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기적의 결승골' 한국, 조선 꺾고 28년 만에 금메달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10월2일 22시28분    조회:122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썸네일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린 임창우.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가 아시안게임에서 28년 만에 극적인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연장전 후반 종료 직전 임창우(대전 시티즌)의 결승골로 북한을 1-0으로 눌렀다.

이로써 한국은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을 끝으로 끊어졌던 남자축구 금메달의 맥을 28년 만에 다시 이었다. 특히 결승에서 북한을 이겼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았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7경기를 치르면서 단 1골도 내주지 않는 놀라운 수비력을 자랑하며 완벽한 금메달을 일궈냈다.

이날 이광종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로 이용재(V바렌 나가사키)를 내세우고 이재성(전북 현대), 김승대(포항 스틸러스), 이종호(전남 드래곤스)를 2선에 배치했다.

박주호(마인츠)와 손준호(포항)이 중앙 미드필더로 중원을 책임졌고 포백수비 라인은 김진수(호펜하임), 장현수(광저우 푸리), 김민혁(사간도스), 임창우가 나란히 섰다. 골문은 와일드카드 골키퍼 김승규(울산 현대)가 지켰다.

한국은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북한의 강한 압박에 막혀 골문까지 기회를 만들어가기가 쉽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한국은 이재성이 전반 19분 몸싸움 도중 어깨가 탈구되는 부상을 당해 김영욱과 일찍 교체됐다. 생각보다 어려운 경기가 전반전 내내 펼쳐졌다.

북한은 유럽에서 활약 중인 박광룡을 앞세워 한국 골문을 위협했다. 볼 점유율은 한국이 높았지만 오히려 전반전 슈팅 숫자는 북한이 더 많았다.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후반전 들어 한국의 공세는 더욱 날카롭게 전개됐다. 이종호와 김승대의 슈팅이 북한 골문을 향해 날아갔지만 골과 연결되지는 못했다. 골이 나올듯 나올듯 나오지 않았다.

위기도 있었다. 후반 28분 북한 코너킥 상황에서 골과 다름없는 헤딩슛을 허용했다. 천만다행으로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면서 한국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후반 30분 이후 한국은 일방적인 공격을 이어갔다. 양쪽 측면을 활용한 빠른 크로스로 찬스를 만들었다. 북한 수비는 한국의 공격에 당혹해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하지만 한국의 공세는 후반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결실을 보지 못했다. 남북대결 승부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한국은 연장전 들어 잇따라 세트피스 기회를 잡았다. 그렇지만 높이 올리는 볼은 번번이 북한 수비수나 골키퍼에게 먼저 걸렸다. 한국으로선 답답한 시간이 계속 이어졌다. 공격 빈도는 월등히 높았지만 결정력이 아쉬웠다.

반면 북한은 승부차기를 염두에 두고 수비벽을 더욱 두텁게 쌓았다. 공격수 한 두명을 제외하고 전원이 골문 앞을 지켰다.

연장 전반에도 득점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이광종 감독은 연장 후반 3분에 부상 중인 김신욱(울산 현대)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이후 한국은 김신욱의 제공권을 활용한 공격을 집중적으로 펼쳤다.

북한은 약간의 충돌이 벌어질 때마다 그라운드에 누워 시간을 보내려고 안간힘을 썼다. 노골적으로 승부차기를 노렸다.

한국은 연장 후반 10분에 골키퍼와 맞서는 찬스를 잡았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후반 14분에도 김진수의 슈팅이 북한 수비의 육탄방어에 막혔다.

히지만 한국은 마지막에 웃었다. 연장 후반 종료 직전 코너킥 상황에서 임창우의 오른발 슈팅이 골문 안으로 들어가면서 기적이 일어났다.

