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도약을 노리는 연변장백산천양천팀(이하 연변팀)이 오는 19일부터 련속 6껨의 홈경기를 치른다.
연변팀의 전반기 성적은 아쉬움에 남는다. 연변팀은 갑급리그 16개 팀중 15위(2승 3무 9패 승점 9)에 머물렀다. 올시즌 갑급리그에서 살아남자면 현실상황이 록록치 않다.
후반기에서의 반전이 필요한데 월드컵 휴식기 기간 새로 영입한 꼬뜨디봐르적 공격수 로란과 한국용병 김기수, 김도형 선수의 경기력이 물이 오르고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5일, 성 제1회 축구대항전 장춘아태팀과의 2차전 경기에서 외적용병 로란은 비록 3분밖에 뛰지 못했지만 움직임은 단연 돋보였다. 지난 장춘아태팀과의 1차전에 비해 경기 감각이 한껏 올라온 로란의 움직임은 연변팀 공격의 첨병 역할을 맡기기에 충분하다.
문제는 수비다. 올시즌 전반기에 수바가 안정됐다면 연변팀은 중위권까지도 충분히 가능했을것이다. 전반기 14껨 경기에서 23꼴을 허용한것이 그 증거다.
연변팀은 외적선수의 활약에 따라 시즌 성적이 좌우된다. 매스컴들 사이에서 “용병농사”라는 표현이 나오는것도 무리는 아니다. 올시즌 연변축구구락부의 용병농사는 아직 왈가불가할 상황은 아니다. 김기수선수가 부상에서 완쾌돼 후반기 활약을 다짐하고있고 원톱 스트라이커 역할을 했던 김도형선수가 로란의 합류로 포지션이동이 예상된다.
연변팀의 3명 외적선수는 후반기 리그에서 팀의 핵심으로 자리잡을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들 선수들도 프로로서 직업정신을 충분히 보여줘야만 연변인민들의 존중과 박수를 받을수 있을것이다.
이제 연변팀에는 남은 경기 매껨매껨이 전쟁이다. 모두의 합심이 절실히 필요할 때이다. 남은 16경기가운데서 9껨의 경기가 홈경기다. 가시밭길이지만 반드시 헤쳐나가야 한다. 모든 일이 그렇듯이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대응을 하면 희망이 생기고 난관을 극복할 힘이 나오는 법이다.
7월 19일, 연변팀은 련속 6껨의 홈경기 첫 상대 호남상도팀(5위)을 만난다. 첫 단추를 잘 꿰야만 장미빛 미래의 청사진을 그릴수 있다.
연변일보 글·사진 리영수 윤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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