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국은 차범근처럼 아까운 ‘인재’를 또 잃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7월11일 06시45분    조회:254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브라질월드컵에서의 부진을 책임지고 1년 만에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여론에 떠밀린듯 한 감은 있지만, 이유를 불문하고 한국 축구는 아까운 인재 한명을 잃었다.

홍명보 감독이 1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독직을 자진사퇴했다.

참으로 삐걱된 홍명보 감독의 1년이었다. 홍명보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참패를 논외로 하더라도, ‘엔트리 논란’ 과 외부적 잡음에 골머리를 앓았다. 유임 결정 이후에는 월드컵 직전 땅 구매 의혹 등에 휘말리기도 했다.

홍명보 감독이 선수로서 지도자로서 걸어온 길을 생각하면, 아쉬움이 남는 1년이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애초에 ‘홍명보 감독을 선임하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1년이라는 기간은 월드컵을 준비하기에는 너무나 짧았다. 조별 예선을 통과한 후, 대표팀을 장악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월드컵의 실패 원인을 보니, 예선전을 경험하지 못했던 것이 떠올랐다”고 말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어쩌면 홍명보 감독은 감독으로서의 복귀가 쉽지 않을 수 있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 당시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차범근 전 감독의 경우도 조별리그에서 2연패를 당하자 대회 도중 경질됐고, 대표팀으로의 복귀는 이뤄지지 않았다. 방송 해설위원으로 부활했지만, 정작 감독으로는 재기하지 못했다.

차범근 전 감독과 홍명보 감독은 모두 선수 시절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스타였고 감독으로서 월드컵을 실패한 아픔을 겪었다는 공통분모가 있다. 차범근 전 감독의 선례가 홍명보 감독에게까지 미칠까 걱정이 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홍명보 감독의 지난 1년은 분명 실패했다. 그럼에도 그가 한국 축구 발전에 한 몫을 해야 할 재목이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추후 행보에 관한 질문에 “앞으로도 그간 해온 사회 활동을 많이 해야 하고 주위 어려운 사람도 많이 도와줘야 한다”고 애둘러 대답한 홍명보 감독의 답변이 잔상에 남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가 아닐지.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05
  • 14일(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 인근 이투에 있는 노벨리 주니어 경기장에서 훈련을 갖고 있는 러시아대표팀. 훈련에 앞서 파비오 카펠로 감독(가운데)이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 상파울루(브라질)=하성룡 기자 러시아의 한국전 대비 전략은 비밀 특훈이었다. 홍명보호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첫 상...
  • 2014-06-15
  • 마리오 발로텔리가 결승골을 터뜨린 가운데, 이탈리아가 잉글랜드를 2-1로 물리쳤다. 이탈리아는 15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마나우스 아레아 아마조니아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D조 조별리그 1차전 잉글랜드와의 경기서 후반 5분에 터진 발로텔리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
  • 2014-06-15
  • ‘육식새우’ 코스타리카, 우루과이 '고래' 사냥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코스타리카가 이변을 만들었다. 고래 싸움에 낀 새우라는 평가가 많았는데, 실전을 겪어보니 상대의 덩치에 눌리지 않고 싸움을 거는 육식새우였다. 15일(한국시간) 오전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카스텔랑 경기장에서 열린 ...
  • 2014-06-15
  • [콜롬비아-그리스] '늙은 수비' 그리스, WC 무대서 '내리막' [OSEN=우충원 기자] 지키고 싶었지만 너무 노쇠했다. 더이상 수비 축구로 정상 도전은 힘겨운 모습이다. 그리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조별리그 C조 첫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
  • 2014-06-15
  •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2분 만에 2골을 몰아친 칠레가 호주를 무찌르고 첫 경기를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했다. 칠레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아레나 판타날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B조 호주와의 경기에서 3-1로 힘겹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긴 칠레는 스페인을 5-1로 대파한 네덜란드(승점 3)에 ...
  • 2014-06-14
  • [OSEN=사진팀] 14일(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판타날에서 B조 칠레와 호주의 경기가 열렸다. 전반 칠레 알렉시스 산체스가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칠레는 지난 달 무릎수술을 받았던 에이스 비달이 미드필드를 지휘한다. 골키퍼는 클라우디오 브라보가 맡았다. 이어 이슬라, 알렉시스, 발디비아, 바르가스, 메델...
  • 2014-06-14
  • [OSEN=김태우 기자]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이 막을 올린 가운데 한국이 러시아와 조 2위 자리를 놓고 다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어쨌든 러시아와의 첫 경기가 중요한 것은 확실해 보인다. 독일의 스포츠전문채널인 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각 팀 분석과 조별 전망을 내놨다. 그 중 우리가 속한 H조는 벨기에가...
  • 2014-06-14
  • [풋볼리스트] 정다워 기자= 본능 작년부터 부진이 이어졌고, 월드컵에도 가까스로 진출했지만, 막상 본선 무대에서는 위력이 대단했다. 멕시코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16강 진출 '본능'이 이번에도 발휘되는 분위기다. 멕시코는 14일(한국시간) 오전 브라질 나타우의 두나스 경기장에서 벌어진 카메룬과...
  • 2014-06-14
  •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집념의 멕시코가 오프사이드 오심을 이겨내고 카메룬을 제압했다. 멕시코는 14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의 에스타디오 다스 두 나스서 열린 카메룬과의 2014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A조 첫 경기서 페랄타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신승을 거뒀다. 아슬아슬한 경기였다. 멕시코는 경기를 주...
  • 2014-06-14
  •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멕시코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이하 치차리토, 맨유)가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결정적인 추가 득점 기회를 무산시키며 아쉬움을 남겼다. 치차리토답지 않았다. 멕시코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나타우 아레나 다스 두나스서 열린 카메룬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A조 예선 첫 경기...
  • 2014-06-14
‹처음  이전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