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위기다. 편안하게 지켜볼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연변팀은 19일 호남상도팀과의 15라운드에서 1대2로 패배했다. 전반 9분경에 실점한 뒤 후반 시작 얼마 안돼 동점꼴을 터뜨리며 저력을 보였지만 끝내 패배로 경기를 마쳐야 했다.
외적용병 로란을 영입하며 전술적인 변화는 가져왔지만 반전의 기회는 잡지 못했다.
대 호남상도전은 사활이 걸린 경기였지만 전반전 우리 선수들의 집중력은 크게 떨어졌다. 전반전 문제는 분명했다. 경기초반 뒤허리께를 담당하는 지충국과 리호 선수는 물론 수비진과 꼴키퍼까지 집중력이 좋지 않았다. 중앙수비가 무너지며 상대가 득점하는 순간에는 그저 바라볼뿐이였다. 후반 동점꼴이 터진 뒤 상대에게 내준 페널티킥 역시 집중력부족때문이 아닌가싶다.
경기뒤 축구평론가 김창권박사는 “상대실력도 실력이겠지만 실점도 너무 쉽게 허용하고있다. 처음부터 움츠리지 않고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것 같다. 초반 집중력을 키우도록 감독진이 특단의 조치를 대야 한다”고 말했다.
집중력이 좋지 않다는 관중들의 판단은 결국 선수들이 해결할수밖에 없다. 훈련하는 순간에도 적극적으로 림해야 하고 경기장에서도 그대로 나타날수 있도록 해야 한다.
15라운드를 마치며 연변팀은 이제 어느 팀과도 한껨씩 경기를 다 치러보았다. 11득점에 실점은 25점이나 된다. 공격력이 부족하면 뒤를 지켜야 하는데 집중력이 흔들리면서 무너졌다.
지난 20여년간 연변축구를 쭉 지켜봐온 골수 축구팬 석광호씨는 “현 상황으로 시즌이 이어진다면 강등을 면할수 없다”고 말한다.
과연 연변팀이 더워지는 날씨를 이겨내고 나머지 5껨의 련속되는 홈경기에서 적극성과 집중력을 어떻게 지켜낼지 주목된다.
연변일보 리영수 리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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