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 승리에 목마른 청도황해팀과 원정경기서 3점 획득을 다짐한 연변팀이 서로 만난다.
청도황해팀과 연변팀은 9일 오후 3시 청도국신체육장에서 2015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8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홈경기를 치르는 청도황해팀이나 안방을 떠나온 연변팀 모두 동기부여가 확실하며 3점을 유일한 목표로 하고있다.
우선 7라운드까지 3승 4무로 무패 행진을 하며 랭킹 공동 3위에 등극한 연변팀, 올 갑급리그에 돌풍을 몰고오며 모든 사람들을 놀래우고있다. 반면 2승 2무 3패를 거두며 비교적 실망스러운 스타트를 뗀 청도황해팀은 현재 극심한 심리부담을 안고있다. 특히 3껨의 홈경기서 1무 2패로 아직까지 승리를 맛보지 못해 시즌 첫 홈장승리에 목말라 있다. 이번 연변팀과의 일전에서 홈장 첫승과 분위기 반전을 꿈꾸는 청도황해팀이다
축구명장 숙무진이 지휘봉을 잡고있는 청도황해팀은 올시즌을 위해 많은 투자를 퍼부었다. 한국적 선수 김승룡(7번, 하프), 쎄르비아적 선수 라지치(9번, 공격)와 거지치(8번, 하프), 여러명의 국내 실력파 선수들을 영입해 실력을 보강했다. 특히 한청송(6번, 수비)과 석철(17번, 하프) 두명의 연변적 선수를 영입했고 이 두 선수는 팀의 주전으로 활약하고있으며 연변팀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할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이 팀은 주장 곡파선수(23번, 공격)의 시즌초 부상으로 현재까지도 출전을 하지 못하며 조직력이 다소 금이 간 상황이다.
7라운드까지 무패로 화려한 성적을 거두고있는 연변팀은 지난 홈경기에서 한껏 물오른 경기력을 보이며 자신심을 키웠다. 최근 슬럼프에 빠진 청도황해팀을 잡고 계속해 리그의 선두권에 남으려는 립장이다. 연변팀은 올시즌 안방만 떠나면 좋은 성적을 거두고있다. 청도황해팀전을 승리로 장식한다면 남은 5월의 잔혹한 일정(13일의 홈장 축구협회컵 천진태달팀전, 17일의 홈장 훅호트중우팀전, 23일의 원정 천진송강팀전, 30일의 홈장 대련아르빈팀전)을 거뜬히 소화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그동안 하프선 선수들의 부상때문에 수비수들을 미드필더로 기용해왔던 연변팀은 리훈과 손군 두 선수의 완쾌와 함께 하프선 자원이 풍부해졌다. 이들은 박태하감독이 그토록 기다렸던 선수들이다.
한편 대 청도황해팀전에서 연변팀의 승전을 위해 청도에 있는 1000여명에 가까운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을 펼칠 예정인것으로 알려졌다. 승승장구하고있는 연변팀의 원정 승리를 기대해 본다.
연변일보 리병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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