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가고시마 전훈 옌벤 푸더 참치파티 벌인 사연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2월1일 11시09분    조회:292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중국 옌벤 푸더 선수들이 30일 일본 J리그 주빌로 이와타와 연습경기를 갖기 전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제공=에이치엠스포츠


중국 프로축구에서 한민족 돌풍을 일으킨 옌벤 푸더가 일본 가고시마 겐코노모리 전지훈련 캠프에서 깜짝 선물을 받았다.
 
일본 J리그 주빌로 이와타와 연습경기를 가진 30일 옌벤의 박태하 감독(48) 앞으로 배달된 것은 초등학생 덩치만한 대형 참치였다.

일본에 거주하는 조선족 교포들이 십시일반으로 마련해 선수들 몸보신에 보태라고 보낸 것이었다.






[풋볼리스트=가고시마(일본)] 재일조선족 단체 연합이 30일 일본 가고시마 전지훈련장을 방문했다. 이들은 50만엔(약 500만 원)이 넘는 참치와 함께 김치 등 여러가지 식품을 선물로 가져왔다. 이들은 박태하 감독과 선수단과 저녁 식사를 한 뒤 돌아갔다.

마구로(참치)를 좋아하기로 소문난 일본에서도 대형 생참치는 고가의 귀한 먹거리다. 하물며 중국 북동부 내륙지역에 남동쪽으로 북한, 러시아와 인접한 옌벤 조선족 자치주는 갓 잡은 수산물을 구경하기 힘든 곳이다. 통째 참치를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신기할 따름이다.

이날 옌벤 선수들은 주빌로와의 연습경기를 마친 뒤 참치회로 잔치를 벌였다고 한다. 더구나 조선족 교민들은 이날 수십명의 옌벤 팬클럽을 만들어 도쿄에서 가고시마까지 날아와 연습경기를 응원했다.

도쿄에서 가고시마는 비행기로 1시간 30분 가량 걸리는 먼거리다. 비싼 항공료까지 감안하면 한국에서 가고시마로 가는 게 더 낫다는 얘기를 듣는 곳이다.



박태하 옌벤 푸더 감독(오른쪽)이 30일 주빌로 이와타와의 연습경기에서 친구의 연을 맺은 나나미 히로시 주빌로 감독과 오랜만에 만나 반가운 시간을 가졌다. 사진제공=에이치엠스포츠


일본에 한국 교민이 그렇게 많지만 K리그 선수단이 일본 전지훈련을 할 때 이런 정성어린 선물을 받는 경우는 거의 없다. 아무래도 소수민족이다보니 정이 더 깊은 모양이다.

옌벤 선수들은 그런 먼 곳을 비용 부담 아랑곳하지 않고 달려와 준 교민들에게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한다.

옌벤 구단과 전지훈련을 돕고 있는 에이치엠스포츠 관계자는 "어떻게 연락처를 알았는지 옌벤 선수들이 이곳에 와 있다고 하니 귀찮을 정도로 문의가 많이 온다"면서 "전혀 예상하지도 못한 뜨거운 반응"이라고 말했다. 그의 표현에서 정말 '귀찮은' 게 아니라 그만큼 달라진 위상과 팬들의 관심에 수시로 깜짝 놀라고 있다는 의미다.

이에 앞서 가고시마 자치단체 대표단으로부터 성대한 환영식까지 맞이했던 옌벤 선수들은 주빌로 이와타 구단이 이례적으로 옌벤과의 연습경기를 홈페이지에 안내한 것을 보고 또 흐뭇했다.

예전같으면 감히 꿈꾸지 못할 대우에 '고진감래'를 절감하는 '박태하호' 선원들이다.

한편 주빌로와 4쿼터(각 30분) 연습경기를 치른 옌벤은 1대5로 패했지만 경기 내용에서는 주빌로를 당황케 할 정도로 대등했다.

특히 하태균을 비롯해 이번에 새로 가세한 김승대 윤빛가람 조합의 파괴력이 합격점을 받았다. 이날 골도 하태균이 돕고 윤빛가람이 완성한 것이었다.

