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조선족 씨름의 재기를 꿈꾸어 본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8월16일 18시28분    조회:343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제10회 전국소수민족전통체육운동회 민족식씨름경기가 8월 14일 오르도스시 내몽골 중학교에서 전부 막을 내렸다. 청일색 조선족선수들로 출전한 길림대표단은 민족식씨름 6개 종목에 참가했다.
길림성 대표팀은 참가한 모든 종목에서 1등상 3개, 2등상 3개, 3등상 5개의 성적을 거두었다. 그중 대부분은 조선족씨름 경기에서 따냈다. 유일한 3등상 한개는 위글족식씨름 62킬로그람급 경기에서 김춘일 선수가 따낸것이다.

8월 14일 민족씨름종목의 19개결승전이 펼쳐진 가운데 길림성팀의 세명 선수가 결승전에 출전했다.

김해림선수(좌)

맨처음 진행된 조선족씨름 87킬로그람이상급 결승전에서 길림팀의 김해림 선수(19세)는 료녕팀선수와 상대했다. 료녕팀선수는 키도 크고 몸무게도 더 나가보였지만 김해림 선수는 침착하게 상대방과 선회하면서 기회를 노렸다. 결국 김해림 선수는 상대방의 장점을 억제하고 자신의 우세를 충분히 발휘하면서 승리를 거두었다.

고광택선수

이어 진행된 조선족씨름 52킬로그람급 결승전에서 길림팀을 대표하여 출전한 고광택 선수(16세)는 서장팀 선수를 타승했다.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고광택 선수는16세의 앳된 소년이지만 경기장에만 올라서면 눈빛부터 달라진다. 연변체육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고광택 선수는 이번 길림대표단 씨름 종목 선수들중 가장 나어린 선수이기도 하다. 고광택 선수는 그야말로 길림성 씨름종목의 미래이기도 하다.

우승을 하고 취재를 받고있는 오민규선수(우)

마지막으로 펼쳐진 조선족씨름 74킬로그람급 결승전에 출전한 길림팀의 오민규 선수(34세)는 산동선수와 격돌했다. 경기시작후 오민규 선수는 실력상의 우세로 상대방을 몰아붙이면서 가볍게 경기를 승리에로 이끌었다.

“지난번 운동회에서 2등을 따내 좀 아쉬웠습니다. 하여 이번에 체중을 좀 감량하여 74킬로그람급 종목에 참가했는데 이렇게 꿈을 이룰수 있어 너무 기쁩니다. 씨름은 조선족분들이 너무나 좋아하고 즐기는 전통운동입니다. 오늘 현장을 찾아주신 여러분의 응원소리가 큰 힘이 되였습니다. 끝으로 제가 사업하고 있는 연변주농업과학원 관계자들의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경기가 끝난후 오민규 선수는 큰 함성과 함께 높이 뛰여오르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6살 딸애의 아빠가 이처럼 오랜 시간을 견지해오면서 경주해온 피타는 노력이 아름다운 결실을 맺는 순간이였다.
모든 씨름종목 시상식 내내 뿌듯한 눈길로 제자들을 바라보던 길림성 씨름팀 리설봉 감독은 다음과 같이 심경을 밝혔다.

리설봉감독(중) 인솔하의 길림대표단

“우선 이번 경기의 결과에 대해 참으로 만족합니다. 사실 이번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팀내 년령구조를 보면 어린 선수와 로장이 대부분이다. 또한 집중훈련 시간이 짧고 부상을 입은 선수들도 많아 경기전 많은 우려가 있었습니다. 특히 전 두차례 민족운동회에서 1등상 한개, 2등상 1개를 따냈던 최룡원 선수는 왼손의 뼈에 금이 간 상황에서도 경기에 계속 림했습니다. 부상만 아니였더라고 더 좋은 성적을 거둘수 있었을것입니다. 잘 싸워준 우리 선수들한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

지난번 전국소수민족전통체육운동회에서 길림성 대표팀은 1등상 2개를 거두었다. 이번에 길림 씨름대표팀이 역경속에서 불타는 의지와 굴하지 않는 끈기로 총 11매의 메달을 따낸것은 쉬운일이 아니라고 본다. 신인육성이 어렵고, 년령구조가 불합리한 등 문제가 존재하는것은 사실이지만 이번 대회에서 연변팀의 나젊은 선수들이 보여준 무한한 가능성은 보는 이들의 신심을 북돋아 주었다. 씨름은 우리민족의 전통운동이다. 때문에 매번 운동회때마다 씨름에 대한 군중들의 관심과 기대는 항상 열기가 뜨겁다. 리설봉 감독의 인솔하에서 길림대표팀이 4년간의 부지런한 노력을 통하여 2019년 하남성 정주시에서 열리는 제11회 전국소수민족전통체육운동회 씨름종목에서 또한번 빛나는 성과를 거둘수 있길 기대해본다.

