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연변축구]《운명전》무승부, 그러나 포기는 없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8월18일 13시58분    조회:185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연변팀은 계속하여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련속하여 7경기째 이기는 경기를 못하고 있기때문이다. 지나친 기대치인지는 몰라도 이번 홈장점만은 연변팀의 《운명전》인 만큼 꼭 이겨야 하는 경기였건만 결과는 그렇지 못하고 또다시 무승부에 그쳐 안타깝다.
 
기대가 큰만큼 실망도 컸다. 연변팀은 공 점유률 63대 35의 현저한 차이를 보이면서 경기내내 우세한 경기를 치렀으나 돌아온 결과는 무승부였기때문이다. 점수벌이가 절실한 연변팀으로서는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다. 연변팀의 이같은 부진상태가 지속된다면 실질적으로 갑급리그잔류가 어렵다.
 
이번 경기에서 연변팀은 조직력을 앞세워 청도해우팀의 뒤공간을 수차 파고들며 득점을 위한 승전을 벌렸다. 연변팀의 전술적인 의도는 빠른 패스련결과 측면 크로스공격 및 세트피스로 청도해우팀의 밀집수비를 흔들고저 했지만 상대방의 밀집수비를 타개하는데는 한계가 있었다. 결정적인 것은 후반전 추가득점 절호의 기회인 패널티킥을 김기수선수가 실축하면서 3득점을 날려보낸 점은 너무나 실망스러운 부분이다.

 
오히려 경기내내 밀집수비를 고수하던 청도해우팀의 공격이 어떻게 보면 더 날카로왔다. 전반전 14분경과 21분경에 내준 2꼴은 물론 후반전 75분경에 있은 상대방의 역습에 의한 공격은 연변팀의 간담을 서늘케 하였다.
 
경기내내 우세한 경기를 펼친 연변팀에게 기회는 너무나 많았다. 그러나 이를 살리지 못했다. 경기시작 6분경에 최인선수가 절호의 득점기회를 놓혀버린 것은 물론 후반전 60분경에 얻어낸 패널티킥을 실축하면서 연변팀은 기회를 잡지 못하고 오히려 위기상황에 빠졌다. 비록 연변팀은 10분경에 선제꼴을 뽑았으나 5분도 채되지 않은 시각 상대방은 역습과 고공공격을 들이대 한방에 연변팀의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이번 경기에서의 실점은 연변팀이 선제득점후 수비진의 집중력 부족으로 순간적으로 상대방의 공격수를 놓히면서 공간을 허용하여 상대방에게 득점챤스를 내주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본다. 바로 전반전 14분경에 내준 동전꼴과 23분경에 내준 프리킥에 의한 실점이 이를 증명한다.

 
연변팀이 이번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과 절대적 우세한 경기내용을 보이고도 추가득점에 성공하지 못한 것은 바로 상대방의 밀집수비를 효과적으로 타개하지 못한데 있다고 생각한다. 밀집수비를 뚫는 방법은 연변팀뿐만 아니라 최근 세계축구계에서 모든 팀들이 고민하는 문제이다. 수비전술의 발달로 일반적인 공격형태로는 이제 득점하기 불가능한 시대가 되었기때문이다. 연변팀도 상대방의 밀집수비를 타개하는 방법을 잘 모색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이번 경기에서 연변팀은《운》이 따라주지 않은 것도 있었겠지만 공격수들의 꼴결정력도 문제라고 본다. 경기내내 우세한 경기는 물론 19번의 압도적인 슈팅(상대방 6번)을 때리고도 2득점에 그쳤다는 것은 연변팀 공격수들의 꼴 결정력이 상당히 취약하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그리고 60분경에 얻어낸 패널티킥 실축은 너무나 뼈아팠다.

 
이번 홈장전 무승부로 연변팀은 계속하여 갑급리그 꼴찌에 머물러 있다. 그렇다고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연변팀의 이번 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물론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정신은 연변팀의 실날같은 운명에 보귀한 자산이다.  언제가는 반전은 물론 후회없는 경기를 치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지금의 부진상태로는 갑급리그잔류가 사실상 어렵다. 반드시 이기는 법을 배워 이기는 경기를 해야만 갑급리그보존이 가능하다.
 
