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꿋꿋하던 홍명보, 끝내 옷 벗을 수밖에 없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7월10일 07시03분    조회:297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끝내 옷을 벗는다. 2014 브라질월드컵 성적 부진에도 2015년 6월까지 계약기간을 이행하기로 했지만 10일 사퇴 의사를 밝힌다.

홍명보 감독은 10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사임할 뜻을 피력한다.

긴박했다. 대한축구협회는 하루 전날인 9일 오후 8시30분 홍명보 감독의 기자회견 소식을 전했다. 갑작스런 통보였다. 대한축구협회의 재신임을 받았으나 비판이 끊이지 않은 홍명보 감독이 공식 입장을 천명하는 첫 자리였다. 입술을 굳게 다물었던 홍명보 감독은 입을 열지만 지휘봉도 함께 내려놓는다.

 

홍명보 감독은 10일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사퇴할 예정이다. 사진=MK스포츠 DB
당초 홍명보 감독은 국가대표팀을 계속 이끌 예정이었다. 브라지루얼드컵을 마친 뒤 사퇴 의사를 피력했으나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의 간곡한 설득 끝에 계약기간을 유지하기로 했다. 대한축구협회도 지난 3일 허정무 부회장을 앞세워 홍명보 감독 유임을 발표했다.

그런데 1주일도 안 돼 손바닥 뒤집듯 바뀌었다. 홍명보 감독은 이미 대한축구협회에 사퇴 의사를 밝혔고, 대한축구협회는 홍명보 감독의 의사를 수용했다. 두 번 연속 거절하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이 갑작스레 약속을 깨고 결국 물러나기로 한 건 무엇 때문일까. 자존심이 강한 홍명보 감독은 당초 브라질월드컵 성적이 좋지 않을 경우, 사퇴할 뜻이 있었다. 그리고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되고 그만 두기로 용단을 내렸다. 대한축구협회의 만류로 뜻이 꺾였지만 그의 의지는 변함이 없었다.

홍명보 감독을 향한 비판의 칼날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았다. 지난 3일 대한축구협회의 재신임 발표는 기름을 부은 격이었다. 브라질월드컵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는 이가 누구도 없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해도 감독에 대한 책임론은 불가피했다.

무엇보다 홍명보 감독의 사생활로 그 비판이 확대되면서 ‘선’을 넘고 말았다. 지난 7일 한 언론은 홍명보 감독이 브라질월드컵 전 경기도 성남시의 토지를 구매한 사실을 보도해 논란을 증폭시켰다. 도를 넘어선 비판에 홍명보 감독은 물론 가족까지 적지 않은 충격에 빠졌다. 이는 홍명보 감독의 결단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6월 최강희 감독의 후임으로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감독은 13개월 만에 불명예스럽게 퇴진하게 됐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05
  • [홍명보 감독이 18일 오전(한국시각)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 경기장에서 열린 2014브라질월드컵 H조 1차전 한국-러시아 경기에 전반전을 마치고 들어오는 선수들에게 격려를 하고 있다. 사진 = 브라질 쿠이아바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최선 다한 선수들한테 고맙다...
  • 2014-06-18
  • 이근호가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쿠이아바(브라질), 조용운 기자] 홍명보호가 브라질월드컵을 아쉬움 속에 첫 발을 내딛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아레나에서 열린 러시아와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1-1 무승...
  • 2014-06-18
  • [OSEN=우충원 기자] 슈팅을 제대로 시도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체력저하로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부담은 더욱 커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18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에서 벌어진 러시아와의 H조 첫 경기서 1-1로 비겼다. 한국은 후반 23분 터진 이근호의 선제골을 ...
  • 2014-06-18
  • 이근호(29·상주 상무)가 2014 브라질월드컵 첫 골을 터뜨렸다. 이근호는 18일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대회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후반 22분 상대 진영 한가운데에서 때린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공은 러시아 골키퍼 이고리 아킨페예프(28·CSKA 모스크바)의 손을 맞고...
  • 2014-06-18
  • [OSEN=쿠이아바(브라질), 허종호 기자] 교체투입된 이근호가 한국의 선제골을 넣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18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에서 벌어진 러시아와의 H조 첫 경기서 후반 23분 이근호의 중거리슈팅이 성공되면서 1-0으로 앞섰다.  베스트11에는 큰 변화...
  • 2014-06-18
  • 멕시코가 브라질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멕시코가 오초아의 눈부신 선방쇼를 앞세워 브라질과 값진 무승부를 거뒀다.  멕시코는 18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A조 조별 예선 2차전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0-0...
  • 2014-06-18
  • [OSEN=김희선 기자] 벨기에가 알제리를 상대로 후반에만 두 골을 터뜨리며 역전승을 거두고 H조 선두로 올라섰다. 벨기에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첫 경기 알제리전에서 마루앙 펠라이니와 드리스 메르텐스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거뒀...
  • 2014-06-18
  • 후반 40분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는 미국 축구 대표팀 수비수 존 브룩스(왼쪽 아래)/ AFPBBNews=News1 미국, 가나戰 '설욕' 원동력은 '공포의 獨인구단'? 이번 월드컵에 독일 출신 '귀화 선수' 5명 참가…3명 '맹활약' 미국이 가나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 리그 첫 경기...
  • 2014-06-17
  • ▲대회 첫 무승부, 이란 나이지리아(사진=MBC 캡처) 대회 첫 무승부 [헤럴드생생뉴스]별리그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는 나이지리아가 최약체 이란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둬 험난한 길을 예고했다. 나이지리아는 17일 브라질 쿠리치바의 아레나 다 바이샤다에서 열린 이란과의 2014브라질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0-0으...
  • 2014-06-17
  • 요하임 뢰브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 AFP BBNews=News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4 브라질 월드컵 첫 경기에서 대승을 이끌어낸 요하임 뢰브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 만족감을 드러냈다. 독일은 17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폰테노바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G조 조별예선 ...
  • 2014-06-17
‹처음  이전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