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현대축구에서 압박과 탈압박 전술의 중요성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2월15일 09시22분    조회:143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김창권(필자는 연변대학 체육학원 체육학 박사)

현대축구에서 중원압박이라는 키워드는 거의 모든 팀을 관통한다. 강팀의 경우 경기를 지배하기 위한 압박, 약팀의 경우 꼴을 허용하지 않기 위한 압박이란 차이는 있지만 압박이 존재하지않는 경기는 없다. 그렇기때문에 현대축구를 압박과 탈(脱)압박의 싸움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과거축구는 한두명의 스타가 경기를 좌우지하는 경우가 많았다. 마라도나나 펠레같은 선수 한두명이면 승리가 어렵지 않았다. 이 시대의 꼴과 어시스트(도움) 등 개인기록이 잘 깨지지 않는 리유중 하나다.

이는 축구의 시대적 흐름과 관계가 깊다. 수비보다는 공격을, 전체 전술보다는 개인전술에 집중했던 당시 흐름에 따른 영향이다. 특히 수비전술 차이가 컸다. 과거축구는 1대1마크에 가까웠다. 수비수 한명이 뚫리면 다음 수비수가 막아서는 방식였다. 일종의 차륜전(车轮战)을 벌이는 셈이다. 공격수 립장에서 두명을 동시에 제치는것보다 한명씩 두번 제치는게 쉽다. 개인능력이 좋은 선수 한명이 드리블로 환상적인 꼴을 만들어내고 팀과 대회의 운명을 바꾸는것이 가능했던 리유다.

축구는 1990년대를 거치며 흐름이 바뀌였다. 대회규모가 커질수록 안전하고 실리적인 경기운영이 중시됐고 그런 가운데 압박수비가 대세로 자리잡았다. 압박수비는 단순히 공격수에게 달라붙어 수비하는걸 말하는게 아니다. 팀 전체가 한덩어리가 돼 선수간 간격을 적절하게 유지하면서 공간을 나눠막는다. 각자의 공간안에 들어오면 다함께 움직여 공을 잡은 공격수뿐만아니라 공을 받을수 있는 상대선수까지 2중3중으로 에워싼다. 1대1마크의 차륜전과 달리 진(阵)을 치고 상대를 기다린다.

압작전술에 대한 발전으로 수비망은 더욱 촘촘하면서 복잡해지고있다. 간격이 좁아진만큼 반대로 공격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내기 어렵다. 기본적으로 두세명이 진을 치고있는 수비진을 공격수 개인이 무너뜨리며 꼴이라는 결과물을 얻어내는건 힘든 일이다. 압박전술 시대가 왔음을 알수 있다.

축구에서 유기적이고 조직화된 수비를 상대로 공간을 찾고 꼴을 만들기 위해 내놓은 해결책은 압박보다 더 유기적이고 더 조직화된 공격이다. 이른바 탈압박 전술이다. 선수의 포진형태인 포메이션을 비롯해 패스방향, 전진속도, 개개인의 임무부여 등 서로의 움직임에 대한 철저한 사전 약속이다. 팀 단위의 압박을 벗어나기 위해 팀 단위의 탈압박을 하는것이다.

그러나 탈압박 전술에 정답은 없다. 각팀은 각자에 맞는 방식을 고안해 쓴다. 원터치로 주고받는 선수간 짧고 빠른 패수일수도 있고 상대압박의 덫을 한번에 건너가버리는 긴 패스일수도 있고 측면에서 선수의 속도를 살린 침투작전일수도 있다. 자기팀 사정뿐아니라 상대압박전술의 형태에 따라서도 상응한 변화를 준다. 이렇게 축구전술이 진화한다.

탈압박은 팀워크가 중요하다. 그리고 그팀 전술을 조직하는건 감독의 역할이다. 감독은 보유한 선수의 력량과 특징, 상대 압박전술의 특성에 맞게 전술을 고안하고 그에 맞게 훈련을 시킨다. 시대에 맞는 전술력량을 갖춘 감독도 중요하지만 그걸 실행할만한 선수들에 대한 장악능력은 물론 선수들의 심리조절과 동기부여도 감독의 몫이다.

해당전술로 주축이 될 선수와 소외될 선수간의 조률과 설득의 과정이 팀 전체의 사기를 북돋고 감독이 추구하는바에 추진력을 더한다. 이 과정에서 감독이 추구하는 전술철학과 방향을 선수들에게 설명하고 숙지시키는것도 상당히 중요하다. 그렇지 않고 설명과 조률없는 전술은 실패 가능성이 크다.