당면 연변팀은 오로지 희망을 버리지 말고 최선을 다하는 길밖에 없다. 축구경기에서 승부를 가르는 요소는 결국 개개인의 능력이 아니라 팀의 희생정신과 팀의 정비된 능력이다. 기억해야 할것은 강한 팀이 잘하는 것이 아니라 잘하는 팀이 강팀이 되는 것이다. 《강팀》인 연변팀이 아니라 《최선을 다하는》 연변팀이 될수 있을지 남은 11경기(홈장전 4경기 원정경기 7경기)에서 선수들의 분발과 선전이 기대된다.

 
길림신문
연변대학 체육학원 체육학박사 김창권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473
  • 연변일보 청도지사에서 주최하고 청도시 연변상회에서 후원한 “연변축구,청도의 밤”경축행사가 11월 1일 연변장백산축구팀의 마지막 원정경기 결속과 더불어 청도에서 펼쳐지게 된다. 재청도 10개 조선족단체와 한중친선협회, 재청도 한국인협회 등 6개의 한국인단체장들을 비롯한 140여명이 이날 연변축구팀과...
  • 2015-10-26
  • [풋볼리스트=연길(중국)] 류청 기자= ‘THANK YOU 연변인민의 영웅 박태하’ 24일 중국 연길시 연길 인민경기장, 경기 시작 직전에 본부석 맞은편에 앉아 있던 서포터들이 큰 플래카드를 들어올렸다. 연변창바이산과 후난과의 ‘2015 중국 갑급리그(2부리그)’ 29라운드 경기가 벌어진 현장이었다. 박...
  • 2015-10-25
  • [헤럴드경제]중국 프로축구 2부 갑(甲)급 리그의 연변FC가 1부 리그 승격에 이어 리그 우승을 확정 짓자 조선족 동포사회가 환호의 도가니에 빠졌다. 24일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연변FC는 이날 오후 옌지(延吉)시 인민경기장에서 열린 갑급 리그 홈경기에서 후난(湖南)FC를 4대0으로 물리치고 리그 우승을 결정지었다. 앞서...
  • 2015-10-25
  • 10월 24일 오후 2시 , 갑급리그 제29라운드 경기가 연길시에서 연변장백산팀(이하 연변팀) 과 9위 호남상도(이하 호남팀) 사이의 경기가 펼쳐졌다. 연변팀의 승리로 2015년 연변축구는 “갑급리그 우승”, “최우수 꼴잡이”, “최우수 선수”, “최우수 감독”라는 아름다운 영예...
  • 2015-10-24
  •     지난 시즌 중국축구 갑급리그 꼴찌팀인 연변장백산팀을 이끌고 슈퍼리그 진출에 성공한 한국인 감독 박태하, 박태하감독이 지휘하는 연변팀은 요즘 그야말로 축제분위기이다. 과연 박태하감독은 연변에서 어떤 마법을 부렸기에 연변축구팀이 오늘과 같은 천지개벽의 변화가 일어난것일가?   박태하, 199...
  • 2015-10-22
  • 原题:延边足球三级跳上演冲超奇迹,告诉你“延边童话”背后的辛酸 足球世界里从来不乏奇迹的剧情。位于“老少边穷”之城的延边长白山队就完成了一次童话般的冲超之旅。   从上赛季提前三轮降级,到10月18日提前两轮冲入中超。在延边奇迹上演的同时,这支球队时隔15年后终于重返中国顶级联赛。 &...
  • 2015-10-21
  •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기회가 오질 않아서, 고민했던 시간들이 생각났다.” ‘박태하 매직’이 중국 프로축구를 사로잡았다. 박태하(47) 감독이 이끄는 중국 2부리그 옌볜FC가 지난 18일(한국시간) 우한과의 2015 중국 갑급리그(2부)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기록, 승점 5...
  • 2015-10-20
  • 10월 20일, 연변축구의 영웅들인 연변팀 성원들이 연길로 개선한다. 연변장백산축구구락부는 연변축구팀 용사들을 화끈하게 맞이하기 위한 용사맞이 거리퍼레이드를 성대히 펼치기로 했다. 용사들을 실은 경축차대가 연길시 주요거리를 돌면서 팬들과 함께 슈퍼리그 진출 경축행사를 벌이게 되는데 그 선로는 다음과 같다....
  • 2015-10-19
‹처음  이전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