글/박민걸 사진/김룡

중앙인민방송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473
  • 올 시즌 갑급리그 진출을 목표로 잡고 있는 연변룡정팀은 지난 2월 18일부터 광동성 매주시에 위치한 광주부력축구학교 훈련기지에서 동계전지훈련에 땀동이를 쏟고 있다. 21일 오전 연변룡정팀 총고문인 고훈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2022년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70주년을 맞으면서 주인민정부에서 내린 갑급리...
  • 2022-03-22
  • 흑룡강성의 빙설 운동 력사를 살펴보면 할빈에서 열린 제1회 전국빙상체육대회(1953년)를 계기로 빙설 운동붐이 일기 시작했다. 특히 스피드 스케이팅(速度滑冰)을 중심으로 조선족 명장들의 자취와 업적이 유난히 눈에 띄였다. 중국 첫 빙상 종목 세계 챔피언인 라치환 선수에 따르면 중국 빙상 운동의 토대를 닦기 시작...
  • 2022-02-28
  • 오전 여섯시반에 기상해 이튿날 새벽 두시에 숙소에 도착, 그리고 오전 7시에 다시 경기장으로 출발... 스피드스케이팅 녀자 500미터 결승이 있었던 2월 13일은 심양 출신 조선족대학생 곡오(2002년생, 북경체육대학 2학년)가 가장 바쁜 날이였다.    국가스피드스케이팅관 지정 지원자로 배치받은 곡...
  • 2022-02-24
  •   2월 17일 오후 4시 30분, 북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녀자 1000메터 결승전이 국가스피스스케이팅관 ‘아이스리본’에서 펼쳐졌다. 이 경기에서 22위를 기록한 연변적 김경주 선수는 경기 이후 동계올림픽 출전 경험으로 자신감을 얻었으며 더스피스스케이팅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기대한다고...
  • 2022-02-18
  • ●중국 슈퍼리그 '원조 명장' 리장수 감독이 중국 프로축구 심수팀 감독을 맡는다. 지난 12일 심수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팀의 전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리장수 감독을 선임했다. 리장수 감독은 3년 동안 심수팀의 전반적인 발전을 도울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리장수 감독은 중...
  • 2022-02-14
  •   2월 13일 마친 북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녀자 500메터 결승전에서 연변 조선족선수 김경주는 37초 88의 성적으로 올림픽순위 최종 제12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동계올림픽 데뷔전을 훌륭히 마쳤다. 그녀의 올림픽 첫 데뷔무대를 지켜보려고 룡정시텔레비죤방송국 융합매체센터에 마련된 대형 형광판 앞에 일찌감...
  • 2022-02-14
  • 2월 9일 오전 2022년 시즌 갑급리그 진출이라는 목표를 내건 연변룡정팀이 음력설 휴식기를 마치고 해란강축구문화타운 실내축구장에서 훈련에 들어갔다. 지난 7일부터 훈련을 시작한 연변룡정팀은 한송봉 감독, 황천일 코치, 유림 골 키퍼 코치, 리영학 닥터의 지휘하에 27명의 선수들이 훈련회복과 전술훈련에 땀똥이를 ...
  • 2022-02-10
  •   북경동계올림픽 경기일정에 따르면 연변선수 김경주는 스피드 스케이팅 500메터와 1000메터 경기에 참가하게 된다. 1992년 룡정시에서 태여난 김경주는 6살 때부터 쇼트트랙운동을 접촉했으며 선후로 길림성팀, 국가청년팀과 국가팀에 입선하여 여러차례 국내외 경기에 참가했으며 루차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그...
  • 2022-02-10
  • “위대한 조국이 자랑스럽습니다!” 북경동계올림픽, 해내외 조선족 사회 각계서 뜨거운 반향 2월 4일 북경동계올림픽이 국가체육장에서 성대하게 개막되고 국가주석 습근평이 개막식에 참석하여 이번 동계올림픽 개막을 선포했다. 요즘 텔레비죤, 인터넷, 핸드폰 등 여러 매체를 통해 개막식과 올림픽경기를 지...
  • 2022-02-07
  • 오늘(2월 2일)오전, 2022년 북경동계올림픽성화봉송활동이 정식 가동되였다. 이번 성화봉송의 첫 주자는 중국빙설운동의 첫 세계 우승인 조선족 라치환, 그는 1963년 제 57회 세계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 남자 1500메터 경기에서 우승을 따냈고 동시에 세계기록을 창조했다. 2월 2일부터 4일까지 펼쳐지는 성화봉송은 국...
  • 2022-02-03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