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조선족 씨름의 재기를 꿈꾸어 본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8월16일 18시28분    조회:344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제10회 전국소수민족전통체육운동회 민족식씨름경기가 8월 14일 오르도스시 내몽골 중학교에서 전부 막을 내렸다. 청일색 조선족선수들로 출전한 길림대표단은 민족식씨름 6개 종목에 참가했다.
길림성 대표팀은 참가한 모든 종목에서 1등상 3개, 2등상 3개, 3등상 5개의 성적을 거두었다. 그중 대부분은 조선족씨름 경기에서 따냈다. 유일한 3등상 한개는 위글족식씨름 62킬로그람급 경기에서 김춘일 선수가 따낸것이다.

8월 14일 민족씨름종목의 19개결승전이 펼쳐진 가운데 길림성팀의 세명 선수가 결승전에 출전했다.

김해림선수(좌)

맨처음 진행된 조선족씨름 87킬로그람이상급 결승전에서 길림팀의 김해림 선수(19세)는 료녕팀선수와 상대했다. 료녕팀선수는 키도 크고 몸무게도 더 나가보였지만 김해림 선수는 침착하게 상대방과 선회하면서 기회를 노렸다. 결국 김해림 선수는 상대방의 장점을 억제하고 자신의 우세를 충분히 발휘하면서 승리를 거두었다.

고광택선수

이어 진행된 조선족씨름 52킬로그람급 결승전에서 길림팀을 대표하여 출전한 고광택 선수(16세)는 서장팀 선수를 타승했다.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고광택 선수는16세의 앳된 소년이지만 경기장에만 올라서면 눈빛부터 달라진다. 연변체육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고광택 선수는 이번 길림대표단 씨름 종목 선수들중 가장 나어린 선수이기도 하다. 고광택 선수는 그야말로 길림성 씨름종목의 미래이기도 하다.

우승을 하고 취재를 받고있는 오민규선수(우)

마지막으로 펼쳐진 조선족씨름 74킬로그람급 결승전에 출전한 길림팀의 오민규 선수(34세)는 산동선수와 격돌했다. 경기시작후 오민규 선수는 실력상의 우세로 상대방을 몰아붙이면서 가볍게 경기를 승리에로 이끌었다.

“지난번 운동회에서 2등을 따내 좀 아쉬웠습니다. 하여 이번에 체중을 좀 감량하여 74킬로그람급 종목에 참가했는데 이렇게 꿈을 이룰수 있어 너무 기쁩니다. 씨름은 조선족분들이 너무나 좋아하고 즐기는 전통운동입니다. 오늘 현장을 찾아주신 여러분의 응원소리가 큰 힘이 되였습니다. 끝으로 제가 사업하고 있는 연변주농업과학원 관계자들의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경기가 끝난후 오민규 선수는 큰 함성과 함께 높이 뛰여오르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6살 딸애의 아빠가 이처럼 오랜 시간을 견지해오면서 경주해온 피타는 노력이 아름다운 결실을 맺는 순간이였다.
모든 씨름종목 시상식 내내 뿌듯한 눈길로 제자들을 바라보던 길림성 씨름팀 리설봉 감독은 다음과 같이 심경을 밝혔다.

리설봉감독(중) 인솔하의 길림대표단

“우선 이번 경기의 결과에 대해 참으로 만족합니다. 사실 이번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팀내 년령구조를 보면 어린 선수와 로장이 대부분이다. 또한 집중훈련 시간이 짧고 부상을 입은 선수들도 많아 경기전 많은 우려가 있었습니다. 특히 전 두차례 민족운동회에서 1등상 한개, 2등상 1개를 따냈던 최룡원 선수는 왼손의 뼈에 금이 간 상황에서도 경기에 계속 림했습니다. 부상만 아니였더라고 더 좋은 성적을 거둘수 있었을것입니다. 잘 싸워준 우리 선수들한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

지난번 전국소수민족전통체육운동회에서 길림성 대표팀은 1등상 2개를 거두었다. 이번에 길림 씨름대표팀이 역경속에서 불타는 의지와 굴하지 않는 끈기로 총 11매의 메달을 따낸것은 쉬운일이 아니라고 본다. 신인육성이 어렵고, 년령구조가 불합리한 등 문제가 존재하는것은 사실이지만 이번 대회에서 연변팀의 나젊은 선수들이 보여준 무한한 가능성은 보는 이들의 신심을 북돋아 주었다. 씨름은 우리민족의 전통운동이다. 때문에 매번 운동회때마다 씨름에 대한 군중들의 관심과 기대는 항상 열기가 뜨겁다. 리설봉 감독의 인솔하에서 길림대표팀이 4년간의 부지런한 노력을 통하여 2019년 하남성 정주시에서 열리는 제11회 전국소수민족전통체육운동회 씨름종목에서 또한번 빛나는 성과를 거둘수 있길 기대해본다.

