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연변축구] “행운”의 무승부, 연변팀 살릴가?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8월11일 09시36분    조회:173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기사회생이였다. 경기종료직전까지 1대2로 뒤지면서 패색이 짙던 연변팀은 김도형선수가 만들어낸 “행운”의 패널티킥 동점꼴로 간신히 2대2 무승부를 따냈다. 그러나 이번 무승부로 벼랑끝에 선 연변팀으로선 더욱더 위험한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왜냐하면 련속된 홈장전 4경기에서 고작 2점에 그치며 점수벌이에 실패하면서 계속하여 꼴찌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경기는 갑급리그보존을 위해 사투를 벌리는 두팀으로서는 상당히 중요한 경기였다. 왜냐하면 이기는 팀이 갑급리그잔류를 위한 유리한 고지에 서기때문이다. 경기과정에 나타난 7장의 옐로카드와 같은 불꽃튕기는 접전이 이를 충분히 대변할수 있다.

이번 경기에서 연변팀은 홈장 리점에 힘입어 경기종료직전에 “행운”의 동점꼴을 뽑으면서 무승부에 그쳤지만 전체적인 공 점유률에서나 슈팅면에서는 상대팀보다 우세한 경기였다. 비록 전반전에는 상대팀의 거센 역습공격에 밀려 고전하는 모습이였으나 후반전에는 경기내내 우세한 경기를 치렀다. 특히 후반전은 감독진의 선수교체로 일련의 전술적인 변화와 “패싱축구”의 진가를 보여준 한판이라고 본다.

경기초반은 상대팀의 고공공격과 역습에 연변팀이 밀리는 모습이였다. 경기시작 1분경에 나타난 실점에 가까운 아슬아슬한 순간과 13분경에 내준 자책꼴 그리고 24분경에 내준 2꼴이 이를 증명한다. 그나마 40분경에 터진 지충국선수의 그림같은 프리킥이 득점으로 련결되면서 분위기는 완전히 연변팀한테로 돌아오게 되였다. 아마 골키퍼의 선방과 전반전 1득점이 없었더라면 경기결과는 무승부가 아닌 패배로 이어졌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전반전 13분경과 24분경에 내준 실점상황을 분석하면 연변팀 수비진의 허술한 수비능력은 물론 취약한 수비형 미들필더들의 수비능력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본다.

비록 후반전에 들어서 연변팀은 선수교체는 물론 측면공격이 살아나면서 전면공격을 들이대면서 득점을 노렸지만 상대방의 밀집수비를 뚫는데는 한계가 있었으며 여러번의 득점챤스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공격수들의 문전포착능력의 미흡으로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기때문에 3점사냥에 실패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경기과정에 얻어낸 11차의 프리킥챤스와 6번의 코너킥 챤스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는 점은 연변팀의 낮은 공격효률성을 보여주며 11번의 압도적인 슛(상대팀 6번)을 시도했으나 득점에 성공하지 못한 것은 연변팀의 취약한 공격력을 대변할수 있다. 오히려 상대방의 간헐적인 역습공격에 아군의 수비진이 고전하는 모습이 력력해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이번 무승부로 연변팀은 갑급리그탈락의 아슬아슬한 벼랑끝에 서게 되었다. 비록 남은 경기가 12경기(홈장 5경기, 원정 7경기)로서 리론상에서는 갑급리그보존이 가능할지는 몰라도 연변팀이 점수벌이에 실패할 경우 실질적으로 어렵다. 다만 이기는 법을 배워 이기는 경기로 점수를 벌어야 만  갑급리그보존의 임무를 완수할수 있다. 특히 실력이 비슷한 팀은 물론 한수아래인 팀과의 홈장전에서라도 승점을 챙겨야 만 가능한 일이다. 왜냐하면 이들팀과의 원정경기에서 승점을 따낼수 있을것이라는 보장이 없기때문이다.

프로세계는 잔인하다. 과정도 중요하지만 결과를 더 중요시 여기는것이 요즘 프로세계의 현실인 만큼 연변팀도 어떻게 하나 점수벌이에 나서야 한다. 말로는 쉽지만 실질적으로 어려운 일이다. 그렇지 못할 경우 갑급리그탈락이 현실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이번 무승부는 홈장리점으로 인한 “행운”의 무승부이다. 다만 기억해야 할 것은 “행운”은 언제나 “행운”일뿐 여러번 있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운명은 반드시 자신이 결정해야하는 만큼  남은 경기에서라도 연변팀은 위기감을 더 한층 느끼고 이기는 법을 배워 이기는 경기를 해야만 한다. 향후 연변팀은 제한된 재목을 갖고 어떠한 변화를 모색할지 구단측은 물론  감독진과 선수들의 노력과 분발이 더욱더 기대된다.


