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연변구단, 대형 구단은 못돼도 중국 축구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1월17일 09시21분    조회:222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칭화대학 ‘2015 중국축구포럼’ 개최
[동포투데이] 지난 9일 중국 베이징 칭화(清华)대학교에서 열린 ‘중국축구포럼’에서 왕쳰(王骞) 연변구단 부국장은 ‘200만명 밖에 안 되는 지역에서 아무리 발전해도 베이징 궈안(北京国安) 이나 광저우 헝다(广州恒大)같은 대형 구단은 될 수 없지만, 한 나라의 축구리그에서 대형 구단도 필요하지만 연변구단 같은 중소형 구단도 없어서는 안될 존재라’고 말했다.
 
 
 
왕쳰은 ‘연변 지역은 인구가 총 210만명이고 그 중에서 조선족 인구가 38%를 차지한다. 변경 지역이고 인구도 적은 탓에 이곳에서 프로축구단은 선천적인 결함을 타고 날 수 밖에 없다.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주최한 교육프로그램에 참가한 적이 있다. 프로축구단 입지 선정에 있어서 반드시 인구가 많고 기초인구수가 큰 지역을 선택하라고 했었다. 연변은 200만명 밖에 안 되니 아무리 발전한다 해도 베이징 궈안 이나 광저우 헝다처럼은 될 수가 없는 것이다. 하지만 한 나라의 축구리그에 궈안, 헝다 같은 구단도 있어야 겠지만 연변구단 중소형구단도 꼭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왕쳰은 “중소형 구단은 십 년, 이십 년이 지나도 리그에서 우승 한번 하기 힘들다. 그러나 십 년, 이십 년 동안 리그에 남아 있는 것 만으로도 성공이다. 기초인구수와 경제조건이 이미 결정되어 있기 때문에 연변구단 같은 작은 구단이 헝다나 궈안을 모방 하다가는 낭패를 보고 말 것이다. 때문에 연변구단은 다른 길을 걸어야 하고 자신의 핵심경쟁력을 찾아내야 한다. 연변구단의 핵심경쟁력은 민족성이다. 연변은 소수민족 지역이어서 단결력이 강하고 팬덤이 안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축구팬은 초급단계와 충성단계가 있다. 초급단계의 축구팬은 팀의 성적이 좋으면 관심을 보이고 선수 이름도 기억하지만 일단 성적이 나쁘면 경기를 보지 않을 뿐더러 관련 제품들은 더욱 구매하지 않는다. 그러나 충성단계의 팬들은 구단에서 내놓는 모든 정책에 관심을 가지고 좋은 정책은 찬성, 안 좋은 정책은 비판을 한다. 그들은 항상 구단의 주위에 똘똘 뭉쳐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거나 새로운 선수를 매매 할 때 항상 구단을 응원해준다. 구단이 해야 할 일은 초급단계의 팬들을 충성단계의 팬들로, 축구팀의 팬을 구단의 팬으로 승화시키는 것이다. 이런 팬 층이 두꺼워져야만이 연변구단이 장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80억 위안에 달하는 스포츠 판권에 대해서 왕쳰은“현재 중국 슈퍼리그에는 여러 가지 판권이 존재한다. 연변의 유소년 프로그램은 시작도 빨리 했고 성적도 좋아서 80억 중 이미 몇 천만 위안의 투자를 받은 상태다. 적은 돈은 아니지만 결코 많은 돈도 아니다. 선수들 급여는 10만 위안을 주든 20만 위안을 주든 다 비슷하다. 벌어도 쓸 곳이 따로 없기 때문이다. 그럴 바에는 차라리 훈련기지를 세운다거나 각 제대의 코치에게 주어 유소년 배양이라는 순환 속에 투자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우리 구단은 선수를 사들여서 생존하는 시스템도 아니고 꼭 우승을 해야만 하는 것도 아니다. 우리 선수의 급여 구조가 합리적이고 큰 틀이 안정적이면 지출도 일정한 양으로 유지될 것이므로 나중에 80억이 아니라 800억 위안이 된다면 우리는 더 큰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축구는 연변 지역에서 의미가 있는 운동이다. 처음에는 공장이거나 학교, 회사의 운동대회로부터 시작해서, 그 흐름이 단절된 적이 한번도 없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교내 축구의 가장 큰 의미는 얼마나 많은 축구스타를 길러내느냐가 아니라 축구라는 운동을 보급시켜 어린 학생들이 커서 축구를 알고 축구 팬이 되게 하려는 것이다. 아직도 사회에는 축구가 발로 차는 운동 정도로만 아는 사람이 적지 않은 실태다라”고 연변축구의 긴 역사에 대해 언급했다.
 