글/박민걸 사진/김룡

중앙인민방송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473
  • 연변팀이 올들어 지금까지 가장 커다란 이변을 만들어냈다. 갑급팀 강호이며 가장 유력한 슈퍼리그진출후보인 하남건업팀에 선제꼴을 넣으며 최종 2 : 1로 상대방을 꺾었다. 대단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경기의 결과상 상대방을 이겼는가 하면 경기내용에서도 상대방한테 위축되지 않고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며 어떤 국부적...
  • 2013-08-26
  • 연변주인민정부에서 주최하고 연변주장애인협회, 연변주체육국과 훈춘시인민정부에서 주관하는 연변주 제18회경기대회 장애인조 경기가 9월 5일부터 6일까지 훈춘시에서 펼쳐지게 된다. 이번 경기대회(장애인조)는 최근년래 연변의 장애인체육사업의 발전성과를 검증하고 장애인체육인재를 선발, 양성하는 체육성회임과 아...
  • 2013-08-26
  • 연변장백호랑이팀(이하 연변팀)이 갑급리그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하남건업팀을 2대1로 제압하면서 갑급보존에서의 중요한 3점 따냈다. 8월 24일 오후 3시, 도문시체육장에서 펼쳐진 2013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22라운드 하남건업팀과의 홈장경기에서 연변팀은 전반전 최인선수의 선제꼴에 앞서가다 후반 하남건업팀에 동...
  • 2013-08-24
  • 연변장백호랑이팀(이하 연변팀)이 갑급리그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하남건업팀을 2대1로 제압하면서 갑급보존에서의 중요한 3점 따냈다. 8월 24일 오후 3시, 도문시체육장에서 펼쳐진 2013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22라운드 하남건업팀과의 홈장경기에서 연변팀은 전반전 최인선수의 선제꼴에 앞서가다 후반 하남건업팀에 동...
  • 2013-08-24
  • 연변장백호랑이팀(연변팀)이 8월 24일 오후 4시 도문시체육장에서 2013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22라운드에서 갑급리그 순위 1위로 달리고있는 강호 하남건업팀과 격돌하게 된다. 당효동감독이 이끄는 하남건업팀은 올시즌 14승 6무 1패를 기록하며 갑급리그 선두를 달리고있다. 현재 48점으로 34꼴을 득점, 7꼴만 실점해 철벽...
  • 2013-08-23
  • 절박한 순간에 만났다. 올시즌 종료 9경기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강등탈출에 몸부림치는 연변팀과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으려는 하남건업팀이 24일 오후 3시 룡정시해란강경기장에서 2013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2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 모두 갈길이 급하다. 연변팀은 지난 21라운드에서 심양 원정을 떠나 1대3으...
  • 2013-08-23
  •     조선족씨름은 우리 민족에서 예로부터 내려오는 전통적기예의 하나로서 두 사람이 샅바나 띠 또는 바지의 허리춤을 서로 잡고 힘과 기술을 겨루어 상대편을 먼저 땅에 넘어뜨리는것으로 승부를 결정하는 민속놀이이자 운동경기이다. 씨름은 그네와 함께 우리 민족의 민속놀이로서 쌍벽을 이루고있다. 우리 민...
  • 2013-08-23
  • 지난 8월 18일, 연변주인민정부에서 주최하고 돈화시문화체육국, 주수영협회, 돈화시체육총회, 돈화시겨울수영협회에서 주관한 연변제18회운동회 《중국체육복권덕운컵》수영경기가 돈화시 안명호국가자연보호구에서 개최되였다. 주내 8개 현과 시의 50여명 수영선수들이 참가한 이번 경기에는 단체전과 남,녀3×200메...
  • 2013-08-21
  • “진짜 전쟁은 이제 시작이다!”. 21라운드가 마감된 가운데 ”생존”을 위한 피말리는 접전이 펼쳐질 2013 중국축구 갑급리그의 하위권 판도를 미리 짚어봤다. 명예와 영광, 그 이상의 미션 “생존” 말 그대로다. 갑급리그 1, 2위에게 주어지는 명예와 영광은 엄청나다. 2014 중국축구 슈...
  • 2013-08-1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