현대축구에서 압박은 크게 두가지 목적성을 띤다. 하나는 실점하지 않기 위한 압박이고 다른 하나는 득점하기 위한 압박이다. 실점을 하지 않기 위한 압박은 단순히 공격수를 방해하는 목적인 반면 득점하기 위한 압박은 공을 빼앗은뒤 역습을 시도해 공격을 마무리하기 위한 과정까지 포함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플팀이 유독 강팀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것은 바로 후자의 과정이 잘 단련됐기때문이다. 이와 같은 사실은 올시즌 강팀을 상대해야 하는 연변부덕팀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연변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473
  • 19일에 있은 연변팀과 호남상동팀과의 경기를 두고 .... 팬1: “상대팀이 김기수에 대한 반칙은 레드카드가 응당하고 또 연변팀에 한개의 페널티킥 기회를 오판했다. 심판이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바꿨다.” 팬2: “두 변선에 문제가 있다. 공격과정에 두 변선수비가 전혀 참여하지 않고 수비과정에 두 날개...
  • 2014-07-21
  •   김창권(필자는 연변대학 체육학원 체육학 박사) 연변팀 1대2로 호남상동팀에 패배 비록 상대팀이 강팀인것은 인정하지만 홈장전의 리점을 잘 살리지 못하고 1대2의 분패를 당한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전체적으로 볼 때 이번 경기에서 연변팀은 자신이 갖고있는 실력을 제대로 발휘했다고 본다. 그러나 전반전...
  • 2014-07-21
  • 8월 9일, 연길서 연변팀과 한판 전 광주항대팀의 감독이였던 리장수(한국적)가 중국 프로축구무대에 복귀했다. 이번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팀은 연변천양천팀( 15위 )이 갑급리그 잔류길에서의 가장 큰 경쟁자 성도천성팀( 16위 )이다. 리장수감독은 일찍 1998년부터 중경력범팀, 청도맥주팀, 북경국안팀, 광주항대팀 등 중...
  • 2014-07-21
  • 11일,로인절 30돐 맞이 “농촌상업은행”컵 전 주 태극건신기능과시대회 연길페막식에서 표현하고 있는 김민영교수의 에어로빅팀,이 종목은 얼마전 장춘에서 펼쳐진 전국전민건신에어로빅대회에서 우승상을 획득했었다.   15일,연변대학 체육관에 도착했을때 경쾌한 률동에 맞춰 에어로빅을 즐기고있는 50여...
  • 2014-07-18
  •   이달 7일부터 13일까지 길림성 사격양궁운동관리쎈터 양궁훈련장(장춘시)에서 펼쳐진 길림성 제17회 경기대회 청소년조 양궁경기에서 연변양궁대표팀은 여러가지 객관곤난을 극복하면서 금메달 5매,은메달 5매,동메달 2매를 획득했다. 길림성인민정부에서 주최하고 길림성 체육국 사격양궁운동관리쎈터에서 주관한 이...
  • 2014-07-18
  •   연변축구 6껨의 경기...갑급리그 보존의 유일한 기회이자  '전역' 돌아오는 19일부터 8월 23일까지 연변장백산천양천팀(이하 연변팀)은 련속 6껨의 홈경기를 치르게 된다.올해 갑급리그 상반기에 2승 3무 9패로 9점을 기록하면서 잠시 15위에 머물고있는 연변천양천팀으로 놓고 말하면 이번 련속 차례진...
  • 2014-07-18
  • 갑급시즌 중반에 연변팀에 새로 입단한 꼬뜨디봐르적 용병 로란이 련속 꼴맛을 보이고 있다. 15일 오후 펼쳐진 중국축구협회컵 제3라운드 대련아르빈팀과의 경기에서 로란은 전반전 패널티킥과 후반전 쐐기꼴을 작렬시키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로란은 전반전 19분 김기수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찔러 꼴로 련결...
  • 2014-07-16
  • 연변장백산천양천팀(이하 연변팀)은 연경맥주 2014 중국축구협회컵 제3륜경기에서 슈퍼리그 대련아르빈팀을 제압하고 제4라운드에 진입하였다. 7월 15일 오후 3시 30분, 연길시인민경기장에서 펼쳐진 연경맥주 2014 중국축구협회컵 제3라운드경기에서 연변팀은 전반전 19분 김기수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용병 로란선수가 꼴...
  • 2014-07-16
  • 축구를 사랑하는 6070축구클럽…《삶 자체가 변했습니다》   60세이상 팀원(28명)들로 구성된 흰구름축구클럽 축구팀이 최근 펼쳐졌던 제8회 연변코리아컵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60대, 70대를 포함하고있는 흰구름축구클럽 축구팀은 축구를 통해 후대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축구를 통해 건강을 ...
  • 2014-07-12
  •   조선 함경북도팀 홍국철 단장:《연변축구가 더 발전되길 기대한다》 7월 11일 오후 3시 30분, 연변팀과의 친선경기전에 만난 조선 함경북도축구팀 홍국철 단장은 인터뷰요청에 선뜻이 응하며 반가운 얼굴로 맞았다. 홍국철 단장은 《함경북도축구팀은 조선국내에서 1급경기에 참가하고 있는 전업팀이다. 조선 만경대...
  • 2014-07-1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