종료 휘슬이 울리는 순간 한국 선수들은 펄쩍 뛰면서 기쁨을 만끽했다. 반면 북한 선수들은 고개를 숙인채 눈물을 흘렸다. 120분간의 혈전 끝에 엇갈린 희비는 너무나 극명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880
  •   일본 축구 대표팀이 23일 밤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와의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졌다. 2015.1.23. AP=연합뉴스   일본 축구 대표팀이 23일 아시안컵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아랍에미리트에 분패했다. 일본 대표팀은 이날 밤 호주 시드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와의 8강전에서 연장전...
  • 2015-01-23
  •   《신분이 바뀐지 이제 약 1년이 됩니다. 선배감독님들로부터 많은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연변체육운동학교 U15축구팀에서 조리감독으로 사업하고있는 백승호씨, 지난해 4월 19일 퇴역식을 가진 이후 연변2팀에서 지도원신분으로 쭉 사업해왔던 그는 지난해 10월 말 리시봉감독이 고삐를 잡은 연변U15에 조리감독으...
  • 2015-01-23
  • 호주가 팀 케이힐의 멀티골에 힙입어 중국을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호주는 22일 저녁 7시 30분(한국 시각) 호주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중국과의 2015 호주 아시안컵 8강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호주는 27일 오후 6시 일본-UAE 경기 승자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한 판 승부를 펼친다. 중국은 4-2-...
  • 2015-01-22
  • 한국 축구대표팀이 천신만고 끝에 아시안컵 준결승에 진출했다. A매치 10경기 연속 득점포가 침묵했던 손흥민(레버쿠젠)의 2골이 한국 축구를 살렸다. 울리 슈틸리케(61)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2일 호주 멜버른 렉탱귤러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컵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연장 접전 끝에 2-0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 2015-01-22
  •         16일, 2015년 길림성“전민빙설체험”속도스케트경기를 참가하기 위해 전 성 각 지역 도합 6개 스케트대표팀, 64명 참가자들이 연길시 친수레저광장 스케트장에 운집했다. 길림성 체육국에서 주최, 주체육국에서 주관, 연길시 친수레저광장에서 협찬한 이번 경기는 빙설종목 운동의...
  • 2015-01-21
  • 《체단주보》피로: 연변팀 올해 갑급팀에 보충될것 연변팀이 축구협회 유관규정을 위반해 올해 갑급팀 자격을 취소당한 섬서오주팀(광동일지천팀)을 대신하여 갑급팀 경기에 참가할수 있다는 소식이 국내 유력매체 의 보도를 통해 발표되면서 연변팀 팬들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체단주보 기자의 북...
  • 2015-01-20
  •  타이거 우즈(40·미국)는 지난해 부진과 부상이 겹치면서 ‘이빨 빠진 호랑이’ 신세를 면치 못했다. 불행하게도 이 말이 현실이 됐다. 우즈는 여자스키 최다승을 기록한 여자친구 린지 본(31·미국)을 축하해주기 위해 대회장에 들렀다가 이가 부러지는 불상사를 겪었다. 우즈의 에이전트 마...
  • 2015-01-20
  • 섬서오주(원 광동일지천)팀의 갑급리그참전권이 취소되면서 연변팀의 갑급참전권 회복가능성이 있게 됐다. 16일, 중국축구협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2014년 갑급리그 각 구락부의 로임, 상금 지불확인표를 공시했다. 갑급권의 16개 구단중 14개 구단은 확인표를 바쳤으나 광동일지천과 이미 강등한 성도천성팀이 이를 바치지...
  • 2015-01-19
  • -연길시체육운동학교 소속 축구팀편   이맘때면 광서북해해랑축구훈련기지는 훈련열기로 후끈하다. 북방에 위치한 여러 중소학교 축구팀들이 동계훈련을 위해 이곳을 찾기때문이다. 연변축구의 미래가 놓인 연변의 축구꿈나무들도 지난해 12월 25일부터 륙속 이곳에 입주, 정규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14일 기자는 훈련...
  • 2015-01-19
  •     -2015년전국청소년U15축구선수권경기(B조)에서 4패 1월 9일부터 광서오주국가훈련체육기지에서 펼쳐지고있는 2015년전국청소년U15축구선수권경기(B조)에서 연변주체육운동학교 U15팀(이하 연변U15팀)은 13일까지 4전 4패를 기록, 실전에서의 한계를 드러내며 혹심한 성장통을 겪고있다.   1월 9일 북경...
  • 2015-01-1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