슈퍼리그 승격 후 연변구단의 운영방식에 대해서는‘구단의 운영방식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축구는 연변의 정부, 시민과 축구팬들에게 있어서 중요한 존재다. 축구경기를 시청하는 것은 이미 그들 생활의 일부분이 되어버렸다. 때문에 정부에서도 자금을 투자하여 좋은 서비스를 구매하려고 하고 구단도 정부를 위해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 주려 하고 있다. 투자를 정부가 할 뿐이지 사실 기업이 투자하는 것과 다를 게 없다. 연변구단은 프로 축구단이고 유한회사다. 다음 해부터 사회 각종 자본들이 들어온다 해도 그들 사이에서 어떤 협력구조를 이루냐 하는 문제지 구단이 변하는 것이 아니다. 운영방식은 계속 유한회사이고 독립적인 법인으로 유지될 것이다.’고 밝혔다.
 
동포투데이 인턴기자 임동욱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473
  • 자료사진 3월 1일, 2일 2016년 중국슈퍼리그 연변부덕팀의 최강 라이벌팀들로 일컫는 광주항대,산동로능,상해상항,강소소녕은 2016년 아시아축구련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조별리그 2라운드 경기를 모두 마쳤다. ACL는 중국슈퍼리그 개막전의 경기이기에 더욱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전적은 3승(산동로능,상해...
  • 2016-03-04
  • 연변부덕축구팀 & 상해신화팀  2016 중국축구 슈퍼리그 제1라운드 원정경기 장소: 상해홍구축구장 시간 3월 5일 19시 35분 본 경기는 연변라지오TV방송국 종합채널 (YBTV-1)에서 생중계된다(연변위성TV,인터넷생중계는 현재 협상중) (아래주소를 클릭点击하면 pc, 핸드폰으로 바로 시청가능합니다)    ...
  • 2016-03-03
  • 올시즌 대비 연변부덕팀이 국내선수 영입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 지충국선수의 복귀가 아닌가 싶다. 지난 시즌 상해신흠팀에서 미더필더로 활약, 시즌 총 29껨 경기에 출전하며 절대 주전으로 거듭났던 지충국, 그가 가진 경험과 노하우는 슈퍼리그에 처음 뛰여드는 연변팀에 거대한 자본이 될것으로 전망된다. 1989년...
  • 2016-03-02
  •   “승격하고 우승할때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고 생각했다. 다 지나갔고 이젠 옛날 일에 불과하다.” 박태하감독은 지난 2월 26일 “부담이 되긴 된다”면서도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연변팀은 지난해 중국축구 갑급리그(2부리그)에서 아무도 예상 못했던 승격 기...
  • 2016-03-02
  • “오직 잔류뿐만아니라 조금 더 욕심을 내서 상위권까지 도전해 보고싶다.” 26일에 있은 인터뷰에서 윤빛가람선수는 각오를 단단히 다졌다. “우선 미드필더로서 많은 꼴과 도움을 창조해 팀에 큰 힘을 보탰으면 좋겠다. 팀의 첫째 목표는 슈퍼리그에 잔류하는것이지만 조금 더 욕심을 내 상위권까지 가는...
  • 2016-03-01
  • 하태균선수는 지난 시즌 연변팀에 이적후 시즌 총 26꼴을 기록하며 연변팀을 리그우승으로 이끌었다. 개인적으로 지난 시즌 갑급리그 최우수 득점수 영예를 거머쥔 하태균선수는 26일에 있은 인터뷰에서 “올시즌 팀이 잔류를 하는데 초점을 두겠다. 팀이 잘돼야 모든 선수들이 잘되고 개인영예도 따라서 오게 된다&r...
  • 2016-03-01
  • 김승대선수는 26일에 있은 인터뷰에서 “공격수로서 시즌 꼴득점은 두자리수를 넘어야 할것 같다”며 올시즌을 향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올시즌 목표에 대해 그는 “연변팀이 15년만에 1부리그로 다시 올라온것을 알고있다. 모든 팬들이 팀적으로나 저 개인한테 기대하는 부분이 있을것이다. 일단 힘들게...
  • 2016-03-01
  • 선수들 중에는 전 K리거 김승대, 윤빛가람, 하태균을 찾을 수 있고, 코치진들 중에는 박태하 감독과 이임생 코치가 눈에 띈다. 길림신문 공식홈페이지 캡쳐 [스포츠한국 차시우 기자] 중국의 연변부덕FC에서 박태하 감독의 지휘 아래 새 시즌을 준비 중인 ‘한국인 삼총사’들의 등번호가 확정됐다.  중국 ...
  • 2016-03-01
  • 2월 28일 오후, 연변부덕축구팀이 상해에 도착하였다.  오는 3월 5일, 상해 홍구축구장에서 상해록지신화팀과의 경기를 치루기 위하여 전날, K리그 챌런지(2부리그) 안양FC팀과의 마지막 평가전으로 한국 제주도에서의 전지훈련을 결속짓고 상해로 이동하여 온 박태하감독이 인솔하는 연변부덕축구팀을 상해동북경제문...
  • 2016-02-29
  • 26일, 선수들 저녁식사뒤 제주도 서귀포 칼 호텔에서 박태하감독은 기자와 만나 인터뷰를 시작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이다. ……………………………………… ▶팀에 몰고 온 변화의 바람은? 조직력을 끌어올림에 있어서...
  • 2016-02-29
‹처음  이전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