친구같은 형-동생의 인연을 맺고 있는 나나미 히로시 주빌로 감독(44)과도 회포를 푼 박 감독은 "일본 전지훈련을 통해 옌벤 경기력을 점차 상승시키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2012년 FC서울 수석코치 시절 FC서울에서 연수받던 나나미 감독과 친분을 쌓았다.

스포츠조선

파일 [ 4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473
  • 연변일보 청도지사에서 주최하고 청도시 연변상회에서 후원한 “연변축구,청도의 밤”경축행사가 11월 1일 연변장백산축구팀의 마지막 원정경기 결속과 더불어 청도에서 펼쳐지게 된다. 재청도 10개 조선족단체와 한중친선협회, 재청도 한국인협회 등 6개의 한국인단체장들을 비롯한 140여명이 이날 연변축구팀과...
  • 2015-10-26
  • [풋볼리스트=연길(중국)] 류청 기자= ‘THANK YOU 연변인민의 영웅 박태하’ 24일 중국 연길시 연길 인민경기장, 경기 시작 직전에 본부석 맞은편에 앉아 있던 서포터들이 큰 플래카드를 들어올렸다. 연변창바이산과 후난과의 ‘2015 중국 갑급리그(2부리그)’ 29라운드 경기가 벌어진 현장이었다. 박...
  • 2015-10-25
  • [헤럴드경제]중국 프로축구 2부 갑(甲)급 리그의 연변FC가 1부 리그 승격에 이어 리그 우승을 확정 짓자 조선족 동포사회가 환호의 도가니에 빠졌다. 24일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연변FC는 이날 오후 옌지(延吉)시 인민경기장에서 열린 갑급 리그 홈경기에서 후난(湖南)FC를 4대0으로 물리치고 리그 우승을 결정지었다. 앞서...
  • 2015-10-25
  • 10월 24일 오후 2시 , 갑급리그 제29라운드 경기가 연길시에서 연변장백산팀(이하 연변팀) 과 9위 호남상도(이하 호남팀) 사이의 경기가 펼쳐졌다. 연변팀의 승리로 2015년 연변축구는 “갑급리그 우승”, “최우수 꼴잡이”, “최우수 선수”, “최우수 감독”라는 아름다운 영예...
  • 2015-10-24
  •     지난 시즌 중국축구 갑급리그 꼴찌팀인 연변장백산팀을 이끌고 슈퍼리그 진출에 성공한 한국인 감독 박태하, 박태하감독이 지휘하는 연변팀은 요즘 그야말로 축제분위기이다. 과연 박태하감독은 연변에서 어떤 마법을 부렸기에 연변축구팀이 오늘과 같은 천지개벽의 변화가 일어난것일가?   박태하, 199...
  • 2015-10-22
  • 原题:延边足球三级跳上演冲超奇迹,告诉你“延边童话”背后的辛酸 足球世界里从来不乏奇迹的剧情。位于“老少边穷”之城的延边长白山队就完成了一次童话般的冲超之旅。   从上赛季提前三轮降级,到10月18日提前两轮冲入中超。在延边奇迹上演的同时,这支球队时隔15年后终于重返中国顶级联赛。 &...
  • 2015-10-21
  •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기회가 오질 않아서, 고민했던 시간들이 생각났다.” ‘박태하 매직’이 중국 프로축구를 사로잡았다. 박태하(47) 감독이 이끄는 중국 2부리그 옌볜FC가 지난 18일(한국시간) 우한과의 2015 중국 갑급리그(2부)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기록, 승점 5...
  • 2015-10-20
  • 10월 20일, 연변축구의 영웅들인 연변팀 성원들이 연길로 개선한다. 연변장백산축구구락부는 연변축구팀 용사들을 화끈하게 맞이하기 위한 용사맞이 거리퍼레이드를 성대히 펼치기로 했다. 용사들을 실은 경축차대가 연길시 주요거리를 돌면서 팬들과 함께 슈퍼리그 진출 경축행사를 벌이게 되는데 그 선로는 다음과 같다....
  • 2015-10-19
‹처음  이전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