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현대축구에서 압박과 탈압박 전술의 중요성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2월15일 09시22분    조회:161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김창권(필자는 연변대학 체육학원 체육학 박사)

현대축구에서 중원압박이라는 키워드는 거의 모든 팀을 관통한다. 강팀의 경우 경기를 지배하기 위한 압박, 약팀의 경우 꼴을 허용하지 않기 위한 압박이란 차이는 있지만 압박이 존재하지않는 경기는 없다. 그렇기때문에 현대축구를 압박과 탈(脱)압박의 싸움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과거축구는 한두명의 스타가 경기를 좌우지하는 경우가 많았다. 마라도나나 펠레같은 선수 한두명이면 승리가 어렵지 않았다. 이 시대의 꼴과 어시스트(도움) 등 개인기록이 잘 깨지지 않는 리유중 하나다.

이는 축구의 시대적 흐름과 관계가 깊다. 수비보다는 공격을, 전체 전술보다는 개인전술에 집중했던 당시 흐름에 따른 영향이다. 특히 수비전술 차이가 컸다. 과거축구는 1대1마크에 가까웠다. 수비수 한명이 뚫리면 다음 수비수가 막아서는 방식였다. 일종의 차륜전(车轮战)을 벌이는 셈이다. 공격수 립장에서 두명을 동시에 제치는것보다 한명씩 두번 제치는게 쉽다. 개인능력이 좋은 선수 한명이 드리블로 환상적인 꼴을 만들어내고 팀과 대회의 운명을 바꾸는것이 가능했던 리유다.

축구는 1990년대를 거치며 흐름이 바뀌였다. 대회규모가 커질수록 안전하고 실리적인 경기운영이 중시됐고 그런 가운데 압박수비가 대세로 자리잡았다. 압박수비는 단순히 공격수에게 달라붙어 수비하는걸 말하는게 아니다. 팀 전체가 한덩어리가 돼 선수간 간격을 적절하게 유지하면서 공간을 나눠막는다. 각자의 공간안에 들어오면 다함께 움직여 공을 잡은 공격수뿐만아니라 공을 받을수 있는 상대선수까지 2중3중으로 에워싼다. 1대1마크의 차륜전과 달리 진(阵)을 치고 상대를 기다린다.

압작전술에 대한 발전으로 수비망은 더욱 촘촘하면서 복잡해지고있다. 간격이 좁아진만큼 반대로 공격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내기 어렵다. 기본적으로 두세명이 진을 치고있는 수비진을 공격수 개인이 무너뜨리며 꼴이라는 결과물을 얻어내는건 힘든 일이다. 압박전술 시대가 왔음을 알수 있다.

축구에서 유기적이고 조직화된 수비를 상대로 공간을 찾고 꼴을 만들기 위해 내놓은 해결책은 압박보다 더 유기적이고 더 조직화된 공격이다. 이른바 탈압박 전술이다. 선수의 포진형태인 포메이션을 비롯해 패스방향, 전진속도, 개개인의 임무부여 등 서로의 움직임에 대한 철저한 사전 약속이다. 팀 단위의 압박을 벗어나기 위해 팀 단위의 탈압박을 하는것이다.

그러나 탈압박 전술에 정답은 없다. 각팀은 각자에 맞는 방식을 고안해 쓴다. 원터치로 주고받는 선수간 짧고 빠른 패수일수도 있고 상대압박의 덫을 한번에 건너가버리는 긴 패스일수도 있고 측면에서 선수의 속도를 살린 침투작전일수도 있다. 자기팀 사정뿐아니라 상대압박전술의 형태에 따라서도 상응한 변화를 준다. 이렇게 축구전술이 진화한다.

탈압박은 팀워크가 중요하다. 그리고 그팀 전술을 조직하는건 감독의 역할이다. 감독은 보유한 선수의 력량과 특징, 상대 압박전술의 특성에 맞게 전술을 고안하고 그에 맞게 훈련을 시킨다. 시대에 맞는 전술력량을 갖춘 감독도 중요하지만 그걸 실행할만한 선수들에 대한 장악능력은 물론 선수들의 심리조절과 동기부여도 감독의 몫이다.

해당전술로 주축이 될 선수와 소외될 선수간의 조률과 설득의 과정이 팀 전체의 사기를 북돋고 감독이 추구하는바에 추진력을 더한다. 이 과정에서 감독이 추구하는 전술철학과 방향을 선수들에게 설명하고 숙지시키는것도 상당히 중요하다. 그렇지 않고 설명과 조률없는 전술은 실패 가능성이 크다.

