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빈의등팀과의 원정경기에서 0대3으로 시즌 첫 패배를 맛본 연변팀의 박태하감독은 경기후 있는 소식공개회의에서 의외로 담담했다. 박태감독은 “우선 할빈의등팀의 승리를 축하한다. 상대팀은 승리에 대한 강렬한 간절함을 보였다. 21라운드까지 무패를 이어오며 한껨 한껨 준비를 하고 최선을 다했지만 사람인지라 방심이 생길수 있었다. 물론 상대팀이 강팀임을 알면서도 감독으로서 판단에 미스가 있었다. 우리 선수들은 오늘 열심히 싸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태하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 “22라운드까지 경기를 하면서 특히 오늘의 경기가 우리 팀에 참 좋은 교육을 준 경기라고 생각된다. 우리팀은 이런 경기를 통해서 발전할것이다. 오늘 경기에서 상대팀은 충분히 승리할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부상으로 팀과 함께 원정에 오지 못한 하태균선수에 대해 박태하감독은 “현재 몸 상태는 괜찮다. 선수의 몸 상태가 조금이라도 좋지 않으면 경기에 출전 시키지 않는것이 나의 철학이다. 한껨에 욕심을 부리다가 선수가 장기간의 부상을 당하게 할수 없다. 의등팀전이 아주 중요한 경기이지만 선수 보호 차원에서 하태균선수의 출전을 보류했다. 다음 경기에는 출전을 할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껏 상기된 모습으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온 할빈의등팀의 단흠감독은 "연변팀은 승률이 매우 높고 강한 팀이다. 오늘 경기에서 우리가 이길수 있는 비결은 바로 선수들이 경기전 포치한 전술을 잘 따라준것이다. 연변팀은 속도가 아주 빠르고 하프선의 배합이 류창한 팀이다. 때문에 상대팀의 17번, 33번에 대해 압박을 가했고 몸을 돌리지 못하게 했다. 오늘 경기장에 와주신 3만명이 넘는 팬들과 선수들의 노력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연변일보 글·사진 리병천 윤현균 특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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