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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그 진출 눈앞, 연변팀 신화를 쓰고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8월14일 16시11분    조회: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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正在训练的延边长白山队。
 
靠“本土制造”冲超在望的延边足球:递补升甲演神话
 
 中新网延吉8月14日电(王牧青) “南梅县、北延边”,这是中国足球曾经脍炙人口的词汇,作为中国足球曾经的人才重镇,位于中国东北一隅的延边足球已阔别中国顶级联赛很多年。不过,延边长白山本赛季在中甲异军突起,极有希望重新点燃延边足球的辉煌。

  延边足球几乎完成冲超 当地官员:足球传统从未丢失

  翻开2015年中甲联赛积分榜,21轮过后,延边长白山以13胜8平的不败战绩高居榜首,领先第二名北京北控10分,最后9轮,只要球队不出现意外闪失,延边足球将在15年后重返中国顶级联赛。

  球队主教练、前韩国著名国脚朴泰夏毫不掩饰内心的喜悦,尽管嘴上说“联赛还没结束,冲超结果还不能定论”,但他承认:“从目前的情况看,球队冲超应该差不多吧。”

  殊不知,延边长白山本赛季是以递补身份才升上中甲,比起河北华夏幸福、北京北控等俱乐部的巨资引援,延边长白山的首发阵容里,所有国内球员都来自延边地区。“自我造血”,让延边足球重新焕发了活力,延边自治州体育局副局长于长龙认为,这是球队本赛季的成功秘诀。

  “今年,很多足球人都很关注延边。我认为,延边足球今年的成绩,要归功于多年来的长期积累。即使最近十来年起起伏伏,但延边的足球传统一直延续着。”于长龙介绍,在延边地区,足球已经成为人民的一种生活方式。

  “无论联赛有没有,延边的联赛从不间断,全州大概有150支球队,每个县市都有自己的联赛,年底还有全州的冠军赛。” 本周,首届“三星杯”中韩友好城市青少年足球友谊赛在延边一所学校展开,来自中韩两国的48支中学生球队将捉对厮杀,类似的足球交流,已成为延边足球界的一块名片。

  于长龙介绍,目前延边全州共有11块标准球场,注册专业运动员超过800人。另外,延边地区的梯队建设齐全,现确立了30所足球重点校,共有5000多人参与校园足球,未来到2022年,全州将拥有200所足球特色学校。

  全队用韩语交流无障碍 朴泰夏不相信“秘诀”

  几个月来,延边长白山的不败战绩让整个足球界为止惊讶,不少媒体专程来寻访所谓的“冲超秘诀”,但朴泰夏看来,所谓的“秘诀”并不神秘:“我们没有秘诀,我们就是靠运动员的汗水加上努力,一步步走到现在。”

  本周末,延边长白山将客场直面冲超对手哈尔滨毅腾,当地媒体认为,如果取胜,将为延边冲超挂上重要的保险。出征前一天,朴泰夏特意安排了一堂90分钟的训练课,他把球员分成2组,分别进行了3种不同类型的进攻演练,整个训练十分紧凑,球员几乎没有休息的时间。

  值得一提的是,当看到球员表现不够好,朴泰夏会直接用韩语与队员交流,双方沟通几乎没有障碍。这名韩国主帅表示:“交流无障碍确实是一种优势,如果通过翻译,恐怕就没法完全传达自己的意图。”他介绍,自己的首发球员都能听懂韩语(或者朝鲜语),即使赛季初引进的赵铭。赵铭从小在延边地区长大,语言上完全没有障碍。

  延边足球将延续“子弟兵”传统 朴泰夏谈中韩差距所在

  于长龙认为,主帅朴泰夏是延边足球本赛季崛起的重要原因之一:“他很懂管理,而且尊重中国足球。在他的带领下,全队的凝聚力很强,打得很有整体性。”

  于长龙说,延边主场经常爆满的的背后,是对“本土子弟兵”的归属感:“多年来,延边坚持培养自己的队伍,而不是所谓的‘雇佣军’。我认为,子弟兵队伍对当地球迷的吸引力是非凡的。未来,我们不会改变理念。”

  这种吸引力,从延边主场的上座数就可见一斑。今年,球队主场的场均上座率在26000人左右,比赛经常一票难求。赛季初,球队与球迷面对面座谈,吸纳了很多建设性的建议。记者发现,延边城区内的商店里,延边足球的标志徽章非常常见,贴上这块徽章,在当地人看来是自然而然的装饰。

  朴泰夏告诉记者,作为中国次级联赛,中甲联赛的强队和韩国K2联赛(韩国次级联赛)的水平相差无几,只是后几名的队伍实力相对弱一点。但他直言:“如果以职业化为标准,中甲联赛比起韩国还要差一些,但差距不是很大。”(完)

2015年08月14日 07:30 来源:中国新闻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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