현대축구에서 압박은 크게 두가지 목적성을 띤다. 하나는 실점하지 않기 위한 압박이고 다른 하나는 득점하기 위한 압박이다. 실점을 하지 않기 위한 압박은 단순히 공격수를 방해하는 목적인 반면 득점하기 위한 압박은 공을 빼앗은뒤 역습을 시도해 공격을 마무리하기 위한 과정까지 포함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플팀이 유독 강팀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것은 바로 후자의 과정이 잘 단련됐기때문이다. 이와 같은 사실은 올시즌 강팀을 상대해야 하는 연변부덕팀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연변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473
  • 주교육국과 주체육국에서 주최,주체육운동관리쎈터에서 주관,주체육쎈터에서 협조한 2014년 전 주 중소학교 쇼트트랙경기가 17일,연변스케트관에서 결속되였다. 연변쇼트트랙운동 보급과 발전을 위해 펼친 이날 경기는 중학교조,소학교조(A조,B조)로 나뉘여 진행,도합 153명의 선수들이 출전하여 치렬한 속도경쟁을 벌렸는...
  • 2014-01-24
  • 17일,주로인체육협회에서 주최한 전 주 로인체육협회 년도회의가 주로간부국 회의실에서 규모적으로 소집되였다. 이날 회의에는 주체육국과 원 주로인체육협회,현 주로인체육협회 해당 책임일군 및 각 현,시 로인체육협회,문화라지오텔레비신문출판및체육국 해당책임자들,업종로인체육협회,탁구,테니 협회 해당책임자들이 ...
  • 2014-01-24
  • 21일 오전 8시 30분, 제10회 중국축구협회 회원대회가 하북성 향하국가축구훈련기지에서 개최되였다. 회의에서 제10회 중국축구협회 집행위원회 위원들이 선출되였으며 국가체육총국 부국장 채진화가 중국축구협회 주석으로 당선되였다. 신화넷
  • 2014-01-21
  • 1월 18일 곤명해경기지에서 동계훈련을 하고있는 연변장백호랑이팀(이하 연변팀)이 중국슈퍼리그 절강록성팀과 교학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하였다. 이날 리호은감독은 선발에 윤광, 오영춘, 한광화, 강홍권, 지충국, 리호, 고만국, 손군외 테스트를 받고있는 외적용병 3명, 그중 한명은 까메룬에서 온 공격수이고 다른...
  • 2014-01-21
  • 도문시의 김진수(64세)선수. 연변주빙상운동협회에서 주최하고 화룡시빙상운동협회에서 주관한 길림성 《전민이 빙상속으로(화룡역)》및 연변주빙상운동협회 설립 10주년 속도스케이트경기가 19일 화룡시스케이트장에서 펼쳐졌다. 이번 경기에 연변주내 8개 현, 시의 100여명 선수들이 참가, 남녀 갑조전능 500메터와 1000...
  • 2014-01-21
  • (지난기 계속) 필자는 월드컵축구선수권대회에서 조선팀의 8강 진출을 지금까지 아시아팀이 이룩한 제일 높은 성적으로 보고있다. 어떤분들은 “2002년 제17회 한일월드컵경기에서 한국팀의 4강 진출이 더 큰 성적이 아닌가”고 할것이다. 물론 그럴수도 있다. 그럼 아래에 월드컵축구선수권대회 변화를 보면 가...
  • 2014-01-20
  • 중국축구팀은 제1회 U-22아시아컵 소조경기에서 0대1로 이라크팀에 패 17일,중국축구팀은 제1회 U-22아시아컵 소조경기에서 0대1로 이라크팀에 패하고 소조에서 탈락했다.이에 앞서 펼쳐진 경기에서 중국축구팀은 각각 1대2로 우즈베끼스딴과...
  • 2014-01-20
  • 최대 팬서비스는 팬 원하는 선수 잡는것 재정난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과 함께 구단 경영시스템에 대한 대수술 필요 지난해 힘든 시기를 보낸 연변장백호랑이팀(이하 연변팀)의 올시즌 경영난이 예상되는 가운데 해소대책과 함께 구단의 쇄신이 필요...
  • 2014-01-20
  •   중국 축구 프로리그전 관리체제개혁이 새로운 탐색단계에 들어섰다.  최근년 중국축구협회는 리그, 심판, 감독, 보도, 규률, 중재 등 전문위원회조직구조와 운행기제가 부단히 보강되면서 프로리그가 곡절적인 시기를 겪는 가운데서 진일보 성장하고있다. 2010년 전 분야에서 반부패렴정교양활동을 벌인후 축구...
  • 2014-01-17
  • 길림성 제17회 경기대회 스키종목서 사상 최고 성과 일전 길림시에서 막을 내린 길림성 제17회경기대회 스키종목경기에서 연변대표팀은 금메달 6매,은메달 4매,동메달 6매을 따내면서 력사적인 돌파를 이룩했다. 길림시 북대호스키장에서 펼쳐진 이번 경기(2012년 12월 16일-26일)에 연변에서는 돈화시 체육학교 스키팀 선수...
  • 2014-01-1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