연변일보/ 김창권 (필자는 연변대학 체육학원 췌육학 박사)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473
  • 무면허 운전 및 훈련팀 규칙 위반 사유로 저장(浙江)체육직업기술대학과 중국 수영국가대표팀의 훈련 정지 처분을 받은 쑨양(孫楊) 선수가 지난 12월 1일 자신의 22번째 생일을 맞았다. 쑨양 금메달리스트는 오전 8시 38분에 웨이보에서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면서 ‘새로운 시작’을 기대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
  • 2013-12-03
  •  2013시즌을 마치고 근 한달간의 휴식기에 들어갔던 연변팀이 12월 2일 오후부터 연변체육관에서 훈련을 재개했다. 훈련은 회복성훈련과 가벼운 몸풀기, 조대항경기 등을 위주로 하였다. 이날 훈련에 리호은감독은 사유로 참석하지 않고 리재호, 김광주, 고종훈, 김청, 정영학지도들이 선수들을 이끌고 연변체육관에서...
  • 2013-12-02
  • 갑A시대의 고종훈(왼쪽)선수와  2013시즌 리재민선수(9번)[자료사진] 축구는 스포츠이다. 스포츠이기에 경쟁력이 심하고 격렬하며 또한 집단적응집력이 강하게 표현된다. 한편 축구 역시 문화적범주에 속하기에 재미가 있어야 하고 독특한 관전적 매력으로 관중들에게 즐거움을 주어야 한다. 최근년간 FIFA(국제축구련...
  • 2013-12-02
  •     파란 하늘,초록의 잔디밭, 붉은색 트랙, 다채로운 빛갈의 관람석…신축한 연길인민경기장을 둘러보느라니 금세 눈뿌리가 시원해진다. 경기장은 래년부터 연변축구팀 홈장으로 사용된다고 한다. 벌써부터 귀전에서 열광적인 축구팬들의 함성이 들려오는 느낌이다. 연길시 도심에서 10킬로메터 좌우 떨어...
  • 2013-12-02
  • 연변장백호랑이팀(이하 연변팀)의 2013년 시작은 어둡기만 했다. 중국축구협회의 징계(연변팀, 2006년 광주의약팀과 승부조작)로 시즌을 마이너스 3점으로 출발했고 7~8명의 주전들이 팀을 떠난 상황에서 2013 시즌 중국축구 갑급리그와 제12회 전국운동회 남자 갑조경기(U-20)라는 두개의 전선에서 싸워야 했다. 어떻게 보...
  • 2013-12-02
  • 한국의 “빙속 녀제” 리상화(24살)의 질주가 거침이 없다. 리상화는 지난달 30일 까자흐스딴 아스따나에서 열린 2013년―2014년 국제빙상경기련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녀자 500메터 디비전A2차 레이스에서 37초 32로 결승선을 통과, 우승을 차지했다. 올시즌 월드컵대회 500메터 6련속 금메달...
  • 2013-12-02
  •   “영입하고싶은 선수는 몸값이 비싸고 주축선수들은 나가고…” 2013 시즌(중국축구 갑급리그)을 준비하던 연변축구 결책층이 적잖게 골머리를 앓고있던 문제였다. 신로교체 완수, 본토감독 양성,&nbs...
  • 2013-12-02
  •  28일,재한조선족청년련합회 곽용회회장이 한국에서 전해온데 의하면 지난 23일,이 련합회에서는 한국 서울 대방초등학교 체육관에서 1돐 기념 체육행사를 마련했다고 한다.이날 행사에서 곽용호회장은“련합회를 설립한지 어제와 같았는데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고 450여명의 회원을 가진 방대한 단체로 발...
  • 2013-11-30
  •     [ 11월 27일 15면] 26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시상식’에서 중국 축구팀은 5개 부문에서 상을 수상했다. 정즈(鄭智) 선수가 올해의 선수, 광저우(廣州) 헝다(恒大)가 최우수 클럽, 팀 내 브라질 선수 무리퀴가 최우수 용병선수, 중국 축구협회가 아시아축...
  • 2013-11-27
  • 최년소 국가대표선수 갑급리그 거쳐 슈퍼리그까지 인기몰이 8월 17일, 슈퍼리그 제21라운드 료녕굉운팀과의 경기에서의 김경도 /사진 김룡기자 찍음 11월 24일 오후 북경에서 개최된 2013 슈퍼리그(超级联赛) 시상식에서 산동로능팀의 김경도(조선족)선수가 최우수신인상을 수상했다. 휴가차로 한국에 가있는 김경도를 대신...
  • 2013-11-2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