마르가 왼쪽에서 연결한 코너킥이 오른쪽 포스트 쪽으로 흘렀고 뒤에서 뛰어든 실바가 무방비 상태에서 오른 무릎으로 차 넣으며 앞서갔다.

콜롬비아는 틀을 유지하며 브라질 수비를 깨는데 주력했지만 쉽지 않았다. 콰드라도의 왼발 슈팅이 수비에 맞고 나가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브라질 역시 헐크와 오스크가 19분 연속 슈팅을 했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후반에도 비슷한 흐름이 계속됐다. 13분 콜롬비아 로드리게스의 패스를 받은 구라인이 왼발 슈팅을 했지만 골대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결국, 기회를 놓친 콜롬비아에 추가 실점이라는 아픈 상황이 닥쳤다. 브라질은 24분 미드필드 정면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었고, 다비드 루이스가 시도한 회심의 오른발 무회전 킥이 콜롬비아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콜롬비아는 25분 바카를 투입하며 추격을 위한 공세를 퍼부었고 34분 만회골을 넣으며 따라갔다. 바카가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키커로 나선 로드리게스가 차 넣으며 점수를 좁힌 것이다.

하지만, 더 이상의 반전은 없었다. 콜롬비아가 막판 강하게 공격을 시도했지만 브라질의 육탄 방어에 막히며 땅을 쳤다. 결국, 주심의 경기 종료 호각이 울렸고 브라질이 승리했다. 콜롬비아의 로드리게스는 눈물을 쏟으며 4강 좌절의 아픔을 토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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