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라운드 북경리공팀전부터 키퍼 지문일선수가 선발로 출전하고있다. 박태하감독은 대 할빈의등팀전에도 지문일을 주전으로 기용했다. 박태하감독의 승부수는 맞아떨어졌다.
사실 의등팀전에서 보인 지문일의 활약은 왜 그가 시즌초부터 주전자리를 차지하지 못했었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들 정도였다. 물론 이따금씩 사소한 판단 미스가 나오긴 했지만 충분히 칭찬할만한 활약이였다. 지문일은 꼴키퍼에게 기본적으로 필요한 판단력, 선방능력, 침착성이 고루 갖춰진 모습을 보여줬다. 상대팀이 수차의 위협적인 슛을 시도했지만 지문일의 선방에 막혔다. 또한 좋은 판단력으로 공중뽈 처리, 패스 처리 등을 해내면서 연변팀의 수비진을 단단하게 만들었다.
한꼴 뒤진 상황에서 상대의 슛을 환상적으로 막아내며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팀을 구해냈다. 이 상황에서 꼴이 들어갔다면 동점꼴 사냥으로 기세를 타고있던 연변팀이 큰 타격을 입을수 있었기때문에 지문일의 선방은 큰 가치가 있었다.
경기장을 찾은 홈팬들도 지문일에 대한 성원을 보내줬다. 경기후 연변팀 선수들은 열렬한 성원을 보내준 홈팬들에게 인사를 했고 팬들은 동점꼴을 성공시킨 하태균에 이어 지문일의 이름을 련호했다.
물론 꼴키퍼 포지션은 꾸준한 경기력과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 필요하다. 두세 경기만으로 평가하기 어렵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그동안 좋지 않은 수비력을 선보였던 연변팀에 있어 지문일의 등장은 반가울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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